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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송하진 지사, 안희정 지사와 문화방탐 오찬 자리에 실세 친구 대동, 어떻게 봐야할까? (2014/08/06)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8. 6.

지역언론브리핑 (2014/08/06)

 송하진 지사, 안희정 지사와 문화방탐 오찬 자리에 실세 친구 대동

 - 새전북신문, 부적절한 처신이었음을 에둘러 표명해

 

 

공직자가 공적인 자리에서 선거캠프를 총괄했던 친구를 대동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데 그 기간이 휴가기간이라면?

송하진 지사가 휴가기간 동안 백제문화 탐방 명목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오찬을 같이 했다. 그 자리에 선거캠프를 총괄했던 김용무 씨(전주기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대동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전북신문은 8월 6일 1면 <송하진 지사 휴가에 실세 친구 대동>(1면)에서 “문화탐방과 오찬 자리에는 전북도청 김양원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배석함으로써 공적 성격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평가하며 “최측근 인사를 공식 성격을 띠는 자리에 동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김연근 도의원의 발언을 인용했다. 기자는 김용무 교수는 송하진 선거캠프를 총괄 지휘한 실세이며 “공직을 사직하고 전주시장 출마를 권유한 인물로서 정치인 송하진을 있게 한 막역한 사이”라며 최측근 인사의 공석 동행이 부적절한 처신이었음을 에둘러 표명했다.

휴가기간이지만 공식석상이나 다름없는 오찬 자리에서 기자가 문제로 지적하는 대상 역시 개인적인 사람이 아니라 선거캠프를 총괄했던 최측근이다. 또한 최근 도정의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줄서기 논란의 한복판에 세워진 사람이나 다름없다. 그를 공석에 대동하는 것이 적합한지 아닌지는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민감한 인사시기 (특히 산하기관장 교체와 관련된 문제가 맞물린 상황에서)에 최소한의 언론 견제구 역할은 필요해 보인다.

 

다음은 8월 6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8월 5일 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밤‧새벽 아파트 신축 공사 열대야 속 인근 주민 ‘고통’>

전북도민일보 <3년간 축구장 2천 개 면적 산림 불법훼손 심각하다>

전라일보 <3조 원 대 ‘전북 국가철도망’ 탈선 위기>

새전북신문 <익산 심곡사 계곡의 ‘판소리 독공’ 현장 가보니 - 심금 울리는 소리 쩌렁쩌렁>

전주MBC 뉴스데스크 <내년 농업용수 불안>

KBS전주총국 9시 뉴스 <전북혁신도시, 유해화학물 무방비>

JTV 8시 뉴스 <전북혁신도시, 유해화학물 무방비>

전북CBS <전북교육청, 22일까지 노조 전임자 조치 보고? 우린 못해>

2014년 8월 6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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