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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군소후보에게도 정당한 기회를! - JTV 군산선거구 총선 후보자초청토론회 파행에 부쳐 (2016040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6. 4. 8.

군소후보에게도 정당한 기회를!

- JTV 군산선거구 총선 후보자초청토론회 파행에 부쳐

 

 

군산선거구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 후보까지 현재 5명의 후보자가 등록 되어 있다. JTV3월 말부터 선거방송토론회를 진행 중이며 48일 군산 선거구 토론회를 앞두고 후보자 섭외를 진행했다. JTV의 선거방송토론회 대외적인 초청 기준은 직전 여론조사 결과 5% 이상이며, ‘최대 4명까지만 출연이 내부기준인 것으로 확인된다. 대외적인 기준에 따르면 군산 선거구 후보자들 전원은 초청 기준에 부합하는 걸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외 기준에 충족되고도 내부 기준으로 초청되지 못한 후보자가 발생했다.

 

정의당 조준호 후보다. 조준호 후보는 7JTV 관계자로부터 토론장 스튜디오가 협소해 최대 후보자 4명까지만 출연 가능(내부기준)하며 따라서 여론조사 상위 4명만 출연시키기로 결정되어 조준호 후보는 출연 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미디어선거 시대에 방송토론회는 도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책과 정당과 인물을 선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동시에 거의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준에 부합되는 후보조차 방송사의 스튜디오가 협소해 토론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JTV는 이러한 상황이 예상되었다면 미리 그 대안을 마련했어야 옳다. 타방송사의 경우 기준에서 제외 되어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후보자에게도 7~10분 가량의 방송연설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유권자의 알권리 때문이다. 하지만 JTV는 이러한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 방송사 편의에 치중된 토론회 진행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는 언론에게 후보자들의 민주적 검증을 위해서 토론회의 차질 없는 진행이 필요함을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 진행에는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배려, 또한 차별 없는 진행이 필요함이 당연하다. 특히 소수정당의 경우 후보자 정책을 발표할 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점을 감안한다면 위와 같은 문제로 출연하지 못하게 되는 사태는 사전에 방지했어야 함이 옳다.

 

또한 우리는 토론회에 불참하는 후보자들에게도 경고한다. 이렇게 토론에 참석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후보들도 있는데 주어진 토론기회마저 무시하는 일부 후보들이 공직선거 후보로서의 기본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민주사회에서 소통을 거부하는 후보자들은 리더자격이 없다!

 

 

201648

 

20대총선 전북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북언론노조협의회, 호남언론학회)

 

 

 

 

△ JTV 선거방송토론회 익산갑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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