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동소개/활동 보고

2017 전북시민사회 신년하례회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7. 1. 3.

2017 전북시민사회 신년하례회


시민사회도 오늘 모여서 신년하례회 진행했습니다
다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한다는 의지들이 엿보인 자리에서
저희도 나가 언론개혁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왔지요 ㅎ
시민이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2017년 저희도 회원들과 함께 언론이 바로 선 사회를 만들기 위해 뛰겠습니다 . 모두 올 해 좋은일만 있으세요^^






2017년 전북시민사회 신년사
촛불이 보여준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가야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어두운 절망의 시대를 걷어내고 민주주의와 정의가 승리하는 도도한 역사의 물결 위에 서있습니다. 천만 촛불이라는 우리가 만들어 낸 시민의 힘에 우리 스스로 놀라면서 다시 민주주의를 온전히 살릴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벅찬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정권의 패악에 맞서 우리 국민은 분연히 일어났고 그 결과로 박근혜 탄핵 국회 의결이라는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우리는 이에 멈추지 않고 주범 박근혜의 구속 심판과 부역자들의 청산까지 시민의 촛불과 함께 할 것입니다. 정권을 교체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주권 시대를 새롭게 열어나갈 민주정부를 다시 세울 것에 모든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굴욕적인 한·일간 합의와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폐기하여 역사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꽃다운 아이들을 집어삼킨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처벌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으로 말미암아 국민들이 희생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박근혜·최순실 등이 저지른 범죄에 분노하면서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만연하고 있는 갑질과 반칙에 대해 성찰합니다. 우리는 특권이 판을 치고 힘을 가진 거짓이 힘이 없는 진실을 능멸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거부합니다.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수렁에 놓여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생존의 벼랑 끝에 서있는 자영업자, 꿈꾸는 기회조차 박탈당한 청년들, 이들의 고통스런 눈물과 부당한 희생으로 지탱되는 불공정한 사회를 거부합니다. 이를 하루빨리 개선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미래를 향해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공정하고 공평한 원칙이 작동하고 서로의 따뜻한 어깨가 서로의 힘이 되는 연대와 배려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해 앞장설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원인이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그동안 철저하게 묵살해 온 정치권에게뿐만 아니라 이들이 정치 독점을 할 수 있도록 만든 현재의 정치제도에게도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제도로 국민이 시달리도록 이대로 둘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기능할 수 있게 이를 새롭게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재벌 중심, 승자 독식이 가능하게 한 제도들 역시 과감하게 바꿔야 합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고 사회를 온전하게 변화시키는 힘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천만 촛불이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장엄한 역사의 현장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냈듯이 2017년을 희망을 굳건히 하고 승리하는 새해로 우리는 만들어 낼 것입니다.


2017년 1월 3일
전라북도 시민사회 신년하례회 참가자 일동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