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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04/24)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7. 4. 24.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04/24)


지역 뉴스

 

1. 미세먼지 때문에 야외 활동도 못하는 아이들

4~5월을 맞아 학교가 계획한 야외 활동들이 연일 미세먼지 경보가 확산되자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행사 때문에 일정을 빼놓은 학부모들의 항의도 있어 학교 입장만 난처한데요,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 외에 뚜렷한 대책이 없어 더 힘들다고 합니다.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야외활동은 정말 소중한 시간인데요, 밖에서 놀아야 할 아이들이 제대로 놀지 못하고 있네요. 미세먼지 대책이 시급한 이유가 또 늘어났습니다.

 

[전북도민일보] 미세먼지 공습, 일선 학교 학사일정 차질’ (4, 임동진 기자)

[전라일보] 연일 미세먼지 특보에 스케줄 꼬이는 일선 학교 (4, 유승훈 기자)


 

2. 전주대사습보존회, 대책 없이 내부 갈등 확산

지난해 심사비리 문제로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받았던 전주대사습보존회, 그러나 여전히 내부 논란 중인데요, 이번엔 이사장 권한대행 반대 이사들 징계 문제로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9일 대사습보존회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13명에게 보존회 분란을 이유로 들어 징계를 결정했는데요, 징계 대상자들은 마치 비위행위를 저지른 사람으로 몰아가는 행태라며 반발했습니다.

송재영 보존회 이사장이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는 비판이 외부에서 제기되고 있는데요, 왜 대사습보존회가 아니라 자리보존회라고 불리는지 이제 알 것 같네요. 전주대사습보존회가 화합과 대책을 요구하는 국악인들의 목소리에 반대되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내분 계속, 이번엔 징계 문제 (10, 문민주 기자)

[전북도민일보] ‘불통전주대사습보존회 끝내 막장 드라마 뭇매’ (12, 김영호 기자)

[전라일보] “대사습 힘든 시기 젯밥에만 열중하나” (12, 이수화 기자)


 

3. 농작물 PLS, 소비자 안전 식품 제공 vs 농약제조회사 배불리기

20181231일 이후부터 모든 농작물에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시행됩니다. 제도가 시행되면 각 농산물에 해당하는 전용 농약만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령이 많은 농가 특성상 농약을 정확히 구분하기가 어렵고 각 농약별로 장비를 따로 사용해야 돼서 막대한 비용 지출이 예상됩니다. 안전 식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농약제조회사 배불리기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북도민일보] 농작물 PLS제 시행... 완주 로컬푸드 농가 초비상 (8, 완주=정재근 기자)


 

미디어

 

1. 손준현 한겨레 문화부 기자, 동료 기자와 싸움 때문에 숨져

동료와의 싸움 때문에 한 사람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손준현 기자는 취재를 마친 후 가진 술자리에서 동료와 말다툼을 하다 동료 기자의 폭력으로 큰 부상을 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슨 이유로 두 사람이 싸웠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오늘 자 사과문을 통해 숨진 손준현 기자의 죽음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겨레 측에서 경찰 출입기자들에게 손준현 기자의 죽음에 대해 보도 자제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었기에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비판 여론이 돌기도 했었죠.

손준현 기자는 지난해 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보도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밝히는데 크게 공헌했던 기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는 한겨레 사과문 전문입니다.

[사과문]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한겨레신문사 구성원 사이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 드립니다.

문화스포츠에디터석 공연 담당인 손준현 기자는 지난 21일 저녁 공연 취재를 마친 뒤 편집국의 한 동료기자와 술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 동료기자의 폭력적 행위로 손 기자가 옆 테이블 의자에 가슴을 부딪혀 큰 부상을 당했고,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와 수술을 받았으나 22일 오후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이 동료기자는 폭행치사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불행한 사태로 유명을 달리한 고 손준현 기자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헤아릴 수 없는 죄송한 마음과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한겨레신문사는 이번 사건의 진상이 명백히 규명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로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한겨레신문사

 

[한겨레]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4, 한겨레신문사)

           손준현 한겨레문화부 기자 하늘로 (23, 조혜정 기자)

[미디어오늘] 한겨레에 실린 손준현 기자의 마지막 기사 (424일 보도,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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