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1/1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7. 11. 17.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1/17)

 

1. 전라북도 지진 대비는 낙제점, 반짝 대비로는 지진에 대비할 수 없어

이틀 전 일어난 포항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공포가 더 커졌는데요, 불과 1년 전 경주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전라북도의 지진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전라북도는 지진에 대한 대비를 잘 하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자 모든 지역 언론들이 전라북도의 미흡한 지진 대비를 지적했는데요, 도내 건물의 내진 설계율은 22.4% 밖에 안 되고 지진에 특히 취약한 필로티 구조(1층을 기둥만 세운채 비워놓고 그 위에 건물을 짓는 방식, 대다수 원룸이 이렇게 지어짐)로 지은 건물이 생활주택의 81%나 된다고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예산인데요, 내진 보강을 위한 예산 자체가 2022년까지 884억 원으로 수요에 비해 50% 정도 부족하고 내년 내진 보강 예산은 88억 원으로 올해보다 10억 원이 줄었습니다. 전라북도는 내진 보강 예산을 더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전북CBS 도상진 기자는 큰 지진이 발생할 때나 관심을 가지는 반짝 대처로는 지진에 대비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는데요, 장기적인 지진 대비 계획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도내 건물 22.4% 내진설계 안 됐다 (1, 김세희 기자)

               도내 10년새 준공 아파트 5만여 세대 지진 취약’ (4, 서울=박영민 기자)

[전북도민일보] 지진에 놀란 전북, 대책은 그때 뿐’ (1116일 보도, 1, 설정욱·김혜지 기자)

                    전북 위험재난시설 60곳 언제 무너질지 위태 위태 (1, 설정욱 기자)

                    건축물 내진 설계율 22.9% 도내 강진땐 대형재난 우려 (5, 김기주 기자)

[전라일보] 지진 잦은 전북 안전지대 옛말 (1, 권순재 기자)

              도내 도시형 생활주택 81% 지진 취약 필로티 구조’ (4, 김지혜 기자)

[KBS전주총국] 전라북도, 지진 발생 대비 비상사태 유지 (1116일 보도)

                   전북 주요 시설물 내진보강 예산 부족 (1116일 보도)

[JTV] 더 이상 여진 없어... 안도의 한숨 (1116일 보도, 나금동 기자)

       내진 보강 예산 줄어 (1116일 보도, 권대성 기자)

[전북CBS] 78년 이후 전북 지진 발생 80차례 (1116일 보도, 도상진 기자)

 

2. 집단 암 발병 익산 장점마을, 발암물질로 가득한 것으로 드러나

집단 암 발병으로 논란인 익산 장점마을, 환경부의 역학조사가 아닌 환경기초조사만 했는데도 다수의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농업용·생활용 지하수, 비료공장 아래 저수지 퇴적물, 비료공장 근처와 내부 등 검출이 안 된 곳이 없는데요, 특히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확인된 것은 대규모 자연재해가 아니면 인위적인 오염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은 과제는 발암물질과 집단 암 발병의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밝히는 것과 어떻게 발암물질이 유입되었는지를 밝히는 것인데요, 1년 동안 진행될 본 조사를 통해서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전북CBS] 집단 암 발병, 익산 장점마을 "발암물질 투성이" (1116일 보도, 이균형 기자)

 

3. 200회 맞은 새만금 송전철탑 노선 변경 기도회

새만금 송전철탑 경과 지역 주민들이 매주 지역을 돌아다니며 진행하는 새만금 송전철탑 노선 변경 기도회가 지난 15200회를 맞았다고 합니다. 참가자 대부분은 70~80대 노인들인데요,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지고, 전자파 걱정, 소음과 불빛 피해, 전류 흐르는 소리로 잠을 설치는 등 여러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민공동대책위원회는 한전의 송전철탑 공사의 부당함을 호소했는데요, 한전이 지중화 비용 3000억 원을 아끼기 위해 마을 주변을 지나는 노선을 강행했고 군산시는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고 이를 허용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항상 그렇듯 주민들 사이의 갈등도 일어나고 있는데요, 주민 대책위는 한전 측이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조장해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한전 측과 주민들 사이의 법적 다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주민들과 사업자 측의 갈등이 계속되는 걸까요? 대한민국의 사업추진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한 번 돌아볼 때인 것 같습니다.

 

[전라일보] 200회 맞은 새만금송전철탑 노선 변경 기도회 (16, 군산=임태영 기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