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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2/0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7. 12. 1.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12/01)

 

1. 전라북도도 현장실습 폐지 목소리 커져, 교육부는 현장실습 제도 개선 방안 발표

얼마 전 제주도에서 한 현장실습생이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전라북도에서도 지난 2월에 LG유플러스에서 전화상담 일을 하던 현장실습생이 업무 부담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교육을 핑계로 한 노동력 착취라는 비판을 받는 현장실습 제도를 폐지하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북교육청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열렸는데요, 긴급안건으로 특성화고 현장실습 제도의 개선에 대한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교육부와 학교 수준의 대책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고 졸업 후와 취업 전 시기에 현장실습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전북교육청 앞에 모여 교육국제화특구 중단, 현장실습 폐지, 유치원 학부모안심인증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교육부는 현장실습을 근로자와의 실습이 아닌 학생들끼리 모여 실무교육을 받는 방식으로 바꾸고 기간을 최대 3개월로 하는 등 개선책을 발표했는데요, 더 이상 어린 학생들이 희생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전북일보] ‘교육정책 성토장된 전국 시·도교육감협 총회 (4, 최명국 기자)

[전라일보] 현장실습생 관리인 부족 정신·신체적 피해 노출 (1, 권순재 기자)

전북교육청서 전국 시·도교육감협 총회열려 (5, 이수화 기자)

[전북노컷] 전국 교육감 "이민호 군 죽음 애도, 현장실습 개선책 논의" (1130일 보도, 임상훈 기자)

[참소리] "시도교육감들은 현장실습 폐지 요구하라" (1130일 보도, 문주현 기자)

 

2. 전라북도 시군 대표축제 평가 공정성 논란, 자기가 만든 축제를 스스로 평가해

전라북도 각 지역에서 여러 축제가 열리고 있죠, 그런데 전라북도 문화관광 축제 평가에 각 시군별로 치러진 대표행사 컨설팅 용역 연구원이 행사를 평가하는 전라북도 평가위원으로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만든 축제를 자기 스스로 평가하는 셈인데요, 이 연구진이 용역 연구에 참여했던 특정 시군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평가도 비공개로 진행돼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연구진이 컨설팅을 진행한 시·군에 대한 평가는 배제했고 전문가 인력이 부족해서 심사를 독점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 공정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선정하는 후보작에도 올라가는 만큼 제대로 된 평가가 필요해 보이네요.

 

[전북일보] 도내 시·군 축제평가 공정성 논란 (2, 이강모 기자)

[전북도민일보] 시군 대표축제 평가 공정성 논란 (4, 김민수 기자)

[전라일보] ·군 축제 평가 공정성 논란확산 (2, 김대연 기자)

 

3. KTX 혁신도시역 신설 두고 김제시의회 찬성” - 익산시 반대갈등

KTX 전북 혁신도시역의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죠, 하지만 전라북도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김제시의회는 역 건설에 찬성, 익산시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하면서 지자체 간 갈등이 드러났습니다.

김제시의회는 김제 부근에 혁신역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는데요,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5개 시·군을 공동경제권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5개 시군을 묶어줄 대안이 혁신역 신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정헌율 익산시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역 신설에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익산역의 기능을 분산시키고 저속철이 돼 경제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대안으로는 전북권 도시전철망 구축을 제시하며 익산역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지역 민심이 분열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북일보는 지난 수요일부터 혁신역 신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한 뒤 어제부터는 1면에 혁신역의 전북 혁신도시에 KTX이라는 제목의 기획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엄연히 반대 목소리가 있는데도 언론사가 앞장서서 보도 기사의 형태로 KTX 신설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모르겠네요.

 

[전북일보] 전북 혁신역 신설 목소리 고조 (1129일 보도, 1, 김세희 기자)

정차역 간격 불문율 아니다” (1130일 보도, 1·2, 김세희 기자)

금융타운교통로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1, 김세희 기자)

혁신역 설치, 익산 결사 반대’·김제 적극 찬성’ (1, 익산=김진만 기자, 김제=최대우 기자)

KTX 혁신역 신설·공공비축미 배정물량 시정 촉구 (7, 김제=최대우 기자)

정헌율 시장 “KTX혁신도시역 신설 땐 저속철 된다” (8, 익산=김진만 기자)

[전북도민일보] KTX 혁신도시역 신설, 익산-김제 샅바싸움 (8, 익산=김현주 기자, 김제=조원영 기자)

[전라일보] “저속철 될라... 혁신도시역 신설 반대” (8, 익산=김익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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