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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1/1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1. 17.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1/17)

 

1. 전라북도 원가 감사팀 비리 수사, 친구끼리 이루어진 잘못된 우정이 비리로

경찰이 전라북도 원가 감사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데요, 관련 정보를 빼돌려 특정 업체에게 수주를 몰아준 혐의입니다. 경찰이 압수수색한 업체는 모두 4곳인데요, 그중 정읍과 부안 업체의 대표가 각각 담당 공무원의 친구고 고창 업체의 대표는 정읍 업체 대표의 아버지로 알려졌습니다. 정읍과 부안 업체는 팩스 번호까지 같아 사실상 한 명이 세 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라북도에서 추진하는 토목공사, 설계변경, 기술, 용역 등의 모든 정보는 담당 공무원을 거치는데요, 경찰은 담당 공무원이 정보를 친구인 업체 대표에게 빼돌려 미리 수주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각 시·군에서 수주한 금액이 3년 동안 100억 원이나 됩니다. 친구 사이의 잘못된 우정이 비리로 나타난 것입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아무리 학연, 지연, 혈연의 나라라지만 정말 씁쓸하네요.

 

[JTV] “친구끼리 다 했다”... 드러나는 실체 (116일 보도, 정원익 기자)

       3년간 99억 원... 수법은? (116일 보도, 오정현 기자)

 

2. 시민들과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실현운동본부, 전북버스사업조합 시외버스 부당 요금 이득 환수 촉구

시외버스 업체들의 부당 요금 징수가 드러났는데도 외면하는 전라북도와 버스 업체들, 결국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직접 나섰습니다. 이들은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 이득의 환수와 전라북도의 후속 조치도 촉구했습니다. 앞으로 1인 시위 릴레이와 함께 감사원 감사 청구, 행정소송,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전주MBC만 보도하던 시외버스 부당 요금 관련 기사를 드디어 다른 언론사들도 보도했는데요, 세부적인 내용은 부족하지만 오랜 침묵을 깨서 좋네요. 시민들의 실생활에 관련된 문제인 만큼 관련 정보를 계속해서 전해주길 바랍니다.

 

[전북일보] “전북버스사업조합 부당이득 환수하라” (4, 천경석 기자)

[전주MBC] “부당 요금 환수하라”.. 시민들 들고 나섰다 (116일 보도, 이경희 기자)

[KBS전주총국] 버스운송사업조합 부당이득 환수 촉구 (116일 보도)

[참소리] "전북 시외버스 부당 요금 즉각 환수하라" (116일 보도, 문주현 기자)

 

3. 전라북도도 가상화폐 열풍, 전문 채굴업체까지 등장. 시시각각 시세 변해 하루 종일 신경 써야 해

전국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 열풍, 투자를 넘어선 투기와 도박으로 과열되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강력한 규제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때문에 가상화폐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져 정부가 거래소 폐쇄는 하지 않겠다고 한 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전라북도에서도 가상화폐 열풍을 반영하듯이 24시간 컴퓨터를 사용해 암호화된 가상화폐를 생산하는 전문 채굴업체가 등장하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상화폐 투자 스터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북도민일보 김기주, 문일철 기자는 직접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체험기를 바탕으로 기사를 썼는데요, 30만 원을 투자해 처음에는 가격이 올라서 기분이 좋았지만 하루 종일 시세가 변해서 새벽에도 시세를 확인해야 했고 다음 날 정부의 규제 발표로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져 결국 8만 5천 원가량 손해를 보았다는 내용입니다. ‘결과는 수익률 –28%였다.’라는 마지막 문장이 압권입니다. 금액이 더 컸다면 엄청난 손해를 입었을 것입니다.

정부의 규제 발표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단 하루 만에 시세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불안정성이 매우 심해서 단순히 대박을 노리고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페이스북에서 본 세면대를 부쉈다, 밥상을 엎었다, 컴퓨터를 던졌다는 글들이 생각나네요. 가상화폐 거래에 뛰어들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전북일보] 전문 채굴업체 등장... 일부 월 전기료 7000만원 (5, 김윤정 기자)

[전북도민일보] 시시각각 시세 등락 요동’ (5, 김기주, 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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