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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활동 보고

[신고센터 제보] 전주시 브리핑룸 관련 (2018년 1월)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1. 18.

[신고센터 제보]_ 전주시 브리핑룸 관련

 

지난 연초 전주시 브리핑룸과 관련해 두 가지 문제제기가 이뤄졌습니다. 하나는 브리핑룸의 운영이 전주시 출입기자단 간사에 의해 일부 불허되고 있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브리핑룸의 운영 예산이 2017년도에 비해 1000만 원이 증액된 사유였습니다. 시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이어야 할 브리핑룸이 기자단에 의해 사용 불허가 된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는 점, 브리핑룸 예산의 과다 책정과 관련해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했습니다.

 

<세출예산사업명세서-2017본예산 일반회계 공보담당관>으로 공개된 내용 중 정기간행물 구독 및 브리핑룸 운영-일반운영비-사무관리비의 세부내역을 지난 12일 아래와 같이 요청했습니다..

구독하는 매체 세부 내역과 구독료를 공개해주십시오

브리핑룸 운영에 들어간 내역을 공개해 주십시오

전년에 비해 사무관리비로 14,000,000원이 증액된 사유를 밝혀주십시오.

 

공개된 내용:

사무관리비 (단위: )

신문구독료 1,000,000*4

브리핑룸 운영 10,000,000

 

이에 전주시 공보과는 시 브리핑룸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각 실국 뿐 아니라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일반 시민 등도 브리핑룸 이용이 용이하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브리핑룸 운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째는 브리핑룸 이용 신청 및 관리를 출입기자단에서 공보담당관실이 전면 관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시민분께서는 브리핑룸 이용을 신청하실 때 전주시 공보실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브리핑룸은 사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열려있어야 할 공간입니다. 이를 출입기자단에서 관리하던 고질적 문제를 개선한 점은 늦은감이 있지만 좋은 사례라고 보입니다.

 

두 번째는 브리핑룸 운영 예산으로 잡혀있던 28개 매체 신문 구독 비용입니다. 이 예산은 실질적으로 브리핑룸과 기자실의 성격이 혼재되어 있는 전주시 브리핑룸의 상황을 보았을 때 기자들을 위해 제공되는 신문 구독 비용(600만 원)으로 판단됩니다. 신문 구독 비용을 제외하고도 적지 않은 예산이 복사비, 잉크구입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민원 접대용 차류 구입, 비상 약품 구입 등 기자실과 브리핑룸 비용이 혼재 된 예산들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전주시는 신문 구독 비용에 대한 삭감을 결정했습니다. 일단 환영합니다. 그리고 브리핑룸 예산으로 잡혀 있는 항목들에 대한 적절성을 따져 낭비 예산을 줄여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민언련은 각 지자체의 브리핑룸 운영 실태, 출입기자단, 사이비 언론행위, 언론 예산 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

문의 전화 063) 285-8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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