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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3/13)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3. 13.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3/13)

 

1. 선거구 획정안 변경, 기존 시안 철회하고 군산 1석 줄고 완주 1석 늘어나. 결정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살펴봐야

군산, 김제, 부안, 순창에서 각 1석씩 줄어들고 전주시가 4석이 늘어나는 선거구 획정 원안이 철회됐습니다. 획정위는 군산만 1석이 줄어들고 완주군 비례대표 1석이 늘어나는 선거구 획정안으로 최종 결정하고 도의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인구수 30%, ··동수 70% 기준에서 인구수 20%, ··동수 80%로 바꿔 반영한 결과입니다.

하루 만에 내용이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농촌 지역 대표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각 지역의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라는 평가와 지역의 압력에 획정위가 객관성을 잃어버리고 정치적으로 결정했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내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선거구 획정위의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 사안에 대해 표결을 두 번씩 하거나 위원장이 표결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치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4인 선거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정치개혁 의제 또한 선거구 획정안이 바뀜에 따라 없던 일이 되었는데요, 도의회에서는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됩니다.

 

[전북일보]

선거구 획정안 손바닥 뒤집듯’ (1, 김세희 기자)

원칙·기준 없이 정치성 매몰비난 (3, 김세희 기자)

[전북도민일보] 기초의원 선거구 군산 1·완주 1(3, 설정욱 기자)

[전라일보] 군산 1석 줄이고 완주 1석 증가 (1, 장병운 기자)

[전주MBC] , 선거구 재조정으로 3~4인 선거구 줄어 (312일 보도)

[JTV] 군산 1명 줄고 완주 1명 늘 듯 (312일 보도, 권대성 기자)

[전북CBS] 전북 기초의원 선거구 최종안 군산 1석 줄고 완주 1석 증가 (312일 보도, 도상진 기자)

 

2. 미투 운동, 언론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건 전달 넘어서 구조의 문제점과 원인 살펴보는 보도 필요해

12, 전북여성단체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상담센터 운영 및 법률 지원, 제도 개선 운동에 나선다고 밝히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전라북도를 비롯한 각 시·군에 대책 마련도 요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이어진 전북 #MeToo운동 긴급 집담회에서는 미투 운동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이어졌습니다. 전북민언련에서는 과연 언론이 미투 운동을 보도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시민들은 언론보도에서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현재 피해자 책임론’, 이른바 펜스 룰을 부추기는 성폭력 보도 관행을 깰 것과 언론이 선택하는 보도 방향에 따라 대중의 관심이 생산적 담론으로 연결되거나 2차 피해를 가중시키는 쪽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자 또는 언론사의 관점입니다. 언론사의 인권 감수성 상승이 전반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한 윤리 교육 또한 진행될 때 우리 사회를 지배해왔던 지배적 보도 프레임도 바뀔 수 있을 것입니다.

 

[전북일보] “미투운동은 성폭력 폭로 넘어 우리사회 적폐 청산 일환” (4, 남승현 기자)

[전북도민일보] 전북 미투운동, ‘위드유로 답하다 (5, 김기주·조여정 기자)

[전라일보] “‘미투 운동우리 사회 새 변화로 이어져야” (5, 하미수 기자)

[전주MBC] ‘미투이어 위드유확산 (312일 보도, 박연선 기자)

[KBS전주총국] ‘미투대책 속속... 자정 기대’ (312일 보도, 조선우 기자)

[JTV] 미투 특별위 구성... “법률 지원” (312일 보도, 김 철 기자)

[참소리] "#MeToo 삶을 건 당신의 목소리, 우리가 함께합니다" (312일 보도, 문주현 기자)

 

3. 완주문화원 조직적 공금횡령 의혹, 사업 계획서까지 베껴

전주MBC 이경희 기자가 완주문화원이 조직적으로 공금 횡령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하고 있는데요, 사업 계획서를 다른 지역에 있는 문화원끼리 서로 베껴 썼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공모사업에 낸 부안문화원과 완주문화원의 기획서가 비슷하다는 건데요, 지역 이름만 다른 수준이지만 공모사업에는 완주문화원만 선정돼 심사기준도 의문입니다.

부안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원끼리 사업 계획서를 교류하는 부분이 있고 완주문화원에서 계획서를 보자고 해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이 전부 확인하기가 어렵고 심사에 약점이 있어 올해부터는 사업을 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의 향토문화를 계승·보존하겠다는 취지로 각 지역마다 만들어진 문화원이 본래의 취지는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네요.

 

[전주MBC] 사업 계획서 베껴쓰기, 갈 데까지 간 문화원 (312일 보도, 이경희 기자)

 

4. 군산시 교육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센터 근처 레미콘 공장 설립 반대

군산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와 군산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농산물로 운영되는 학교급식센터 근처에 레미콘 공장이 설립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학교 급식으로 제공되는 친환경 농산물이 오염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인데요, 학교 급식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각 지역과 수도권까지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산시는 해당 레미콘 공장의 설립을 불허한 상황인데요, 업체는 여기에 반발해서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황입니다. 전주시 폐기물 발전소 논란이 생각나는데요, 이번에는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전북일보]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내 레미콘공장 반대한다” (7, 군산=문정곤 기자)

[전북도민일보] “학교급식센터 인근 레미콘 공장 웬말” (7, 부안=방선동 기자)

[전라일보] 농산물 오염 노출... 먹거리 안전 위협’ (7, 군산=임태영 기자)

 

5. 순창군 공용화장실 청결 상태는? 청결 유지 위한 지속적인 노력 필요해

지난 27일 주요 뉴스에서 순창군의 첫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버스터미널의 공용화장실 청결 상태가 불량하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열린순창의 보도 이후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열린순창 서보연 기자는 순창읍내 공용화장실 13곳을 돌아다니면서 확인한 결과 전체적으로 청소 상태는 양호했지만 액체 비누가 배치된 곳은 한 곳도 없었고 환풍기 및 청소도구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전에 보도했던 버스터미널 공용화장실은 보도가 나간 이후 청소를 하는 듯 했지만 다시 가보니 여전히 관리가 안 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가 나갈 때만 보여주기식으로 진행한 순창군의 반짝 행정,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열린순창] 읍내 공용화장실 청결 점수는? (38일 보도, 3, 서보연 기자)

 

6. 주민, 언론사 기자에게 공짜 해외여행 제공 의혹 한국해상풍력, 지자체도 알 수 없는 비밀 회사?

지난 37일 주요 뉴스에서 주민들과 언론사 기자들에게 공짜 해외여행을 제공한 혐의로 한국해상풍력이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사실이라면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여론 조작을 시도한 것이라 심각한 사항입니다.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주간해피데이 김동훈 기자는 한국해상풍력의 찬성 측은 지원하고 반대 측은 배제하는 극단적인 관리가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해상풍력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사실에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언론, 지자체도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보공개 청구를 하면 행정소송을 하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정부기관을 통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 한국해상풍력은 무슨 비밀을 감추고 있는 걸까요?

 

[주간해피데이] 한국해상풍력() 지역 사무실 압수수색, 지역기자·주민에 공짜 해외여행 대납 혐의 (38일 보도, 1,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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