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언론사 수사 관련] 아파트 분양 홍보 잘 부탁합니다?? 돈 봉투와 맞바꾼 아파트 홍보 기사, 어디 남원뿐일까?

Author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 Date : 2018.03.21 16:53 / Category : 지역언론브리핑/지역언론브리핑

 

아파트 분양 홍보 잘 부탁합니다??

돈 봉투와 맞바꾼 아파트 홍보 기사

어디 남원뿐일까?

 

 

남원에서 더라우를 임대분양 중인 남명산업개발이 분양 홍보를 부탁하며 남원 주재기자들에게 이천만 원의 봉투를 제공한 혐의가 포착되었습니다. 남원 주재기자 중 약 10명이 현금 수백만 원씩 받은 혐의를 받고 있고 이 중 기자 4명이 경찰에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고 합니다.

 

△ 전주MBC 간추린 뉴스 화면 캡쳐 (3/20)

 

세계일보 김동욱 기자는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A건설사는 지난해 1220일쯤 남원지역 주재기자들에게 임대아파트 분양 홍보를 부탁하는 대가로 현금 20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이에 남원시청을 출입하는 기자 9명은 이를 각사 광고비로 공식 회계처리하지 않고 나눠가졌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최근 지역에서 암암리에 소문나면서 결국 경찰 수사망에 포착됐다. 당시 돈을 나눠가졌던 기자들 중 상당수는 다른 출입기자들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면서 반발하자 서둘러 광고비로 회계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북 언론사 기자들, 검찰 이어 이번엔 경찰 수사 도마위올라>(3/15)

 

프레시안 이상선·이경민 기자는 남원시청 홍보실로 N건설사 간부 A씨가 현금 2000만원을 담긴 돈 봉투를 두고 사라졌으며 이 돈봉투를 발견한 시청 직원은 황급히 남원시청 출입기자를 대표하는 간사 B기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B기자가 출입기자 9명에게 각각 나눠가졌다는 정황을 전달했습니다. <남원 기자들, 돈봉투 만찬 즐기다 덜미’>(3/15)

 

, 남원을 출입하는 기자 30명 중 10명이 임의로 봉투의 금액을 나눠가졌고 이에 반발한 다른 기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일부는 서둘러 광고비로 회계처리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 남원시청 홍보실 관계자들이 얼마나 연관되어 있는지도 조사해야 할 부분인거죠.

 

임대아파트 분양비는 결과적으로 서민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건설사와 이를 행정지도하고 관리해야할 행정, 이를 감시해야 할 지역기자들이 서로서로 이해관계를 봐주고 있었다는 것이 이번 돈봉투 사건으로 드러난 셈입니다.

 

지역일간지 홈페이지에서 남명더라우로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기사들이 확인됩니다. 크게 두 가지 내용의 기사인데 하나는 더라우분양 홍보, 다른 하나는 남명산업개발이 남원시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는 띄워주기 기사입니다.

 

전북일보

남원에 기업형 임대아파트 들어선다

2017.11.14

신기철

남명산업개발, 남원시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

2018.01.23

신기철

전북도민일보

기업형 임대아파트 남원 남명 더라우 아파트건립

2017.11.17

양준천

전라일보

남원 기업형 임대아파트 남명 더라우임대분양

2017.11.12

김수현

전민일보

남명산업개발() 1,000만원 성금기탁

2018.01.23

천희철

남원 노암동 남명 더라우 기업형 임대아파트’ 752세대 임대분양

2017.11.13

천희철

전북중앙신문

남명더라우의 남원시 기부 리모델링

2018.01.23

장두선

남원 기업형 임대아파트 '남명 더라우' 들어선다

2017.11.12

장두선

새전북신문

남원 노암동에 752세대, 기업형 임대아파트 건설

2017.11.13

박영규

새만금일보

남명 더라우 기업형 임대아파트 선착순 분양

2017.11.20

김동주

전주매일신문

주거입지 최적화 남명 더라우눈길

2017.11.14

유영철

전북매일신문

남원 남명 더라우임대 분양 시작

2017.11.15

김기두

남원시 노암동에 남명 더라우 기업형 임대아파트임대분양 임박

2017.11.15

김기두

남원 남명 더라우분양 시작

2017.11.13

김기두

남원시 노암동에 남명 더라우 기업형 임대아파트’ 752세대 임대분양

2017.11.13

김기두

국제뉴스

남명더라우남원시 기부 리모델링

2018.01.23

이원근

전주일보

남원, 기업형 임대아파트 '남원 남명 더라우 아파트

2017.11.16

이정한

전북연합신문

노암동 남명 더라우주택홍보관 개관 임박

2017.11.16

양용복

전북타임스

남명산업개발() 1,000만원 성금기탁

2018.01.23

정하복

 

 

전북일보 <남원에 기업형 임대아파트 들어선다>(1/23 보도) 기사를 예로 보겠습니다.

 

신기철 기자는 남원시 노암동에 기업형 임대아파트인 남명 더라우 아파트가 들어선다. ‘남명 더라우 아파트는 특별한 청약조건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취득세·재산세를 낼 필요 없이 입주 후 임대기간(8) 동안 안정적인 장기거주가 가능하며, 적정한 수준의 임대보증금으로 민간 분양아파트 수준의 질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남명 더라우는 지하 1, 지상 22, 9개 동으로 총 752세대 규모다.전용면적은 59(87세대), 72(131세대), 84(A타입 300세대, B타입 106세대, C타입 84세대 총 490세대), 99(44세대)이다.지상과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공간시스템을 적용하고 남측 향 위주의 건축물 배치로 채광성과 일조량을 높였다.또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위한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남원시 최초로 단지 내 게스트 룸을 설치했다. 특히 요천을 따라 1600여평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형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 또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명 더라우는 남원시에서 유일하게 요천과 근린공원이 맞닿아 있어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편의성이 가득한 최적의 주거입지를 자랑하며, 동쪽으로는 단독 주택지와 기존아파트의 연계로 남명 더라우 아파트가 준공되면 노암동 일원에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돼 남원시 최대 친환경 주거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도보 거리에 노암초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 학원 등이 위치하고 있고, 남원시내까지 5분 이내 진입 가능하며, 순천 완주고속도로를 통해 완주, 익산, 전주, 남쪽으로는 순천, 해남 일원의 교통접근성이 우수하다. 주택홍보관은 남원시 향교동 롯데마트 옆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1일을 전후해 개관하며 입주는 20202월 예정이다. 현재 선착순 임차인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라우아파트의 장점에 대해 알려주는 전형적인 홍보성 기사입니다. 위에 거론된 모든 신문사들의 기사가 똑같거나 유사한데요 전형적인 보도자료 베끼기입니다. 위 공사로 발생한 문제 등에 대한 거론은 하나도 없습니다.

 

반면 프레시안에서는 남원의 다른 아파트 공사 현장과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적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 이 아파트에 대한 문제점 기사는 단 한줄도 작성되지 않아 그 배경에 의혹이 제기된다며 이후 <‘돈봉투 만찬제공한 임대아파트 문제점 분석… ①교통대란>(3/16) 보도를 통해 문제점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진입로가 복잡해 지금도 교통 체증이 있음에도 쾌속교통망홍보를 업체는 지속해왔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통대란이 일어나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요천 지역으로 우회하는 대교 건설이 필요한 실정인데 이마저도 언제 다리가 건설될지 기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교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남원시의 혈세 수백억 원이 투입돼야 하며 우회하는 대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기존 주민들까지 극심한 교통대란으로 골탕을 먹을 위기에 놓여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라우아파트는 이미 다른 아파트 건설사에서 추진을 포기했던 곳이라는 내용도 덧붙여 이미 많은 문제가 예고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교통 혼란 등이 우려되어 행정상의 지도감독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행정의 관리는 소홀했고 많은 수의 주재기자들은 이를 침묵했고 결과적으로 피해는 남원시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 업무를 위임받은 기자들이 오히려 금품수수나 광고 보조금을 강요하는 부작용이 최근 검찰 수사로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10명의 기자에는 전북기자협회 소속사들도 상당합니다기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촌지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남원뿐만이 아니라 각 시군 감시가 느슨한 곳에서는 언제든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해당 언론사의 주재기자에 대한 징계를 주시해야 합니다. 또한 이후 혐의가 입증되면 해당 지자체에서는 홍보비 집행도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 기사

  세계일보 <전북 언론사 기자들, 검찰 이어 이번엔 경찰 수사 도마위올라>(3/15)

  프레시안 <남원 기자들, 돈봉투 만찬 즐기다 덜미’>(3/15)

  프레시안 <‘돈봉투 만찬제공한 임대아파트 문제점 분석… ①교통대란>(3/16)

  전주MBC 간추린뉴스(3/20)

 

문의: 손주화 사무국장 (063-285-8572)

Trackbacks 0 / Comments 0

Blog Information

“언론을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정치가 바로 서지 않으며 결국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을 알아야 세상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로 보아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1999년 12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선언문 중

Search

Statistics

  • Total : 464,448
  • Today : 34
  • Yesterday : 138
Copyright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