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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주요 뉴스 (2018/07/13)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7. 13.

전북 주요 뉴스 (2018/07/13)

 

1. 국제 관광거점 선정에 전라북도 제외 논란

정부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별로 국제관광거점을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전라북도는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이에 전라북도가 강력히 항의해서 전주시가 포함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선정 과정에서 의견 수렴 절차조차 없었다며 새만금과 무주 등 다른 지역도 포함할 것을 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지역 언론사들은 사태 파악을 못한 전라북도의 뒷북 행정을 비판하고 단순히 누락되었다는 정부의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북일보와 전북CBS는 전북에 국제공항, 항만, 특급호텔 등 관광 시설과 환경이 부족해 정부 계획에서 배제됐다는 전라북도의 입장을 중요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이 안 된 전북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는 전라북도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한 기사입니다. 향후 국제 관광거점 선정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기 않기 위해 정확한 누락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국제적 지역관광 거점, 정부 전북 패싱논란 (1, 강정원 기자)

[전북도민일보] 손놓고 있다 정부 관광진흥 계획소외 (1, 2, 한훈 기자)

[전라일보] “전북 국제관광거점 배제는 균형발전 역행” (1, 유승훈 기자)

[KBS전주총국] 국제 지역관광 거점 사업에 전북 1곳만 선정 (712일 보도)

[전주MBC] 관광거점 육성, 전북만 빠졌다 (712일 보도, 박연선 기자)

[JTV] 지역관광 거점 뒤늦게 포함 논란 (712일 보도, 권대성 기자)

[전북CBS] 항공오지도 서러운데 관광거점서도 전북 '패싱?' (712일 보도, 이균형 기자)

 

2. 뇌물? 비즈니스? 사료업체가 제공하는 축협 조합장의 공짜 여행 논란

지난 201211월 도내 축협 조합장 10명이 여행을 가며 사료업체에게 1인당 1000만 원을 제공받은 혐의로 입건됐는데요, 당시 조합장 중 한 명은 여행에 배려해 준 것 가지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뇌물이 될 수도 있지만 당사자들의 인식은 아직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지난달 축협 조합장 7명이 여행을 다녀온 비용도 농협사료가 제공했는데요, 농협사료 측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어쩔 수 없었다며 사실상 잘 봐달라는 의미라고 인정했습니다.

조합장들은 중국 선진지 견학도 포함되어 외유성은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강병무 남원축협 조합장은 같이 윈윈하는 관계이거든요. 우리 혼자 사업을 하는 게 아니고 농협사료와 같이 해서 우리 지역 축산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 하기 때문에...”라며 뇌물이 아닌 비즈니스의 일부라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조합원들과 농민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인데요, 같이 협력하기 위한 사업이 왜 해외여행인지 비용은 왜 사료업체가 전부 대는지 의문이네요.

 

[전주MBC] 축협 조합장'공짜 외유' 여전 (712일 보도, 박찬익 기자)

 

3. 마이산 케이블카 추진하겠다는 진안군에 반박한 새만금지방환경청, 개발·훼손보다 복원·보전 강조

최근 이항로 진안군수가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죠. 그러나 새만금지방환경청은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여러 전문 검토를 통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고 주변에 살고 있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삵의 생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사업이 진행될 경우 마이산의 지형이 훼손되고 산사태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진안신문] ‘마이산케이블카, 바람직하지 않다’ (79일 보도, 2, 류영우 기자)

 

4. 무주 남대천물축제, 성과평가 없이 예산 편성해서 논란, 투명성 확보 필요해

27일부터 무주 남대천물축제가 시작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인데요, 저번 축제에 대한 성과평가 없이 축제를 진행해서 논란입니다.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아 진행하는 축제는 사전심사 및 성과평가를 통해 예산을 반영해야 하지만 사전심사만 한 것인데요, 예산을 사용할 때도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부분 계좌이체로 집행됐습니다.

무주군 담당자는 지난해는 반딧불축제와 같이 진행되어 성과평가가 누락되었다며 예산 책정에 대해서는 실수가 있었고 올해는 꼭 성과평가를 통해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축제 예산은 28천만 원이라고 하는데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평가와 함께 예산의 투명성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무주신문] 남대천물축제, 성과평가 없이 강행 (79일 보도, 1,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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