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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요 뉴스 (2018/08/20)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8. 20.


전북 주요 뉴스 (2018/08/20)

 

1.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한 오해를 풀자는 것이 요즘 도내 지역 언론의 주된 관심으로 보입니다. 정부 투자로 김제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관심과 농민단체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주말을 거치며 도내 지역 언론에 주요하게 보도되었습니다. 주 내용은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무엇이며 농민단체가 반발하는 주된 이유, 도의 입장, 농민단체가 우려하는 부분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체크하는 보도입니다.

 

2. 민언련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김제가 선정되면서 일제히 관련 보도가 늘었지만 농민단체 우려 목소리는 도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스마트팜 보도는 농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전달하고는 있지만 전라북도의 해명에 기반하고 있고 전문가의 보충 의견 등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우선 전주MBC에서는 도내 농민단체들은 김제에 들어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크게 반발하는 세 가지 내용에 대해 체크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팜은 설치비용이 비싸고 생산품목이 제한적이어서 영세 청년농의 진입이 불가능해 결국 자본을 갖춘 대기업이나 부농을 위한 사업이라는 겁니다. 기존의 스마트팜이 유리로 만들어져 큰 비용이 들지만 김제에 들어설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형 온실입니다. 특히, 신축이 아닌 노후시설 현대화가 목적이어서 적용 대상도 중.소 농가입니다. 두번째 김제 스마트팜 단지가 생산할 품목은 오이와 가지, 상추와 멜론 등 4가지로 국내 재배면적의 1%도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업의 목적은 한국형 기술개발과 청년창업농 육성에 있습니다. 스마트팜 참여업체 25곳도 농산물생산기업이 아닌 정보통신과 농기계 개발업체입니다. 운영비 지원도 정부가 하게 돼 대기업이 진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으로 이는 다른 언론사에서 전라북도의 입장으로 보도한 내용과 유사합니다.

 

4. 전주MBC한국형 스마트팜이 뿌리 내릴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첨단 기술의 첫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일보의 경우는 양측의 입장만 기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통해 전라북도에서 내놓은 진단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보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 언론 보도

 

1-4

전주MBC <한국형 스마트팜이란?>(819, 유룡 기자)

전주MBC <스마트팜 농민 반발과 현실>(819, 강동엽 기자)

전북일보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대기업 진출 가능성 논란 농산물 생산공급 과잉되면 청년창업농 내쫓길 수도”>>(2, 김세희 기자)

전북도민일보 <김제 스마트팜 미래농업 거점 기대>(7, 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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