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요일간지 및
지상파 3사 저녁뉴스 일일브리핑(2010년 6월 1일)
일간지 모니터 대상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전라일보, 전북중앙신문
지상파 모니터 대상 : 전주MBC, 전주KBS, JTV전주방송 저녁 종합뉴스
■ 지역신문의 편파 보도…사진 편집에서 두드러져
지방 선거를 하루 앞두고 판세분석 기사와 경마식 보도가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주목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지역신문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심 보도 경향을 선거 막판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양당 중심의 보도 경향은 편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김완주 민주당 후보와 정운천 한나라당 후보를 부각시키고 있다.

그림 1) 전북도민일보 1면.

그림 2) 새전북신문 3면

그림 3) 전라일보 3면

그림 4) 전북중앙신문 1면
■ LH 공사 이전 논란…공방 보도로 일관
새전북신문은 3면 <정운천 “LH공사 일괄유치 약속”>에서 정운천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가 LH공사를 전북으로 일괄유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보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정운천 후보의 발언을 길게 인용 보도했다.
전북중앙신문은 2면 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방을 전달하면서 “LH공사 이전 문제를 놓고 정 후보와 김 후보간 진실공방이 오가면서 지역 정치권에선 한나라당이 전북과 경남에서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놓고 있어 이를 선거전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민일보는 3면 에서 김완주 후보와 정운천 후보의 공방을 단순 전달하고 있다.
■ 교육감 후보 정치권 줄대기…전라일보만 비판해
전라일보는 사설 <교육감선거 정치색 오염 안된다>에서 “교육감 후보들은 정치권을 등에 업고자하는 유혹을 이겨내야 한다. 교육감은 지역사회의 사표다. 학식과 덕행이 높아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정치색에 오염되면 사표로서의 자격을 잃는다. 아무리 당선이 급해도 정치권과 한 통속이 되는 일만은 피해야 할 것이다.”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물론 정당도 절대 교육감 선거에 개입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약 교육감에까지 정당의 입김이 들어간다면 지방선거는 오히려 지방을 망치는 악재일 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선거 망국론 운운하는 판에 교육마저 정치판으로 만드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교육이 갖는 성격상 정치술수에 오염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 참정권 차별 문제 지적한 JTV
선거를 이틀 앞둔 31일자 보도는 유권자의 반응과 역할을 강조하는 기사가 주요하게 보도되었다. 전주MBC가 스케치 보도에 그친반면 JTV는 적극적인 유권자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함을 지적하였다.
전주KBS <지방자치 유권자 몫>은 선거가 내일이지만 아직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며 ‘묻지마 투표’에 대한 우려를 표하였다. 또한 후보자 평가를 위해 선관위 홍보사이트와 선거공보물을 활용할 것을 권고하였다.
전주MBC <소중한 권리 행사>는 새내기 유권자들의 소감과 기대를 들어보는 내용으로 “이들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느냐 그러지 못하느냐는, 우리 지방 자치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JTV <참정권 차별> 보도는 의례적인 유권자 투표 독려 보도 틀에서 벗어나 눈길을 끌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생계를 위해 투표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보여주며 유급 투표시간 보장이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JTV는 보도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투표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보장하고, 이 시간을 유급으로 인정하라는 겁니다. 하지만 이같은 규정은 공무원에게만 해당될 뿐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는 먼 나라의 얘깁니다. 이러다 보니 유급 투표시간을 보장해달라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참정권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기본권이지만,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권리를 행사할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습니다.”라며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참정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약자들의 문제를 지적하였다.
■ 스케치 보도까지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에 치중..
31일자 저녁뉴스에서도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의 동정보도, 판세분석보도, 공방보도가 어김없이 방송3사에 등장하였다.
전주KBS [D-2 표심 공략 부동층을 잡아라], <막바지 총력전>
전주MBC <여야 성명전>
JTV <양보없는 공방>
전주KBS의 동정보도가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에 비중이 쏠려있다고 5월 31일자 일일모니터에서 지적한바 있는데 당일 방송3사 저녁뉴스의 후보 노출이 전부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들이었다.
전주 KBS의 경우 ‘6.2지방선거 보도준칙’에서 보도의 균형과 공정성 항목을 다루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유권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도지사, 교육감 후보에 많은 비중이 쏠려있는 것이다.
이번 6.2 지방선거 보도에서 대부분의 기초의원 및 군소정당 후보는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받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등 방송으로부터 외면당하였다.
2010년 6월 1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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