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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7/08/22)

 

1. 김제에서 살충제 계란 검출. 부실 조사, 미숙한 대응 논란

전라북도가 살충제 달걀을 재조사한 결과 김제의 한 농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난각 번호도 없는 무등록 소규모 농장으로 인터넷 및 택배를 이용해 계란을 판매했습니다. 이 농장은 닭들을 방목해서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농장 주인은 살충제를 살포한 적이 없다면서 인근 논밭에서 살충제가 유입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농장의 살충제 사용 여부를 떠나서 전라북도가 부실 조사를 하고 대응도 미숙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첫 조사에서 정부가 권고한 27종 성분에 못 미치는 19종을 검사하면서 이미 조사한 곳을 다시 조사해야 했고 그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스스로 신뢰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외에 상당수 양계장에 살충제 사용 교육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정읍시는 지역 내 양계장에 살충제를 구입해준 사실이 드러나 서둘러 회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살충제 계란을 먹어도 안전하다면서 스스로 신뢰를 떨어트리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 국민들을 안심시키기에는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도내 생산 계란에 첫 출하금지 처분 (1, 김제=최대우, 이강모 기자)

              산란계 농가, 방역교육 제대로 안돼 (2, 서울=이성원 기자)

[전북도민일보] 전북산 계란, 살충제 검사 일부항목 누락 (821일 보도, 6, 김민수 기자)

                    김제 방목형 농장 계란서 살충제 검출 (1, 남형진 기자)

[전라일보] 안전 하다던 전북 생산 달걀 살충제 부실 조사 비난 확산 (821일 보도, 1, 김대연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 미숙한 대처 원인 (1, 김대연, 김제=최창용 기자)

[새전북신문] 못믿을 지자체... 살충제 사주고 부실 검사까지 (821일 보도, 1, 정성학 기자)

                 김제산 달걀서도 살충제... 부실검사 사실로 (1, 정성학 기자)

                 양계장 87% 살충제 사용법 교육도 안해 (1, 정성학 기자)

                 살충제 검출번복 한 김제시, 안일한 대처 비판 (8, 김제=백용규 기자)

[KBS전주총국] 전북 살충제 달걀재조사... 1곳 부적합 (820일 보도)

                   살충제 달걀... 출하 검사 구멍’ (821일 보도, 오중호 기자)

[JTV] 김제에서 살충제 달걀 확인 (820일 보도, 이승환 기자)

       달걀 살충제 검출... 친환경농장’ (821일 보도, 오정현 기자)

       안전하다더니 살충제 검출’... 부실 검사 (821일 보도, 김 철 기자)

[전북CBS] 살충제 계란 '적합' 판정 사흘만에 전북서 '부적합' 검출 (821일 보도, 이균형 기자)

 

2. 성희롱 의혹 부안 중학교 교사 사망, 문제없었다는 전라북도교육청

성희롱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교사가 자살했는데도 침묵을 지키던 전라북도교육청과 학생인권센터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강요나 협박은 없었고 일부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해명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고 학생들의 상처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작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진술서나 녹취록은 공개하지 않아 여전히 의혹이 남아있는데요, 유족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일보] ‘성희롱 의혹 교사 자살전북교육청 책임론 (821일 보도, 4, 최명국 기자)

              경찰 수사받겠다는 전북교육청 (4, 최명국 기자)

[전북도민일보] “절차 따랐다” vs “재수사 필요” (821일 보도, 5, 김혜지 기자)

[전라일보] “부안 성희롱 의혹 교사 강압조사 없었다” (821일 보도, 5, 유승훈 기자)

[새전북신문] “우린 정당했다책임없다는 전북교육청 (821일 보도, 1, 공현철·최정규 기자)

                 교사자살, 도교육청 인권센터는 수사자청하라 (10, 사설)

[전주MBC] 성희롱 의혹 교사 조사 문제 없었다” (818일 보도, 강동엽 기자)

[KBS전주총국] ‘중등 교사 사망’... 교육청 조사 과정 문제 없어” (818일 보도, 진유민 기자)

[JTV] “성희롱 의혹 교사 조사 적법”... 교총, 감사 요청 (818일 보도)

[전북CBS] '성희롱 의혹 교사 사망' 진실 논란 속 학생들이 위험하다 (819일 보도, 임상훈 기자)

 

3. 전주시 장애인복지시설 성폭행 사건, 피해자 보호 미숙해

전주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원장의 아들이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인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해자는 전에 있던 시설에서도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있었고 옮길 곳이 없어 여전히 성폭행을 당한 시설에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중에서는 자림원 사건의 피해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주시가 사건이 발생하면 무작정 장소만 옮기고 후속 대처나 관리는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장애인을 향한 성범죄, 행정당국의 책임은 정말 없는 걸까요?

 

[전북도민일보] 장애인 시설내 범죄행위 근절대책 없나’ (5, 김기주, 임덕룡 기자)

[새전북신문] 장애인복지시설 여성원생 성폭행 의혹 조사 나선다 (1, 최정규 기자)

[JTV] 지켜준다더니... 10년 만에 다시 성폭행’ (818일 보도, 오정현 기자)

       성폭행 당했다는데... 아직도 그 집’ (820일 보도, 오정현 기자)

 

4. 세계 잼버리대회 준비하는 데 20조 원?

전라북도가 추산한 세계 잼버리 대회 준비 예산이 약 20조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교통망 구축과 관광시설 정비 등 총 34개 사업에 약 207600여 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하는데요, 어마어마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전라북도는 지원 특별법 제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서 정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래 표를 보면 당장 세계 잼버리대회와 관련이 없는 전주, 익산, 진안, 정읍의 관광지 사업이 보이는데요, 잼버리대회와 관련성이 낮은 전라북도의 관광 사업을 집어넣어 예산을 부풀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새전북신문] 세계 잼버리 기반시설 20조 필요 (3, 정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