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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활동 보고

활동보고) 전북 #MeToo 운동 '긴급' 집담회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2018/03/12)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3. 13.

(사진: 정혜인 감사)

3월 12일 전북여성단체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는데요, 기자회견이 끝나고 진행된 전북 #MeToo 운동 '긴급' 집담회에 저희 전북민언련도 같이 참여했습니다.

과연 언론이 미투 운동을 보도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시민들은 언론보도에서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여러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미투 운동 보도에서 언론이 바꿔야할 점을 지적했습니다.

우선 현재 피해자 책임론’, 펜스 룰을 부추기는 성폭력 보도 관행을 깨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이 선택하는 보도 방향에 따라 대중의 관심이 생산적 담론으로 연결되거나 2차 피해를 가중시키는 쪽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언론이 책임감을 가지고 단순히 사건의 전달을 넘어서 사회의 구조와 원인을 살펴볼 수 있는 보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자 또는 언론사의 관점 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언론사의 인권 감수성 상승이 전반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한 윤리 교육 또한 진행될 때 우리 사회를 지배해왔던 지배적 보도 프레임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언련 비평) 언론은 정말 미투 운동을 보도할 준비가 되었을까.hwp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2월 26일 '언론은 정말 미투 운동을 보도할 준비가 되었을까'라는 제목으로 비평을 냈는데요, 이 질문에 당당하게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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