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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선거 보도 모니터

[2020총선 신문 보고서 5차] 야당 중진들의 정치적 위상 하락 = 전북 정치권 위상 추락?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4. 7.

 

〇전북 일간지 ‘2020 총선 신문 보도’ 5차 분석 보고서

 

<표1> 언론사 2020 총선 신문 보도 양적분석 모니터 개요

분석기간

2020년 3월 30일(월) ~ 4월 3일(금)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주 5일 보도)

분석대상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신문 지면에 한함)/별지 및 섹션면은 제외

분석기사

선거를 1번이라도 언급한 기사이거나 후보, 지지율, 지지층, 유세 등의 단어를 본문에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한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의 기사

보고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발표(주1회)

 

 

Q1. 전북일간지 2020 총선 보도 비중은?

- 선거보도 비중은 3사 평균 13.7%

지난주(3/23~27) 13.4%에서 이번 주 13.7%로 0.3% 선거 보도가 증가했다.

3월 4주 차에 8.3%로 줄어들었던 <기획, 연재, 특집> 보도는 20.8%로 증가했으며 전북일보 37.5%, 전북도민일보 14.8%, 전라일보 13.5% 비중으로 각각 기획 보도를 진행했다.

 

이번 주 전북일보의 보도 유형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스트레이트 기사가 53.1%, 사설 3.1%, 칼럼 6.3%, 기획연재특집이 37.5%로 스트레이트 기사에 집중되었던 타 사에 비해 다양한 유형에 걸쳐 보도했음이 확인된다.

 

<표2> 2020 총선 전북 신문 보도 건수와 비중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보도량

선거관련 보도 수

64

88

74

226

총 보도 수

506

608

534

1,648

총 보도 수 대비 비중

12.6%

14.5%

13.9%

13.7%

지난주 대비 비중 변화

-1.8%

1.1%

1.4%

0.3%

보도

유형

분석

스트레이트

34

68

60

162

53.1%

77.3%

81.1%

71.7%

사설

2

2

2

6

3.1%

2.3%

2.7%

2.7%

칼럼(내부칼럼 포함)

4

5

0

9

6.3%

5.7%

0.0%

4.0%

기획, 연재, 특집

24

13

10

47

37.5%

14.8%

13.5%

20.8%

인터뷰

0

0

1

1

0.0%

0.0%

1.4%

0.4%

사실확인 보도(팩트체크)

0

0

0

0

0.0%

0.0%

0.0%

0.0%

기타

0

0

1

1

0.0%

0.0%

1.4%

0.4%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5차|2020.3.30.~4.3.)

 

전북일보는 [20대 현직 의원 총선 공약 점검], [4·15 총선 후보자에게 묻는다] 기획 보도에 이어 [총선 후보 1호 공약․1호 법안] 기획 보도를 시작했다. 전북일보는 기획 보도를 시작하며 “지난달 이후 실시된 각 언론사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지역구별 유력 후보를 선정, 후보자의 주요 공약과 법안을 자세히 살펴본다. 범위는 1호 공약·1호 법안으로 국한했다. ‘1호’라는 상징성을 통해 후보자가 가장 중요시 하는 정책방향과 정치철학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보자가 내세운 공약과 법안을 두고 실현가능성과 참신성 등도 짚어볼 계획”이라며 편집자 주를 달았다.

 

▲ 전북일보 기획 보도 (4 월  1 일 )

 

전북도민일보 역시 <4․15총선 쟁점 지상토론>에서 1호 법안과 핵심공약을 비교하는 기획보도를 연재하고 있다. 서면 질의를 통해 답변을 받고, 질문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을 나열하는 형식이다. 지역별 쟁점사안에 대한 질문을 포함하고 있어 정책비교가 가능하다. 가령 <② 전주을 선거구>의 경우 “대한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넣었고, 이를 “후보자별로 부지개발 방식이 ‘동상이몽’”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  전북도민일보 기획 보도 (4 월  1 일 )

 

전라일보는 <전북 10개 선거구 주요 후보 공약 비교> 기획보도에서 지역별로 후보자의 대표 공약을 나열하는데 머무르고 있다.

 

 

Q2. 전북일간지 2020 총선 보도 주제는?

일간지 3사 평균 <정책 및 공약> 보도가 2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문사의 기획보도가 많아지면서 정책 및 공약 보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후보 동정 출마/ 선거 이벤트>가 22.0%, <정당이나 후보의 선거전략>은 15.4%, <선거판세 분석 여론조사 보도>는 14.4%로 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거판세를 분석하는 보도가 여전히 많음을 보여준다.

<시민사회 운동 동향 소개> 보도가 6.6%로 보고서 기간 중 가장 많은 보도 비중을 보여줬다. 이는 선거방송토론회에 불참한 후보자들에 대한 비판, 해수유통에 대한 시민사회 정책 질의 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며 자체적인 신문사 기획을 통한 시민사회 운동 동향을 소개한 보도는 아니다.

 

<표3> 2020 총선 전북일간지 보도 주제에 따른 보도 건수와 비중(※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개별 후보자 약력 등

2

0

0

2

2.4%

0.0%

0.0%

0.7%

정책 및 공약

17

33

26

76

20.0%

27.3%

26.3%

24.9%

후보 인물(능력/ 청렴도)

0

0

0

0

0.0%

0.0%

0.0%

0.0%

공천 관련 소식(과정/결과 등)

1

0

1

2

1.2%

0.0%

1.0%

0.7%

정당이나 후보의 선거 전략

14

20

13

47

16.5%

16.5%

13.1%

15.4%

선거 판세 분석 여론조사 보도

23

14

7

44

27.1%

11.6%

7.1%

14.4%

후보 동정·출마/ 선거 이벤트

11

28

28

67

12.9%

23.1%

28.3%

22.0%

선거법 소개/ 공방·제소

4

5

5

14

4.7%

4.1%

5.1%

4.6%

시민사회 운동·동향 소개

4

7

9

20

4.7%

5.8%

9.1%

6.6%

기타

9

14

10

33

10.6%

11.6%

10.1%

10.8%

합계

85

121

99

305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5차|2020.3.30.~4.3.)

 

 

Q3. 2020 총선 보도에서 각 정당의 등장 빈도는?

-더불어민주당+민생당+무소속 3자 구도에 집중

일간지 3사에서 정당이 언급된 총 건수는 475건으로 이 중 더불어민주당이 27.8%, 민생당 17.5%, 무소속 18.5%로 정당 쏠림 현상은 지난주와 유사하다. 반면 미래통합당 보도는 7.8%, 정의당 8.4%로 나타나며 등장 빈도가 소폭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생당, 무소속 후보자에 집중된 보도량을 체크해 봤다.

전북일보는 3당 보도가 47.9%로 비교적 적게 나타났으나, 전북도민일보는 71.8%, 전라일보는 84.6%로 확인되어 특정 정당 쏠림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표4> 2020 총선 전북일간지 기사 본문에 나온 각 정당의 보도 건수와 비중(※ 중복 집계함)

정당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정당별 등장

건수와 비중(%)

더불어민주당

46

46

40

132

21.4%

29.5%

38.5%

27.8%

미래통합당

21

10

6

37

9.8%

6.4%

5.8%

7.8%

정의당

21

14

5

40

9.8%

9.0%

4.8%

8.4%

미래한국당

10

1

0

11

4.7%

0.6%

0.0%

2.3%

민생당

27

32

24

83

12.6%

20.5%

23.1%

17.5%

민중당

12

5

0

17

5.6%

3.2%

0.0%

3.6%

녹색당

0

0

0

0

0.0%

0.0%

0.0%

0.0%

기본소득당

0

0

0

0

0.0%

0.0%

0.0%

0.0%

국가혁명배당금

10

5

2

17

4.7%

3.2%

1.9%

3.6%

열린민주당

11

2

0

13

5.1%

1.3%

0.0%

2.7%

더불어시민당

10

3

0

13

4.7%

1.9%

0.0%

2.7%

기독자유통일당

4

4

2

10

1.9%

2.6%

1.9%

2.1%

무소속

30

34

24

88

14.0%

21.8%

23.1%

18.5%

기타

13

0

1

14

6.0%

0.0%

1.0%

2.9%

합계

215

156

104

475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5차|2020.3.30.~4.3.)

 

 

Q4. 2020 총선 보도에서 정당별 유리 혹은 불리하게 하는 경향의 보도가 있는가?

일간지 3사는 <유리 제목>은 117건, <불리 제목>은 18건으로 <유리 제목>이 지난주에 비해 38건이 증가했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에 유리제목은 50.4%, 불리보도는 11건으로 61.1%를 나타냈다. 민생당 유리 제목은 17.1%, 불리보도는 16.7%로 나타난다. 무소속 유리제목은 19.7%, 불리제목은 22.2%다. 미래통합당, 정의당, 민중당, 열린민주당은 유리제목만 체크되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신문별 유리 불리 수치가 차이가 큰 점이 눈에 띄는데 전북일보는 민주당에 대한 유리 제목이 63.6%를 보이는 데 반해, 전라일보는 불리 제목이 72.7%를 드러낸다.

지역일간지는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전북 경합지역을 방문하면서 발언한 이낙연 총리의 말을 따옴표 제목으로 옮기면서 민주당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부각시켰다.

전북일보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공의대 설립에 전력"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 군산/남원 방문지지 호소>,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 군산/남원 왜 왔나 무소속 경합지역 여당 후보 지원>, 전북도민일보 <'"군산조선소 가동/공공의대 설립 최우선"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 호남지역 후보자 지원유세 군산/남원 찾아 현안 지원, 이용호 후보 항의 몸싸움>, 전라일보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군산/남원 방문 "군산조선소 재가동/ 공공의대 설립 온 힘">과 같은 보도가 해당된다.

 

전라일보는 야당 측 후보자들이 발언한 내용을 따옴표 제목으로 기사 작성해 불리 보도 비중이 높았다.

<조형철 민생당 전주을 후보 "이상직 후보 토론회 첨석하라">, <정동영 후보 "민주당 후보들 토론회 불참 언론 알 권리 박탈">, <황세연 민생당 전북선대위원장 "김수흥 후보 신천지 해명 필요">, <민주당 도당 VS 이용호(무소속) 신경전/ 이낙연 전총리 선거운동 관련 이용호 측 "사회적거리두기 발언 심려 끼쳐 죄송 언론 비판 억울"/ 민주당 도당 "국회의원 본분 망각 다른 당 행사 난입 정치쇼 불과">, <임정엽 후보 "불법선거운동 안호영 의원 후보 사퇴해야">, <'"김수홍 민주당 후보는 토론회 불참 철회하라" 익산 시민단체 촉구>, <유성엽 후보 "윤준병 후보 전북대 약대 유치 폄훼 말라">

 

상대 후보 측 주장을 따옴표 보도로 인용하는 건 상대 후보를 부정적 제목에 노출시키는 문제도 있지만, 개별 후보자나 정당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그 견해를 밀어주는 경향이 있는 문제성 보도로 지적되고 있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에서는 이러한 제목달기를 지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표5> 2020 총선 전북일간지 신문 기사 제목의 유불리 체크

정당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건수와 비중(%)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더불어민주당

21

1

18

2

20

8

59

11

63.6%

33.3%

41.9%

50.0%

48.8%

72.7%

50.4%

61.1%

미래통합당

2

0

1

0

1

0

4

0

6.1%

0.0%

2.3%

0.0%

2.4%

0.0%

3.4%

0.0%

정의당

3

0

5

0

1

0

9

0

9.1%

0.0%

11.6%

0.0%

2.4%

0.0%

7.7%

0.0%

미래한국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민생당

3

2

7

1

10

0

20

3

9.1%

66.7%

16.3%

25.0%

24.4%

0.0%

17.1%

16.7%

민중당

0

0

1

0

0

0

1

0

0.0%

0.0%

2.3%

0.0%

0.0%

0.0%

0.9%

0.0%

녹색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기본소득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국가혁명배당금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열린민주당

0

0

1

0

0

0

1

0

0.0%

0.0%

2.3%

0.0%

0.0%

0.0%

0.9%

0.0%

더불어시민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기독자유통일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무소속

4

0

10

1

9

3

23

4

12.1%

0.0%

23.3%

25.0%

22.0%

27.3%

19.7%

22.2%

기타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분석기사수

33

3

43

4

41

11

117

18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5차|2020.3.30.~4.3.)

 

 

Q5. 2020 총선 보도에서 유익보도 점수는?

<정책제공 보도>가 41.1%로 가장 높으며, <신진후보/ 군소정당 보도>가 18.3%, <비교평가정보 보도>가 12.8%, <시민참여소개 보도>가 11.7%, <시민사회 여론운동 보도>가 10.6% 순이다.

기획보도의 증가가 정책제공보도, 비교평가정보 보도 비중이 높아지는 역할을 했다.

<시민참여소개 보도>는 시민의 질의나, 시민의 논평, 시민의 코멘트가 기사에 삽입되는 보도를 체크하는 것이다.

 

<표6> 2020 총선 전북일간지 기사의 유익 보도 점수(※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비중(%)

정책제공 보도

17

33

24

74

42.5%

42.9%

38.1%

41.1%

비교평가정보 보도

7

8

8

23

17.5%

10.4%

12.7%

12.8%

사실검증여부 보도

0

0

0

0

0.0%

0.0%

0.0%

0.0%

시민/사회/여론운동 보도

5

6

8

19

12.5%

7.8%

12.7%

10.6%

신진후보/군소정당 보도

3

18

12

33

7.5%

23.4%

19.0%

18.3%

시민질의논평 보도

0

0

0

0

0.0%

0.0%

0.0%

0.0%

시민참여소개 보도

5

9

7

21

12.5%

11.7%

11.1%

11.7%

선거법 관련 보도

3

3

4

10

7.5%

3.9%

6.3%

5.6%

유익보도

건수

40

77

63

180

선거보도 총 수

64

88

74

226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5차|2020.3.30.~4.3.)

 

 

Q6. 2020 총선 보도에서 유해보도 점수는?

지역일간지 3사 평균 유해보도는 226건으로 <지역/연고주의 보도>가 47.9%로 나타난다. <따옴표 제목>은 18.8%, <전투형 보도> 12.5%, <익명보도>는 5.8%를 보인다.

 

전북도민일보는 <동창·선후배 총선 경쟁 외나무 다리서 만났다>(3월 30일 2면)에서 21대 총선에서 동창, 선후배 관계인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어 화제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왜 화제가 되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고, 각 후보들이 어떤 학교를 언제 졸업해 무슨 관계인지만 전달하고 있다. 해당 기사는 각 후보의 능력이나 정책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연으로 얽힌 관계 속에 누가 당선될 것인지에만 초점을 맞춘 흥미위주 기사로, 실질적으로 후보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따로 기사를 작성할 만큼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내용인지도 의문이다.

이 외에도 전북일보는 <4․15총선 전북 4곳 ‘동문간 격돌’ 주목>(4월 3일, 4면)에서 전주갑, 전주병, 군산, 정읍고창후보자들 사진을 삽입해 동문 간 흥미를 유발하는 연고주의 보도를 냈다.

 

<표7> 2020 총선 전북 일간지 기사의 유해 보도 건수(※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유해보도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경마 중계형

15

0

2

17

14.7%

0.0%

2.0%

5.4%

가십성/ 이벤트 중심 보도

2

3

2

7

2.0%

2.8%

2.0%

2.2%

일방 중계 보도

0

1

6

7

0.0%

0.9%

5.9%

2.2%

양방/다방 단순 동시 나열 보도

0

0

1

1

0.0%

0.0%

1.0%

0.3%

양대 정당 중심 보도

6

3

2

11

5.9%

2.8%

2.0%

3.5%

정치혐오성 보도

0

2

1

3

0.0%

1.8%

1.0%

1.0%

전투형 보도

20

11

8

39

19.6%

10.1%

7.8%

12.5%

지역/ 연고주의 보도

45

58

47

150

44.1%

53.2%

46.1%

47.9%

익명 보도

4

8

6

18

3.9%

7.3%

5.9%

5.8%

따옴표 제목

10

22

27

59

9.8%

20.2%

26.5%

18.8%

오보

0

1

0

1

0.0%

0.9%

0.0%

0.3%

분석기사수

102

109

102

313

선거보도 총 수

64

88

74

226

▲2020 총선 보도 전북 신문 양적 분석(5차|2020.3.30.~4.3.)

 

 

이낙연 마케팅 전략보다, 이낙연의 약속이 궁금하다.

 

전북일보는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 군산남원 왜 왔나 - 무소속 경합지역 여당 후보 지원>(3월 30일, 4면) 기사에서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호남 대권후보 마케팅하고 전북에 관심 많아 우호적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지지율 결집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왔다는 내용으로 “인지도가 높은 호남 출신 대권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면 해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선대위원장이 경합지역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선거운동은 전략적으로 항상 있어왔다.

유권자에게 필요한 것은 이낙연 총리가 군산남원을 방문해서 어떤 내용을 약속했냐는 것이다. 약속한 내용을 중심으로 표제를 뽑는 것이 옳다. 하지만 이낙연 총리를 부각시키는 보도를 했을 뿐만 아니라, ‘무소속 경합지역’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여당 후보를 측면 지원하는 편파 유리 보도를 했다.

이낙연 후보에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렸고 환호를 했는가는 본질을 흐릴뿐더러 도움도 되지 않는다.

 

▲  전북일보  3 월 30 일 자

 

 

이런 보도가 유권자에게 도움이 될까?

 

4월 3일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는 일제히 이상직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받은 감동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3사는 모두 후보자들이 내는 보도자료를 실어주는 고정코너가 운영되고 있고 해당 기사는 이 코너에 실렸다.

전북일보는 <전주을 이상직 "응원 편지에 감동">, 전북도민일보 <이상직, 유권자에 감동 편지 받아>, 전라일보 <이상직 후보, 유권자 편지소개 "향후 활동 시민 감동 이어주길"> 제목으로 나온 기사 내용은 동일하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하루 전인 1일 아침 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A씨는 이 후보에게 다가와 편지 한 통을 건넸다.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는 시민이라고 밝힌 A씨의 편지는 200자 원고지에 자필로 정성 들여 쓴 4쪽 분량이다. 자신을 효자동에 살고 있다고 소개한 A씨는 이 편지에서 “지난 여론조사 결과 압도적인 지지율로 상대후보를 앞지르고 계시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다”면서 “향후 활동들이 지금보다 더 시민들을 감동시켜주는 활동들로 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썼다. 또한 A씨는 “코로나19 등으로 제약이 많은 가운데 선거운동을 하시느라 고생이 많다”면서 “4월 15일 개표방송에서 환한 웃음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격려를 편지에 남겼다.“고 보도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내용)

아무리 후보자가 낸 보도자료를 실어주는 코너라지만, 위 기사가 유권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언론사는 판단한 걸까? 오히려 후보자 띄워주는 보도자료를 무비판적으로 지면에 실어준 사례라고 보여질 뿐이다.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공약은 ‘부실 공약’이라 평한 전북일보

 

전북일보는 3월 24일 사설 <유권자와 약속 가볍게 여기는 민주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21대 총선 정책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유권자와의 약속 이행을 높이기 위한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며 전북도당이 지난 20대 총선 때에 내놓은 7대 정책 공약 가운데 제1공약(금융중심지 지정), 제2공약(탄소밸리 조성 및 탄소산업중심도시 조성)이 이행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두 공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데다, 민주당 중앙당과 도당, 그리고 개별 국회의원들이 내놓은 전북 최대 현안으로 분류되는 사업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 역시 잊혀지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전북일보는 “민주당이 표밭인 전북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비판적 시각”,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 “민주당 관계자들은 20대 국회 4년에 대한 반성을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25일 <비전도 없고 이행도 않는 총선 공약 왜 하나>(25일, 사설)에서도 “21대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표심잡기에 나섰지만 기대를 거는 도민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23일 발표한 제21대 총선 정책공약 내용을 보면 별반 새로울 게 없기 때문이다. 전북 융성을 견인할 메가 프로젝트나 거시적인 지역발전 구상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고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세부공약을 한마디로 부실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야권 중진들의 정치적 위상 하락=전북 정치권 위상 추락’? 전북도민일보 중진 강조

 

<전북 총선 민주당 독주 약 될까… 독 될까>(3월 31일, 3면)에서 야권 중진들의 정치적 위상 하락과 여 압승시 정부 중앙 예속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안과 예산확보 탄력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전북 정치권이 특정 정당이 주도하는 외발 자전거 시대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문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전북총선 이슈 삼킨 ‘블랙홀’>(4월 1일, 3면) 야당․무소속마저 ‘문마케팅’을 하면서 너도나도 당선 후 여당에 복당을 피력하고 있고 현 정부 비판 목소리가 실종되었다고 보도했다.

<전북 총선 민주당 독주 두고 긍정·부정 교차 - 전북 발전 위해서는 여야 쌍발통 구도 절실>(3월 31일, 3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 총선 지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보도했다. 야당의 중진 의원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북 정치권 위상이 크게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전북 정치권이 특정정당이 주도하는 외발 자전거 시대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는 점, 21대 총선이 민주당 압승을 끝나면 전북 정치권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중앙 눈치 보기에 급급할 것이라는 야권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지난 3월 16일에 <민주당 이강래 ‘중진역할론’ 기대‘>라는 제목으로 “전북 정치의 변방에 머물렀던 남원, 순창, 임실 지역 유권자들이 중진의 이강래 후보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기대감이 민주당 경선에서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세 첫날 1면 사진 보도, 유력 후보들 위주로만 구성해

 

4월 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지역일간지 3사는 유세 첫날 후보자 거리 유세 현장을 4월 3일 1면에 사진으로 실었다. 전북일보는 전주갑 후보자를 중심으로,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는 전주권 후보자를 중심으로 사진을 실었는데, 전라일보는 정의당 후보자는 배제하고 민주당-민생당-무소속 후보자만 중심으로 사진을 실었다.

 

▲4월 3일 전북일간지 3사 1면 사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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