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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활동 보고

2020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새만금 해수유통 공부 모임(2020/06/0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6. 10.

지난 6월 9일 오전, 중부비전센터에서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활동가 워크숍이 진행됐습니다.

먼저 새만금 해수유통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전북환경운동연합 김재병 사무처장님의 강의를 듣고, 그동안 해수유통에 대해 궁금했던 점과 답변, 앞으로의 시민사회 대응 방안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여론조사 결과 도민들의 여론이 해수유통에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수질 개선을 위한 해수유통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해수유통 후 예상 결과, 해수유통 규모와 시행 비용 예측, 시민사회가 생각하는 새만금 사업의 개발 방향은 무엇인지 계획을 만들어 제시해야 정치권과 행정을 설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해 공부하고 건설적인 방안을 찾아보는 전북시민사회의 연대는 계속될 것입니다.

 

다음은 자주 묻는 새만금 해수유통 관련 질문과 답변입니다.

 

1. 전라북도는 새만금호 상류의 수질이 개선되었다고 주장하는데요?

 - 새만금호로 들어오는 강물의 수질이 10년 전과 비교해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도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와 총인만 개선되었을 뿐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2. 해수유통시 농업용수는 어떻게 공급하나요?

 - 별도로 저수지(시화간척사업의 탄도호가 예시)를 건설해서 공급해야 하는데, 기존의 수질개선계획을 활용하면 됩니다.

 

3. 해수유통을 하면 기존 간척지가 물에 잠기지 않나요?

 - 홍수위를 감안하여 수위를 조절하면 됩니다. 해수유통을 하는 것은 방조제를 다 허물자는 것이 아니라 해수유통량을 지급보다 대폭 늘리자는 것입니다.

 

4. 지금 있는 배수갑문을 여닫는 것으로는 부족한가요?

 - 기존 갑문은 전체 방조제 길이의 2%에도 못 미칩니다. 이것만으로는 수질개선과 생태계 회복이 어렵습니다. 물의 유통량이 너무 적고, 조간대(갯벌)이 형성되지 못합니다.

 

5. 3차 수질개선사업 이후 해수유통을 결정하면 안되나요?
 - 결정을 미룰수록 사업 번복으로 인한 갈등과 혼란이 커집니다. 이해 당사자가 생기면 합리적 결정이 곤란해집니다. 강물의 영양물질은 바다 생물의 먹이인데 방조제에 갇혀 썩고 있습니다. 해수유통을 하면 이 영양물질이 바다로 공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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