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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전북] 전북 신문 4차 보고서 - 메가시티, 전주·완주 통합 지방선거 이후 과제로 내세운 지역 신문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2. 6. 11.

 

메가시티, 전주·완주 통합 지방선거 이후

과제로 내세운 지역 신문

 

- 2022 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 전북민언련 4차 신문 모니터 보고서 -

 


 

1. 전북 지역 신문 32022 지방선거보도 건수 및 보도 유형

- 정책검증위원회 활동 언론사 중 일선 기초단체장까지 범위 넓힌 전북도민일보

- 전북일보 6.1 지방선거 평가 간담회 개최

 

6.1 지방선거를 전후로 전북 지역 종합일간지 3사(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에서 보도한 전체 기사 건수는 1,403건으로 5월 31일까지 선거 보도에 집중하던 신문 3사는 선거 이후 당선자 정보와 지방선거 득표율 분석 및 평가로 전환되며 선거 보도 양은 감소했다.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전체 보도 건수 418(100%) 432(100%) 553(100%) 1,403(100%)
선거 보도 건수 120(28.7%) 117(27.1%) 87(15.7%) 324(23.1%)

 

지방선거 보도 324건 중 스트레이트 기사는 295건으로 전체의 90.7%이며, 기획 기사 1건, 당선자 인터뷰 기사가 2건, 사설·칼럼·기고를 포함한 의견기사가 27건으로 9.2%를 차지했다.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스트레이트* 105(87.5%) 108(91.5%) 82(94.3%) 295(90.7%)
기획기사 0(0.0%) 1(0.9%) 0(0.0%) 1(0.3%)
인터뷰기사 2(1.7%) 0(0.0%) 0(0.0%) 2(0.6%)
의견기사(사설,칼럼,기고) 13(10.8%) 9(7.7%) 5(5.7%) 27(8.3%)
합계 120(100%) 117(100%) 87(100%) 324(100%)

전북 지역 신문 3 2022 지방선거 보도 건수 및 비율(5 30, 31, 6 2, 3)

*스트레이트+해설기사도 포함 @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1) 정책검증위원회 활동 언론사 중 일선 기초단체장까지 범위 넓힌 전북도민일보

전북도민일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검증단을 출범시켰다.

정책검증단에는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김동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성진 전주대 교수가 참여해 각 후보로부터 5대 핵심 공약, 목표,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 등에 대한 답변을 받아 구체성과 차별성, 타당성, 실현가능성 등을 검증했으며 지난번 도지사, 교육감, 전주시장에 이어 정읍시장, 장수군수, 임실군수, 순창군수, 고창군수 후보 등의 정책 공약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5월 30일 보도했다.

전북도민일보는 <6.1 지방선거 후보 정책 검증>(5/30) 보도에서 “정읍, 장수, 임실, 순창, 고창 지역은 인구 유출과 지역소멸 위험이 큰 지역이다. 따라서 농산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이 지역이 어떻게 낙후된 경제 상황을 벗어나 새로운 발전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지역 주민의 열약한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을지가 공약의 주요 평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일부 후보는 공약자료를 제출하지않아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저버렸다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을 했다.

보도에서 평가 내용의 구체적 근거가 드러나지는 않지만 도내 언론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정책 검증단 중 일선 시군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책 공약 평가가 진행된 경우다.

 

2) 전북일보 6.1 지방선거 평가 간담회 개최

전북일보는 ‘6.1 지방선거 좌담회’를 개최해 선거 과정을 복기하고 그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일당 독주 현상이 심각한 전북 정치의 과제와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뻔하고 재미 없는 선거, ‘묻지마 투표식’ 경선 개선을”>(6/3, 문민주) 기사로 선거에 대한 평가를 전달했다.

 

 

2. 전북 지역 신문 32022 지방선거구분 _중복체크*

 

2022년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을 선발했다. 한 기사에서 여러 선거를 언급한 경우는 중복해서 체크했으며, 지방선거 전체를 포괄하는 기사 내용은 체크하지 않았다.

 

전북 지역종합일간지 3사 선거 보도 기사 분석 결과 기초단체장과 관련된 기사가 142건으로 70.7%를 차지하며 선거 분석 기간 가장 높은 보도 비중을 보였다.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은 56건으로 23.9%의 비중을 보였는데 선거 이후 도지사와 교육감 당선자에 대한 보도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보도 비중도 높아졌다. 광역·기초 의원에 대한 당선 정보는 대부분 전체 표로 전달되었다.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광역단체장 11(12.6%) 11(12.6%) 12(19.4%) 34(14.5%)
교육감 7(11.5%) 10(11.5%) 5(8.1%) 22(9.4%)
기초단체장 56(57.5%) 50(57.5%) 36(58.1%) 142(60.7%)
광역의원 6(8.0%) 7(8.0%) 3(4.8%) 16(6.8%)
기초의원 5(10.3%) 9(10.3%) 6(9.7%) 20(8.5%)
합계 85(100%) 87(100%) 62(100%) 234(100%)

전북 지역 신문 32022 지방선거구분(530, 31, 62, 3)/ @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3. 전북 지역 신문 32022 지방선거보도 언급 정당 _중복체크*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에 집중되면서 전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언급 비중이 53.4%로 높아졌다. 정의당과 진보당에 지역구와 비례의원이 당선되면서 두 당은 7.6%의 언급 비중을 보였다.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더불어민주당 47(55.3%) 51(53.7%) 35(53.4%) 133(53.4%)
국민의힘 12(14.1%) 10(10.5%) 13(14.1%) 35(14.1%)
정의당 4(4.7%) 2(2.1%) 4(4.0%) 10(4.0%)
진보당 2(2.4%) 4(4.2%) 3(3.6%) 9(3.6%)
무소속 20(23.5%) 28(29.5%) 14(24.9%) 62(24.9%)
기타 0(0.0%) 0(0.0%) 0(0.0%) 0(0.0%)
합계 85(100%) 95(100%) 69(100%) 249(100%)

전북 지역 신문 32022 지방선거보도 언급 정당(530, 31, 62, 3)/ @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4. 전북 지역 신문 32022 지방선거주제 구분 _중복체크*

- 메가시티, 전주·완주 통합 지방선거 이후 과제로 내세운 지역 신문

 

지방선거 보도 유형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추가했다. 선거 이후 당선자에 대한 정보 전달과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 보도가 이어지면서 <선거현장 스케치>, <(사전 투표 포함) 투표율 전달 및 분석>, <당선자 소개 및 소감 전달>, <지방선거 의미 평가>, <대화합 필요성 강조> 유형을 추가하고 보도를 체크했다.

 

선거를 앞둔 53031일은 정당과 후보자들의 최후 호소 및 마지막 유세 운동 등에 집중되면서 <단순·비교 정책 보도>, <후보 정당 소개, 동정 보도> 비중이 각각 12.3%, 10.0%를 차지했고 막판까지도 공방 및 의혹을 제기, 고소·고발을 이어간 후보자들의 행태로 <공방·의혹제기 보도>3.2%, <선거법 위반, 불법 행위 보도>6.9%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투표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권자 활동> 보도도 5.7%의 비중을 차지했다.

구분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합계
단순·비교 정책 보도 14(10.7%) 14(11.2%) 15(16.1%) 43(12.3%)
사실검증 및 정책 분석 보도 0(0.0%) 5(4.0%) 0(0.0%) 5(1.4%)
선거판세⦁여론조사 보도 5(3.8%) 5(4.0%) 4(4.3%) 14(4.0%)
후보, 정당 소개⦁동정 보도 16(12.2%) 12(9.6%) 7(7.5%) 35(10.0%)
공방⦁의혹제기 보도 5(3.8%) 2(1.6%) 4(4.3%) 11(3.2%)
유권자 활동 10(7.6%) 8(6.4%) 2(2.2%) 20(5.7%)
선거법 위반, 불법 행위 보도 12(9.2%) 7(5.6%) 5(5.4%) 24(6.9%)
선거 사무⦁기타 보도 10(7.6%) 5(4.0%) 5(5.4%) 20(5.7%)
정치풍토개선 1(0.8%) 1(0.8%) 0(0.0%) 2(0.6%)
선거 의제(메가시티, 새만금특별자치도) 강조 3(2.3%) 0(0.0%) 0(0.0%) 3(0.9%)
선거현장 스케치 3(2.3%) 4(3.2%) 1(1.1%) 8(2.3%)
(사전 투표 포함) 투표율 전달 및 선거 단순 분석 14(10.7%) 22(17.6%) 14(15.1%) 50(14.4%)
당선자 소개 및 소감 전달 28(21.4%) 35(28.0%) 26(28.0%) 89(25.5%)
지방선거 의미, 평가 6(4.6%) 4(3.2%) 8(8.6%) 18(5.2%)
대화합 필요성 강조 4(3.1%) 1(0.8%) 2(2.2%) 7(2.0%)
합계 131(100%) 125(100%) 93(100%) 349(100%)

전북 지역 신문 32022 지방선거구분(530, 31, 62, 3)/ @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

 

 

1) 메가시티, 전주·완주 통합 지방선거 이후 과제로 내세운 지역신문

 

전북일보는 선거 직전까지 메가시티, 새만금 특별자치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보도를 이어갔다.

<‘지방권력 재편’ 전북 대변혁의 길로 간다>(6/2, 김윤정) 보도에서 기자는 “전북은 특히 광역시를 배출하지 못한 광역자치단체 중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 에서도 배제된 유일한 지역이 됐다. 전북의 정치적 입지는 이번 지선 이후에도 사실상 크게 그 저변이 넓혀질 일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고 전하며 이번 선거가 당선인 개개인의 성공에 그치지 말고 '전북도민 성공시대'에 발판이 되어야 하며 “민선8기 전북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상대적 빈곤과 낙후도 가속화할 우려가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창간특집으로 <전주 완주 통합, 주민들 생각은?>라는 특집 기사에서 전북연구원 조사결과를 인용해 전북을 강소형 독자권역으로 조성하고 독자권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히 내부 광역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자는 “실제 통합으로까지 이뤄질 경우에는 전북 도내 전 지역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광역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을 함께 담았다.

기자는 전주시민들은 전주-완주 통합론에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전주 완주 통합을 필수불가결하다는 입장”이지만 완주군민들의 입장은 여전히 부정적이다고 전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통합은 불가피한 선택인 점에 공감하지만 전주-완주 통합논의는 전주시의 일방적인 선택이며 통합으로 인한 혜택 등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전달했다.

 

이런 경향은 전라일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전라일보 <민선 8기, 우려는 기우였길 기대한다>(6/2, 사설)에서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전북 금융 중심지 지정 노력에서부터 전주, 완주 통합문제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추진력과 지자체간 진지한 협의가 필요한 전북현안은 한두 건이 아니다. 정권교체에 따른 중앙부처와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의를 위한 소통창구 개설도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2) ‘전북 낮은 투표율, 민주당 선거 이긴 거 아니다’ 일갈한 전라일보

 

전북일보는 5월 31일<민주당 지선 성적표 따라 전북 권력지도 재편 가능성>을 예측했었다.

기자는 “민주당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면 도당과 지역위원회의 권위와 실권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무소속 후보에 단체장 자리를 내줄 경우 민주당 중심의 전북정치권을 위협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견제가 노골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전북권력지도의 향방이 이번 지선 결과에 달라지는 셈이다. 공천의 목적이 경쟁력 있는 후보 배출인 만큼 민주당 전북도당의 유력후보 컷오프 당위성에도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현역단체장 출신 무소속 후보와 탈당 후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승리한다면 공천파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당의 공천 성적은 사실상 전북정치권의 맹주역할을 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SK계의 행보와도 연계성을 보이고 있다. 지선 결과에 따라 정 전 총리와 SK계에 속한 전북 국회의원은 물론 SK계가 아닌 전북 국회의원들의 입지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선거 이후 민주당 탈당 후 당선된 무소속 후보가 1명(순창)에 그치면서 민주당 전북도당 내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선거 이긴 거 아니다’라며 전북 낮은 투표율 기록은 지지층 결집 실패와 같다고 보도하며 전라일보는 민주당 ‘정치적 탄핵’이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쓰기도 했다.

 

전라일보는 <투표장 떠난 민심… 민주당 '정치적 탄핵'>(6/3, 특별취재단)에서 48.6% 역대 최저 투표율 기록은 지지층 결집 실패와 같다며 승리 자축 전 성찰 선행돼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전북 민주당, 선거 이긴 거 아니다>(6/3, 사설)에서 “과반 이상 도민들을 투표하지 않도록 만든 전북정치 주력세력인 민주당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각성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선거가 도민의 뜻과 유권자 바람을 외면하고 민심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 정치에 대한 외면이었다면 다음 선거는 자기 성찰과 지역 민심에 부합하는 개혁의 실천 여부를 철저히 따지는 행동하는 민심을 확인 할 수 있는 선거가 될 수도 있음을 민주당을 알아야 한다. 부패하고 안주한 정치세력은 반드시 퇴출된다. 민주당이 과거 국민의 당에 밀려 전북에서 기를 피지 못했던 적이 불과 얼마 전이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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