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뉴스(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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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1) 묵은쌀이 사료로.....?

정부가 묵은 쌀을 사료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보관비용을 절감하고, 쌀값 폭락을 억제하겠다는 생각이죠.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검토 할만하다’라고 말하고 전북지역 농민단체는 ‘식량난을 겪고 북한이나 해외 원조국에 재고미가 지원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네요. 정서상 주식인 쌀을 가축의 사료로 주는 것도 거부감이 들죠. 식량이 부족한 국가가 있는데 굳이 사료로 만들어서 가축에게 줘야하나 싶네요.

[전북일보] 정부 묵은 쌀 사료화 검토 ‘엇갈린 농심’

2) 4대강 살리기 사업 적법이라고 하긴 하는데

대법원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적법했다고 판결했어요. 6년 전, 시민들이 국민소송단이라는 걸 만들고 4대강 사업 취소소송을 냈었는데요. 이제야 난 결과입니다. ‘사업의 하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 계획 자체가 위법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인데요. 소송단의 증거 자료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안 한 것은 다 사실이지만 법을 이기지는 않았다’라고 했어요. 몇 년 전 가수가 이런 말을 해서 연예계에서 꽤 오래 잠적하고 있었죠.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하지만 이상황에서 잠적할 사람은 하나도 없어 보이죠?

[새전북신문] 대법원 “4대강 살리기 사업 적법”

3) 에코시티 특혜 의혹

어제 시청 브리핑 룸에서 에코시티 개발에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시민단체 기자회견이 있었어요. 에코시티 용적률은 평균 216%로 최고 245%에 다다르고 있으며 혁신도시 165%, 만성지구 17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에요. 토지도 낮게 공급 받아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이어질 줄 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죠. 전주시가 건설사의 배만 불리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요. 에코시티 측은 공식 일정을 잡아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는데요. 조만간 또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전북일보] “전주 에코시티 개발 특혜 의혹”

[전주MBC] 전주 에코시티 특혜의혹 제기

언론계

4)채널A가 실수하면 경징계를 받지만 JTBC는 중징계를 받는다?

JTBC 뉴스룸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한 해외보도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뉴욕타임스 사설의 날짜를 잘못 표기했는데, 단순오기였음에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아 정치심의 논란이 제기됐네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JTBC 뉴스룸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어요. 여당 추천 위원 6명은 “중대한 오류”라며 모두 ‘주의’에 동의했지만 야당 추천 위원들은 ‘이중 잣대이자 정치심의’라며 반발하고 있어요.

[미디어오늘] 날짜 틀렸다고… JTBC 결국 ‘중징계’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561

5) 한국일보, 성공회대는 ‘좌파 시민단체를 양성하는 곳’

최근 한국일보 경영진이 국내 한 대학의 대학원 연수 대상자로 선정된 기자에게 연수 신청 대학이 ‘좌파 시민단체를 양성하는 곳’이라는 이유 등으로 반려해 논란이 일고 있어요.

지난 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일보지부와 민주언론실천위원회 등 복수의 한국일보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한국일보 사회부 소속의 A기자는 지난 10월 편집국 간부 회의를 통해 해외 및 국내 연수 대상자 3명 중 1명으로 선정됐지만 회사 경영진의 반대로 연수 신청을 철회했어요. A기자가 연수를 준비했던 곳은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미디어오늘]한국일보, 성공회대 ‘좌파 양성소’ 연수 금지 논란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6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