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주요 뉴스(2020/04/15)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4. 15.

※ 이전 전 주요 뉴스는 홈페이지 오른쪽 주황색 바탕의 '전북의 주요 뉴스를 매일 오전 전해드립니다'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alharamalhara.tistory.com/)


전북 주요 뉴스(2020/04/15)

 

1. 지역 언론에서 총선 분석 및 예측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더불어민주당의 10개 선거구 당선이 가능할지 집중한 보도를 했습니다. 전라일보도 더불어민주당의 텃밭탈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상황에 따라 전 지역 석권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KBS전주총국도 지난 총선에서 두 석을 얻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관심이라고 보도하면서, 현역 의원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이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할지도 관심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각 정당 중심의 판세분석을 한 타 언론사와 달리 전주MBC는 “더 나은 인물보다 어떤 색깔이냐가 중요한 선거이다 보니 정책이나 공약은 실종됐고, 남은 변수는 투표율과 네거티브 선거, 부동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 한편 전라일보는 관련 기사에서 “이번 총선에서는 무소속 현역 후보들의 뚝심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관영 후보가 승리한다면 3선에 등극, 전북과 호남의 최다선 의원이 될 가능성도 높아 정치적으로도 더욱 체급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상징성으로 볼 때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진보진영 대통합에 따라 김 후보에게는 제대로 된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선거당일 특정 후보를 거론한 기자의 코멘트가 적절한지는 의문입니다.

 

3.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 주필이 칼럼을 통해 이번 선거도 정책과 공약은 없고 인신공격만 난무했지만 전북 발전을 위한 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문장에서 “사유지인 전주 대한방직개발을 놓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식의 무책임한 언동은 지역발전에 도움 안 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전북일보는 지난 4월 6일 <‘대한방직터’ 정쟁도구화 ‘눈살’> 보도에서도 대한방직 부지는 (주)자광의 사유지임을 강조하면서 이상직 후보를 제외한 전주을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의 대한방직 관련 공약을 “구체적인 청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현실성이 떨어져 보인다. 실현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4.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 외출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전라일보는 자가격리자의 투표권 보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격리시설에서 투표소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해야만 투표가 가능해, 자가격리자의 주소지에 따라 본인 희망 여부와는 관계없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라북도, 전북선관위는 참정권이 중요하다는 점은 알지만 정부 지침대로 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5. 전북일보 김영곤 논설위원은 오목대 칼럼에서 도내 일부 신문에 나란히 각 시군 체육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리고 있지만, 관련 기사들은 도체육회에서 보도자료를 빙자해 일괄적으로 신문에 게재한 것으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단호히 뿌리치지 못한 언론도 잘못. 전북일보도 뒤늦게 깨닫고 질문지를 직접 만들어 취재, 보도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체육회 홈페이지에는 4월 7일부터 <“건강한 삶 위해 스포츠복지 체계 구축” - 박종윤 전주시체육회장> 보도자료를 시작으로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과 관련된 인터뷰 보도자료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지난 4월 8일부터 <닻 올린 ‘민선 체육회’ 시·군 체육회장을 만나다> 기획 보도를 시작해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체육회장 기사를 보도했으며, 전북도민일보도 <민간체제 출범 3개월째 시군 체육회장 만나다> 기획 보도를 시작해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체육회장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보도의 첫 시작인 박종윤 전주시체육회장 기사를 살펴보면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 모두 보도자료임을 알리지 않은 채 마치 언론사에서 직접 인터뷰한 것처럼 보도자료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고, 그 결과 두 기사의 내용이 서로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4월 8일 수요일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민선 체육회장 인터뷰 기획 기사 (왼쪽 - 전북일보, 오른쪽 - 전북도민일보)

 

6. 주간해피데이는 지역의 농림축수협이 주는 대학생 장학금 지급 기준이 각 조합마다 너무 달라 조합원들의 불만이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는 지급 금액은 각 조합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조합원 가입 기간이 0년, 1년, 2년, 5년 등 차이가 많이 나고, 신입생과 재학생도 구분되는 등 각 조합의 조건 차이를 비교해 표로 만들어 보도했습니다.

또 정읍시와 고창군이 지급하는 대학진학축하금과 청년구직지원금의 지급 기준을 서로 비교하면서, 정읍시의 기준은 주소지 3년 이상, 관내·외 고등학교 졸업생(검정고시 통과 포함) 두 가지뿐이지만 고창군의 지급 기준은 촘촘해 지급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7. 지난 23일 부안군이 변산해수욕장에 1억 3천만 원 상징 게이트를 설치하겠다는 입찰 계약을 맺으면서 또 다른 조형물 논란이 일고 있다는 부안독립신문의 보도입니다.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 중 하나로 부안군은 실효성이 없다며 거부했으나, 전라북도가 밀어붙인 도지사 공약 사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자는 변산해수욕장을 생색내기나 보여주기식이 아닌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면서 부안군이 눈치를 봐야하는 상대는 전라북도가 아닌 지역과 군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보도

 

1-2. [전북일보] 민주당, 전북 10개 선거구 모두 차지할까 (3면, 총선 특별취재단)

[전라일보] 민주당 ‘텃밭 돌풍’ 예고... 민생당 - 무소속 1~2석 싸움 (3면, 총선특별취재단)

[KBS전주총국] 독주냐, 견제냐… 정치 지형 변화는 (4월 14일 보도, 유진휘 기자)

[전주MBC] 전북 총선의 변수.. '투표율'·'네거티브' (4월 14일 보도, 이창익 기자)

 

3. [전북일보] 오늘 선거가 전북발전의 분수령이기를 (14면, 백성일 부사장 주필)

 

4. [전라일보] 코로나 자가격리자 ‘반쪽짜리’ 투표권 (4면, 김수현 기자)

 

5. [전북일보] 오목대 - 보도자료의 함정 (15면, 김영곤 논설위원)

 

6. [주간해피데이] 농림축수협, 대학생 장학금 ‘천차만별’ (4월 9일 보도, 1면, 2면, 김동훈 기자)

대학진학축하금과 청년구직지원금 정읍시와 고창군을 비교해 보면 (4월 9일 보도, 2면, 김동훈 기자)

 

7. [부안독립신문] 변산해수욕장에 1억 3천짜리 ‘상징 게이트’ 들어선다 (4월 10일 보도, 3면, 김정민 기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