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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활동 보고

지역방송 시청자위원회 역할과 과제 토론회(2020/06/12)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6. 17.

○ 일시: 2020년 6월 12일(금), 오후 3시

○ 장소: 전북대학교 진수당 회의실(3층)

○ 주최/주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 후원: 언론노조 전북협의회, 한국언론진흥재단

 

○ 주요참석자

- 사회자: 장낙인(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전 우석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 발제자: 김환표((전)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 토론자:

  정의철(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교수)

  이영원(KBS전주총국 시청자위원/ 우석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노현정(전주MBC 시청자위원/ 전 전북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김영기(JTV전주방송 시청자위원/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박재홍(KBS전주총국 보도국장)

  이종휴(전주MBC 경영국장)

  서수권(JTV전주방송 편성국장)

 

지난 6월 12일 금요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3층 회의실에서 "지역방송 시청자위원회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발제에서는 주로 전북 지역 방송 3사 시청자위원 구성의 성별, 직업별, 분야별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위원이 일반적인 시청자 층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청자위원회 회의록 공개 과정의 투명성, 개방성도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각 방송사 측 토론회 참가자들은 발제 내용에 적극 공감하면서, 시청자위원회 운영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토론자로 참여한 각 방송사 시청자위원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방송사 차원에서 시청자위원 역할에 대한 교육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마지막 토론자인 정의철 교수는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할 때 각 단체에서 추천을 받는 지금의 형태로는 시청자위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각 지역방송이 모여 시청자참여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토론회 중 시청자위원에 대한 정당한 대우 필요, 자치단체 차원의 예산 지원, 다음 기회에는 시청자위원회에서 나온 위원들의 의견 내용도 분석했으면 좋겠다는 다양한 의견들도 나왔습니다. 참석자들 대부분 시청자위원회 개선 방향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다면 좀 더 다양한 모습의 시청자위원회를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됩니다.

쉬는 시간 없이 2시간동안 진행된 토론회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함께해 주셨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료집) 지역방송시청자위원회 역할과 과제(20200612).pdf
0.79MB

 


 

아래는 토론 내용을 속기한 것입니다. (자료집에 포함되어 있음)

 

 

|발제 (김환표 전북민언련 전 사무처장)

 

안녕하세요. 발제를 맡게 된 김환표라고 합니다. 처음 발제문을 부탁받았을 때 고민이 많았지만, 전북지역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해서 제가 발제를 맡게 됐습니다. 사회자의 말씀과 같이 시청자위원회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양적 분석과 함께 질적·내용 분석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 발제문에서 내용 분석은 빠져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양적 분석 위주로 그리고 방송 3사가 각자 운영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근거해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차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지만 시청자위원회는 시청자의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방송법에 따라서 만들어진 법적 기구입니다. 시청자의 의견을 대변하고 방송을 감시하는 역할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편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시정 요구를 할 수 있고요. 방송사업자의 자체 심의규정이나 방송 프로그램 내용 의견 제시 등을 하는 것이 시청자위원회의 역할입니다. 정의는 많지 않지만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시청자위원입니다.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시청자위원회가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느냐에 대한 논란 많았습니다. 특히 위원 선정과정에서 투명성 또는 민주성에 대해 의문이 있었고, 또 시청자위원들의 활동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정보의 개방성에 대한 지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전북민언련에서 오래전부터 그런 요구들을 해왔습니다. 시청자위원회의 내실화를 위해서 방송사가 이런저런 부분에서 개선을 해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방송사 내부 구성위원들 역시 시청자위원회 개선이 필요하다는 흐름이 있었고요. 다행히도 이런 흐름이 만나게 되면서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 방송사들이 시청자위원회 운영규정을 손보면서 과거에 비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먼저 운영규정 부분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운영규정을 보면 괜찮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담론에 들어가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개선된 부분만 보면 과거에 비해 진보했습니다. 일단 전주MBC가 제일 많이 변했습니다. 위원 선임 과정의 투명성,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표를 보시면 위원 선임과 관련해서 보시면 알겠지만, 회사의 내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 선임한 이후에 시청자위원들이 하고 있는 활동 이런 것들을 지역 시청자에 공개할 수 있는 부분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투명성, 개방성을 확보하기 위해 꽤 노력을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JTV전주방송의 경우에는 전주MBC와 운영 규정이 거의 비슷합니다. 구체적으로 담론으로 들어가면 몇몇 민감한 사안에 있어서는 아주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거나 아니면 생략한 부분이 있습니다. JTV전주방송 운영규정 개선과 관련해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노동조합이 추천한 자를 시청자위원회로 선정하도록 노력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정과정의 공정성이나 투명성과 관련하여 홈페이지에 지역 시청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KBS전주총국은 특별한 규정이 없고 서울 본사 규정에 따르고 있습니다. 여기도 역시 공정한 선정을 위해 선정위원회를 둔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정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아 시청자위원으로 위촉한다는 내용이 신설이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방송 3사가 시청자위원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나름 노력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전주MBC가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많았습니다.

 

기존과 달라진 운영규정을 먼저 말씀드렸는데요, 이에 근거해서 방송 3사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현황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공개 현황인데요.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주MBC는 시청자위원회 발언, 답변 내용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JTV전주방송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KBS전주총국은 특별한 공개 규정은 없습니다. 이런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 제대로 공개가 되어 있는지 점검을 한 번 해봤습니다.

 

우선 KBS전주총국부터 말씀을 드리면, 운영규정, 회의록, 위원 명단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추천분야와 추천단체는 공개되어 있지 않고요. 전주MBC 또한 위원 명단이나 회의록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역시 추천분야와 추천단체는 알 수가 없습니다. 전주MBC는 사실상 거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만 로그인을 해야 하는 것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회의록 형태는 KBS전주총국과 전주MBC는 속기형입니다. 그러나 JTV전주방송은 의견 요약형이라서 시청자들의 의견이 누락될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회의와 관련해서 방송 3사가 매월 일 회 정기적으로 회의하도록 하는 걸 운영규정에 담았습니다. 또 필요할 경우 더 회의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전주MBC는 서면회의와 대면회의를 번갈아가면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회의록에서는 서면회의인지 대면회의인지 확인을 할 수 없었습니다. KBS전주총국은 운영규정과 달리 회의가 취소된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또한 견학을 가거나 감사패를 전달한다던지 회의를 다른 행사로 대신해 진행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의를 미개최한 경우 왜 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는지 사유를 제공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청자위원회의 다양성 및 대표성입니다. 시청자위원이 시청자를 대표하는 만큼 다양한 시청자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각 사별로 운영규정을 보면 KBS전주총국은 성별, 연령별 균형을 고려한다. 전주MBC는 연령, 성별, 지역성을 고려한다. JTV전주방송도 연령, 성별, 지역성, 전문성까지 고려해 위촉한다고 운영규정에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그렇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 살펴보면 현실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은 성별 불균형 문제입니다. 남성 위원들의 비율이 대략 7:3 정도로 많습니다. 특히 JTV전주방송은 8:2로 성별 불균형이 가장 심각합니다.

 

직업별로 보면 과거 시청자위원회를 향한 가장 흔했던 비판이 바로 시청자위원회는 사교클럽, 친목회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구성된 위원들을 보면 그런 비판이 과거에 나올만 했습니다. 여전히 방송 3사를 살펴보면 시청자위원으로 위촉된 사람 중 총장을 포함한 교수가 가장 많고요. 그리고 단체나 협회의 대표자들이 그다음입니다. 물론 이제 운영규정을 개선하면서 시민사회단체라든지 사회적 소수자라든지 이런 분들을 대표하는 분들이 시청자위원회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명망가 및 전문가 그룹 중심의 직업을 가진 분들이 시청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각 사별 특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KBS전주총국 같은 경우는 교수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단체장이나 협회장 비중이 그 뒤를 이었고요. 이 두 직업군을 합하면 50%가 넘어 편중이 심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주MBC의 경우 총장과 교수의 비중이 높았지만 2019년부터 시민사회단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사회소외계층, 노동, 인권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위원으로 위촉이 됐고요.

 

JTV전주방송도 총장을 포함한 교수의 비중이 가장 높았는데요, 여기에 경제인이라든지 공공기관장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총장을 포함해 4개 직업군에 있는 분들이 구성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위원 구성 편중이 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다음 방송법 시행령은 시청자위원회를 추천할 수 있는 단체로 14개 단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시행령에 보면 각 방송사별로 시청자위원회를 10인에서 15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했어요. , 제시하고 있는 단체에서 한 분씩만 시청자위원으로 모시면 시청자위원회가 구성이 되는 겁니다.

 

먼저 각 방송사별로 후보자 추천 관련 규정을 살펴보면 전주MBC시청자위원 추천 단체가 위원을 고루 추천할 수 있도록 홍보에 각별히 노력한다”, JTV전주방송 역시 똑같습니다. KBS전주총국의 경우 방송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14개 단체에서 시청자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운영규정만 보면 방송 3사의 시청자위원 추천 분야가 다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황을 들여다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KBS전주총국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문화였습니다. 추천 분야 역시 편중이 심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노동, 사회소외계층 분야와 관련된 위원은 빠져있습니다. KBS가 공영방송이라는 입장에서 봤을 때, 사회적 약자 등 이런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모셔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소홀했습니다.

 

JTV전주방송 역시 편중이 심한 편입니다. 대체적으로 문화 분야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경제 분야입니다. 소비자 보호, 언론 관련, 노동, 경제, 문화 이런 부분에서만 위원들을 추천했고 그 외에 학부모, 여성, 청소년, 변호사, 학술시민, 인권 이런 부분에서는 사실상 2020년까지 한 분도 위촉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JTV전주방송도 편중이 심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전주MBC는 운영규정이 개선된 후에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과거에는 편중된 분야들이 있었지만 2020년 올해 사회소외계층, 노동, 인권 분야에서 새로운 시청자위원들을 위촉해서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전주MBC는 시청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들이 많이 들어가면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18쪽을 보시면 방송사 별 시청자위원 제시 의견의 조치 결과 현황인데요, 이거는 지역 방송사가 제작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시청자위원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보도 프로그램에 치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요.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 위원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나타나는 것이 시청자위원들이 제시하는 의견들이 상대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019년 기준 전주MBC 111, KBS전주총국 90, JTV전주방송 77건으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KBS전주총국은 2018년 회의록과 비교해서 20건에서 90건으로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 전에는 시청자위원들이 시청자위원회에 참여해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 알 수 없었고, 사실상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운영 규정을 손 본 이후에는 어찌 됐든 발언을 하는 위원들이 꽤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시청자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각 방송사들이 수용하거나 참고하거나 반론을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시간이 없으니 뒷부분에 정리하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시청자위원들의 평균 출석률인데요,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청자위원들의 평균 출석률이 저조한 편입니다. JTV전주방송이 그나마 70% 정도고 KBS전주총국은 50% 미만을 기록한 분들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회의에 한 번 참석한 경우도 있었고요. 전주MBC50% 미만을 기록한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이 내용 분석을 동반한 현황 분석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과거와 비교해서는 개방성, 투명성 부분에서는 상당히 개선이 됐습니다. 그리고 2018, 2019년에 새로 만든 운영규정을 준수해서 시청자위원들을 위촉한다고 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시청자위원회를 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위원회의 내실화는 만들어 놓은 운영규정만 그대로 따르면 된다고 말씀드리고요.

 

진행하지 못한 내용 분석은 장기적으로 고민을 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위원들이 다양해지면서 방송국에 요구하는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 의견들을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참고할 것인지, 반론할 것인지는 각 방송사의 결정이겠죠. 자료를 보면 아시겠지만 시청자위원들의 의견이 다양해지면서 방송사에서 시청자위원 의견에 반론하는 경우도 증가했습니다.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보통 그 내용이 토론이 돼서 쭉 이어져야 하는데 의견을 제시하면 반론을 하고 끝나버립니다. 시청자위원들과 방송사들이 토론하고 의견이 나와야 다른 시청자위원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가지고 계실 텐데, 반론하는 수준에서 끝나버리기 때문에 의견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1시간 정도의 회의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적극적인 토론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각 방송사들이 관심을 두고 시청자위원회를 운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시청자위원 관련해서 출석률이 중요한 건 아닐 수 있지만 아주 기본적인 거거든요. 전주MBC는 시청자위원 출석 관련해서 해촉 규정이 있는데, 다른 방송사는 없어서 만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시청자위원을 선임했을 때 시청자위원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인지 방송사 차원에서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시청자위원의 역할에 대해 잘 모르고 오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왜냐하면 시청자위원회가 좀 귀찮을 수 있지만 지역방송과 서울과의 관계에서는 방송국에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분들이 바로 시청자위원들입니다.

 

그분들이 나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역의 시민사회와 연대할 수도 있고, 지역의 방송사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가장 공식적인 법적인 기구잖아요? 그리고 내용 분석은 나중에 한 번 진행해서 그것을 가지고 다음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토론 (JTV전주방송 편성국장 서수권)

 

발제하신 것 보고, 발제를 잘하셨고, 저희는 JTV전주방송이니까 다른 MBCKBS 쪽에 시청자위원이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고 있는지,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표랑 비교해 보니까 저희 시청자위원회가 개선할 점이 많이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나름 한 달에 한 번씩 회의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하기보다 한 달에 한 번씩 프로그램을 정해서 진행합니다.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뉴스,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 전북의 발견 등 프로그램을 정해서 4회 정도 시청자위원분들이 보고 오시게 안내를 해서 프로그램을 보시고 보신 것 중심으로 의견을 많이 나누거든요. 그런데 다른 시청자위원 분들은 열심히 보시고 프로그램에 장점에 대해서도 얘기하시지만 개선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제작진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많이 지적을 하거든요. 그럼 시청자위원뿐 아니라 제작 담당 쪽에서도 팀장, 국장들 간부들이 얘기하면서 왜 그렇게 했는지 이해를 시키거나, 의견이 제작에 도움이 되겠다하면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개선을 하겠다고 말을 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가능한 제시한 개선방안에 대해서 맞추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나름 시청자위원회를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보니까 구성비율과 이런 부분들이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가서 시청자위원회 회의나 진행이나 구성이나 부서가 있는데 의견을 나눠서 외부에서도 지적했던 부분에 대해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토론 (전주MBC 경영국장 이종휴)

 

김환표 전 사무국장이 발제에서 지적해주신 내용에 대해 저는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었고 지적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발제문을 읽어보고 여기 와서 들으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왜냐하면 시청자위원회를 잘 운영해 봐야겠다는 생각은 갖고 해왔지만 실제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몇 가지 지적을 해주시니까 저도 어제 발제문 받고 읽어보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로그인해야만이 저희가 회의록을 공개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공개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운영 실적이라고 해서, 방통위에 보고하게 되어있는 약소형 한 장짜리만 공개하고 있었습니다. 회의록 공개를 하자 해서 회의록 공개를 작년 하반기부터 하고 있는데 로그인을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불편함이 있었는지 깊이 생각을 안 해 봤던 것이 사실입니다. 바꾸겠습니다. 실은 회원 가입이 아니고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아이디가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 아래에. 그러나 그것 역시 불편함을 드린다면, 그리고 운영규정을 보니까 이것도 다시 봤는데요. “관련 자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로그인은 쉽지가 않아서 개선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시청자위원을 어디까지 공개할 것인가. 실은 운영하다보니까 어떤 분은 나는 오픈 안 해줬으면 좋겠다 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도 언젠간 공개를 한번 했었는데 저희가 운영실적에는 그분들 명단이 다 들어가 있는 거 같고요. 왜냐하면 방통위 보고 자료니까요. 요즘 공개하고 있는 회의록은 그분들 직함 등은 조금 빠져있는 것 같아요. 다음 달부터는 운영 실적도 회의록도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로그인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회의는 서면회의를 했는데 서면회의를 밝히지 않았다.’ 그것도 알아봤어요.

작년 6월까지만 해도 두 달에 한 번은 실제로 하고 한 번은 서면회의를 하는데 왜 그랬냐고 했더니 위원님들이 한 달에 한 번은 너무 빠르다 이런 말씀을 하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는 어쨌거나 계속 대면회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면 회의를 가능하면 할 수 있도록 하겠고요.

 

참석률을 아까 말씀하셨는데요. 저희가 참석률이 저조한 편인데요. 사유를 분석해보니 작년에 많이 떨어져요 출석률이. 임기 말이다 보니 몇 분들이 회의 내용에 대해서도 다 아시고 안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출석률, 운영 방식 이런 것들이 제가 해보니까 결과적으로 수렴하는 게 어떻게 운영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분을 모시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석률에도 영향을 미치고요, 회의 내용에도 영향을 미치고요. 올해 41일 자로 11분 중 7분이 바뀌었습니다. 7분을 모실 때 어떤 분을 모실까 조금 길게, 깊이 있게 고민을 했었고, 박찬익 노조위원장께서 말씀하셨는데 저희 이번에 노사가 공동으로 운영 규정 개정된 대로 그대로 시청자위원들을 위촉할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위촉을 했고요. 2017년에 저희가 백일이 넘는 파업을 했었는데, 파업 말미에 박 지부장이 말씀하셨던 민주시청자위원회를 했습니다. 회사가 운영하는 시청자위원회가 아니라 노동조합이 그 당시에 구성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듣고 싶은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자 해서 기자들, 피디들, 구성원들이 추천하는 사람들로 구성을 해서 시청자위원회를 단발성으로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분들 목소리를 들으면서 회사가 운영하는 시청자위원회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제가 느끼던 회사의 시청자위원회 위원들은 전라북도 도민, 전라북도 시청자들보다 훨씬 더 성공하고 훨씬 더 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그날 모신 민주시청자위원회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이번에 7분을 바꾸는데 노동조합과 협의하면서 롱텀으로 고민하고 위원들을 추천 받고 모시는 과정은 좋았다. 개인적 경험도 좋았고 노사 간의 선례도 마련하고 운영 규정대로 실제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씀드립니다. 실제 민주시청자위원회에서 나와서 말씀해주셨던 분도 이번에 시청자위원으로 모실 수 있었던 것도 괜찮았던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간부가 아니고 취재 기자였을 때는 시청자위원회가 무엇을 하는지, 실제로 친목 단체, 친목 모임 이 정도로 구성원들에게도 생각이 되는 모임이었는데요. 지금은 올해 바뀌어져서가 아니고요, 방송사 파업, 방송 뉴스, 기자, 이런 부분이나 영역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들이 엄청나게 바뀌고 높아지면서 저는 실제로 시청자위원회에 들어가 보면 하는 말이나 과정도 많이 달라졌고 내실화되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안에 많은 사람들이 긴장감을 느끼고 위원들의 한 마디 할 때 할 때마다 긴장하고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지적이나 당부사항, 요청사항 이러한 과정 속에서 취재나 프로그램 아이템을 무궁무진하게 발굴해요. 많이 도움받는다는 이런 생각을 실제 하고 있습니다.

 

 

|토론 (KBS전주총국 보도국장 박재홍)

 

총국장께서 지난 12월에 부임을 하셔서 이제 7개월 정도 됐거든요. 그동안 시청자위원회를 몇 번 하면서 느낌이 있었나 봐요. 12월에 보면 시청자위원들이 많이 연임되고, 기간이 끝나면서 계절적으로 정비도 해야 할 시점이고 그런 측면에서 지금 적소에 때마침 열린 거 같아요 이번 토론회가. 시청자위원의 정보 개방성이 부족하다. 사교클럽이나 친목회 모임 아니냐는 이 부분은 저도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특정 직업 부분에 편중도 있고, 다양한 욕구 충족을 해야 되고, 그러려면 시청자위원과 방송국 직원 간의 토론이 있어야 하는데 그때뿐이다. 출석률에 대한 해촉 규정이 없다. 다 새겨듣고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고요.

저희들은 본사 소속이다 보니 본사의 기존 룰이 있고 지역 총국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역 총국장이 어떤 사람이 부임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 스타일로 갈 수도 있는 거고요. 실질적으로 방송 규정이 방송법이 마련되어 있지만 세부적인 규정 사항은 결국 지역 총국에서 디테일하게 짜가지고 가는 거거든요. 그런 만큼 총국장이 중요하고, 이번처럼 의식 있는 총국장이 계실 때 제도적으로 받쳐놓으면 다음 총국장이 왔을 때 흐트러뜨리지 않고 쭉 갈 수 있고, 그런 면에서 이번 기회가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여담인데요. 제가 이제 보도국장이 된 지 23개월 차 되고 있는데요. 마감 시점도 거의 지났는데,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새로운 변화를 나름대로 주고 싶어서, 전적인 권한은 아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세 분 정도를 강력하게 추천했습니다. 그중에 한 분이 여기 계신 손주화 처장과, 향토사학자 분하고, 여성 기업인, 여성을 배려 하자해서 추천했고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했는데,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방송사가 이것을 제대로 운영하려는 의지와 함께 그 반대 측면에 있는 시청자위원 분들이 준비를 많이 해와야 합니다. 저희가 실제 운영을 하다 보면 몇 분을 제외하고 별로 준비도 안 해오시고, 그럼 왜 시청자위원을 원하냐 하면 아까 말한 사교클럽이나 친목회 개념이 너무 강한 거 같아요. 명함이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라 방송에 애정을 가지고 쓴소리 할 수 있는 분들로 올 연말에 정비를 해나가려고 한다는 얘기를 다시 한번 드립니다.

 

 

|토론 (JTV전주방송 시청자위원 김영기)

 

들어보면서요, 자료도 받아보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이 있더라고요. 여성할당 이런 부분은 다시 들어가서 시청자 명단을 확인해 봤는데요. 11명 중 2명이 여성이거든요. 비율이 적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민영방송이라 시청자위원회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하고 들어갔는데 다 열심히 해서 제가 오히려 위축되었습니다. 다들 전투적으로 하더라고요. 내실이 있어요.

저는 90년대 말에 MBC를 해봤고요, 아주 형식적으로. 그때는 젊었으니까 그때는 일 년에 회의를 두 번하고 끝나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KBS는 가니까 한 달에 한 번씩 하더라고요. 그런데 시청자위원회 회의는 30~40분 만에 끝나고 술자리 밥자리는 3시간씩 하더라고요. KBS는 그 당시에 2000년 대 초반이니까 노무현 정권 때죠? 회의시간만큼은 성실하게 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두 가지를 하고 있어요. 시청자위원회 회의하고 열린 JTV라고 해서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할 얘기들은 하는데, 어쨌든 JTV가 직업군이 확실히 한쪽으로 편성되어 있어요.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제가 볼 때는 지금 26개월을 했는데 전혀 사교적이지 않아 가지고 서먹합니다. 공적인 거 외에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따로 술자리를 한 적이 없습니다. 차이가 있어요. KBS5시에 하니까 끝나고 저녁밥 먹고 가는데 여기는 11시에 하니까 밥 안 먹고 가고. 이런 분위기라서 같이 있는 위원들끼리 사교는 꿈도 꾸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니까 출석률이 아주 높네요. 3사 중에는 출석률이 가장 높은 것 같은데 제가 봐도 시청자위원회는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이나 이런 걸 보면 여긴 민방이라 회사와 관련된 경영이나 이런 얘기는 시청자위원회에서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정해진 주제,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거의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그램에 대한 지적은 방송사 측에서 준비를 해가지고 해나가는 형태인데요.

총장님을 상공회의소에서 추천하고, 추천 규정이 현실하고 맞지 않다. 서울 것을 베끼다 보니 그런 건지. 총장을 굳이 추천하기 애매하니까 상공회의소에서 추천하고 그런 걸 보면 관계망 속에서 추천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당인이 안 된다는데 알 수가 없어요. 정당인인지 아닌지 어떻게 압니까. 본인이 말하지 않으면. 다시 명단을 찾아봤어요. 알 수가 없습니다. JTV도 추천 규정을 바꾸던지 아니면 가능하면 추천 규정에 맞게, 추천 규정 자체를 저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규정은 준수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뭐가 바뀌었는지 뒤돌아보니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요. 어차피 여기가 경영이나, 인사 이런 걸 바꾸는 곳이 아닌 이상에야 실제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보완 이런 내용이니까 실질적으로 명백한 한계는 가지고 출발한 것 같습니다. 그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토론 (전주MBC 시청자위원 노현정)

- 토론문으로 대체합니다.

 

1. 언론운동/언론단체들의 노력으로 시청자위원회 전반의 운영 등이 내실화 되고 있음. 발제문의 내용에도 있듯 시청자운영위원회의 규정의 변화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음. 그러나 각 방송사별 회의록의 형태에서부터 운영규정, 위원명단, 담당자 공개 등에 있어선 여전히 다른 형태로 공개와 비공개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음.

 

: 시청자가 방송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방송법 등의 제도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방송사내부에서 시청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감이라는 것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임. 오래전부터 방송이 시작된 이래로 방송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도 존재의 이유를 의심받지 않았음. 원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제 일방적인 관계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음. 방송의 쇠퇴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최후의 비방은 시청자 참여뿐이지 않을까 사료됨. 이러한 지점을 인식하다면 시청자 위원회 운영 전반의 내용에 대한 정보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니지 않나 싶음.

 

2. 2013년 정부위원회 위원 임명 시 특정성별이 60%를 초과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음. 이에 정부위원회 구성 시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 수의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함. 이로써 지자체 및 지자체 각 위원회의 구성에 있어서 (법과 조례 내) 특정성별이 60% 이상 넘지 않도록 구성하고 있음. 시청자위원회의 성별비율에 따른 구성은 변화가 보이긴 하지만 시대의 흐름임을 알고 수용력을 키워야 함.

(작년 7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방송 정책 및 심의 기구의 성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방통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위원, 공영방송 이사를 임명할 때 특정 성별로 편중되지 않도록 관련 법을 개정 권고, 방심위원장에게는 성평등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음)

 

: 젠더 데스크, 2018년 미투 운동 이후 성인지 감수성 제고, 젠더이슈 발굴 등 언론사의 전담기구(20195/ 한겨레신문, KBS/ 성평등 센터 개소 -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실태조사 및 제도 개선 KBS 정책 및 콘텐츠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조사하고 처리 등)가 신설됨.

젠더데스크는 젠더 이슈와 관련해 편집국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고 이를 편집국장이나 다른 데스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거나, 데스크 결정을 구성원에게 전달하고 재발 방지책 등을 내놓기도 함.

 

: 지역방송사에 젠더데스크라는 기구 구성이 가능하면 좋겠음. 어렵다면 시청자위원회의 기능 속에 이런 부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시청자위원회가 사후 모니터 활동이긴 하지만 사전 기획프로그램 및 시청자위원회를 통해 관련 뉴스, 프로그램 등 상시적 모니터링, ‘성인지 감수성지닌 콘텐츠로의 변화 시도가 가능하다고 생각됨.

 

: 이런 시도가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단어에 머무른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떤 사실과 그 사실을 담은 기사와 프로그램에 대한 가치판단에까지 영향을 끼침.

 

3. 마지막으로 시청자위원의 회의 참여 등 전반에 대한 (회의 참여율을 보고 반성)

: 전주MBC의 경우 출석의무 조항이 있어서 시청자 위원으로서 매우 신경 쓰이는 조항임. 이런 장치는 매우 필요한 조항이며 위원회 운영의 내실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봄.

 

-시청자위원으로서의 역할 고민 (모니터의 방법, 시청자위원의 인식 변화)

: 시청자위원을 시작하게 되면서 일주일에 지역방송을 얼마나 보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해, 위원이 된 후 시청자 위원회 일정이 다가오면 어떤 방송을 모니터 해야 하는지, 어떻게 모니터 해야 하는지, 나의 기준은 적절한 것인지 나의 비평의 방법은 제대로 인건지, 매월 위원회를 앞두고 하는 고민임.

 

: 그러다보니 방송에 대한 찬사, 또는 방송현장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피상적 의견, 실효성 없는 의견 제시 등 매월 시청자위원회에서 반복되는 이야기들의 횟수가 많아지기도 하고, 이 이야기를 듣는 사측도 무척 피로할 것도 같다는 생각도 해 봄.

 

: 지역방송의 시청자위원회의 역할은 사측에게 요구되는 개선점도 있지만, 선출된 시청자 위원들의 방송 전반의 이해를 높여야 함. 본인들의 전문성을 살려 모니터의 수준을 높이고, 통합적 관점에서 평가의 폭을 넓게 하는 역량강화가 요구됨.

 

: 시청자위원 교육을 체계화 하는 것도 이제 필요한 때가 아닌가, 각 위원들에게 모니터링을 할당하는 방식이나, 방송제작/ 프로그램 구성 등 전반의 이해를 위한 교육을 통해 모니터링 수준의 향상도 가져올 수 있음. 이를 통해 시청자위원회의 공익적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낼 수 있음.

 

 

|토론 (KBS전주총국 시청자위원 이영원)

 

저는 이 토론을 하면서 시청자위원회라는 게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느냐, 시청자위원회는 결국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그러한 조직인데 그렇다면 과연 지역방송을 보는 시청자 분들은 과연 어떤 그룹이냐 하는 걸 우리가 먼저 고민을 해야 될 거 같아요.

언론진흥재단에서는 매년 언론 수용자 조사를 하면서 어떤 매체들을 많이 이용하는지 조사를 하는데요, 젊은 층들은 요새 유튜브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지만 중장년층은 TV를 이용하는 분이 많고, KBS 같은 경우에 매체 신뢰도 면에서 아직 1위를 하고 있는 상황임을 생각할 때 특히 뉴스 부분에서는 중장년층이 TV를 이용하는 중요도에 50% 이상 나오는 걸로 지금 조사가 나오거든요.

실질적으로 지역에 지역민들이 뉴스를 볼 때 KBS라는 지상파 매체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그러면 그 TV를 보고 있는 시청자 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시청자위원들은 과연 누굴까? 지금 여기에 나와 있는 그 시청자 위원들의 직업별 분류를 보면 대부분 전문직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시청자 그룹들을 분류해 보면 지역방송 같은 경우 특히 전북 지역 같은 경우에는 농업이나 어업 이런 1차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노인 분들의 시청률은 거의 50% 이상이 되는데 과연 노인 그룹을 대변할 수 있는 시청자 위원이 있느냐, 특히 요새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TV 시청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까, 또 여기에 따른 여러 가지 시청 패턴에 변화도 있고, 이런 것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도 지역에서 이러한 TV 뉴스가 중장년층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볼 때 노인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시청자위원회 구성도 필요하지 않느냐, 과연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뉴스나 지역의 현안에 대한 것들, 사실 우리는 젊은인 시각에서 이러한 뉴스 발굴이나 아이템들을 보는데, 실제 지역민들이 절실하게 필요한 지역에 소식이나 뉴스 같은 것들을 얼마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지 하는 것들, 그런 부분들을 조금 구별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KBS 같은 경우에는 그 시청자 분들이 각 분야별로 나눠서, 예를 들면 보도나 TV, 라디오 매체별로 구별해서 모니터를 매달 한 번씩 모임을 하는 데요. 10년 전에 제가 KBS 시청자위원을 하고 지금 두 번째 하고 있는데, 10년 전에 그 시청자위원회 분위기하고 비교해 봤을 때는 많이 그래도 시청자위원회가 젊어지고, 그리고 지적하신 부분도 있지만 지역의 사랑방 역할 같은 하는 게 시청자위원회다 하는 부분은 사실 뭐 부정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만 그러한 분위기는 10년 전에 비해서는 많이 없어진 거 같아요. 특히 시청자위원 구성안으로 보면 다양한 그룹들, 예를 들면 말씀하신 것처럼 시민단체들 KBS 같은 경우는 손주화(시민단체) 위원도 들어왔고요, 또 교사라든지 이러한 그룹들이 많은데, 제 개인적으로는 문화계 쪽에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경우들은, 과연 문화계 위원도 필요하시긴 하지만 지역 방송국에 얼마만큼의 도움이 될지는 개인적으로 조금.. 다양한 계층의 구성원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시청자위원 교육 말씀하셨는데, 방송국 자체에서도 시청자위원들 새로 위촉할 때 시청자위원으로서 해야 될 역할 같은 것을 오리엔테이션 비슷하게, 간략하게 브리핑 같은 걸 해주시면, 사실 시청자위원회 가보면 내가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를 모르시는 위원들이 있어요, 일종에 지역의 어떠한 친목 모임 같은 분위기로 오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시민단체에서 그러한 역할을 해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방송국 자체 내에서도 시청자위원들을 추천하거나 모실 때 시청자위원으로서 해야 될 역할들이 어떤 건지, 위촉할 때 그러한 것들을 사전에 간략하게라도 알려주시면 프로그램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상입니다!

 

 

|토론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정의철 교수)

 

제가 경험했던 시청자위원회는 제가 한 56년 전에 원주 지역에서 시청자위원 경험이 있었고, 최근 올 연초부터 또 다른 원주 지역의 지상파 방송에서 시청자위원을 경험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어떤 변화들 그런 것들을 소개해 드리고, 발제에서 제가 좀 질문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2015, 2016년 사이에 지역 시청자위원회 현황, 문제점, 그리고 발전방향에 대해서 연구한 것이 학회에서 발표되고 또 한국방송학회에 게재가 됐습니다. 2년 반, 3년 전쯤 제가 연구했던 것 중에 지역 방송사 종사자들에 관한 시청자위원회가 어떤 것인가라는 부분도 들어 있고, 그것도 역시 좀 소개를 해드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제안할 사항들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56년 전에 제가 있던 첫 번째 시청자위원회가 달라졌던 점 역시 시간대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때는 저녁 시간대였는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11시가 되니까 그 당시에 제 기억으로는 관리하는 방송사 부장급 직원이 있었는데 대단히 세심하게 체크하는 부분이 (위원들이) 만찬에 참석할 건지였어요, 그런데 점심 때 움직이니까 상대적으로 그런 부분들이 줄어들고 회의가 좀 더 내실 있게 된 부분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규정이 만들어졌잖아요. 최근에.

작년에 민언련에서 대전에서 시청자위원회 토론회 할 때 제가 발제했었는데, 규정이 있느냐 없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더라고요. 물론 문화도 중요하고 어떤 일상에서의 어떤 변화도 중요하지만, 또 규정이나 제도도 중요한데, 일단 원주에서는 현재 특정 방송사를 제가 거론은 안 하겠지만 공모절차를 하고 있거든요. 공모를 하면 동시에 노사 동수의 선정위원회가 가동이 되면서 선정위원회를 통한 추천이 이뤄지니까 당연히 참여하는 인원들의 다양성, 전문성이 강화되고 있다 저는 이렇게 이해가 됐고요, 그러다 보니까 회의가 내실화가 될 수 있는 거죠.

 

위원 구성이 편향적입니다. 아까 얘기했지만 아직도 2020년 뭐 전북지역에서 교수, 단체협회장, 시민단체, 시민사회단체 순이었는데 2020년에는 약간 바뀌었지만 여전히 교수 총장이 많았고 또 단체협회장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이런 식의 구성이 계속된다면 조금 더 변화가 되는 모습이 괜찮은데 위원 구성이 이렇게 되가지고, 모르겠어요. 전북이나 특정 지역에서는 그게 안 나타날 수도 있고 덜 나타날 수도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이념적 편향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경제계 사람들, 이른바 오랫동안 지역에서 유지들이 많이 참여하면은 불성실한 코멘트, 불성실한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이념적인 편향성으로 이어져 가지고.. 그런 부분에서 공모절차’, ‘선정위원회의 구성’, ‘노사 동수의 구성이런 것들은 빨리 지금 취하지 않으면, 다른 방송사도 좀 받아들일 거는 빨리 받아들이는 게 좋지 않겠나.. 지금 일부 지역 방송사에서 어떤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빨리 일반화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까 우리 사회자 선생님께서 거마비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도 제가 말씀을 드리자면 솔직히 얘기를 해야 되는데요 이거는 서울에서 줄여야 됩니다. 이거는 지역에서 올려야 될 문제가 아니고 서울에서 지나치게 정치적 의도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자기들 어떤 그런 지지 그룹으로서 유지시키겠다는 의도로 지나치게 지금, 이거 사실 이런 걸 공개를 해야 됩니다. 과연 그 정도의 일을 하고 있는가.

아까 우리 사회자 선생님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많은 페이지를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의전, 요즘 뭐 의전이라고 하는 거 뉴스에도 나왔는데 이런 거 사실 줄여야 됩니다. 이거는 물론 최소한의 교통비를 드리는 방향은 당연한 거고요, 그렇지만 과도하게 그것이 마치 어떤 금전적인 혜택으로 인식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거는 오히려 서울 쪽에서 중앙 방송 쪽에서 시정해야 될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시청자위원회 역할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하다는 건 저도 100% 정말 동의하는 부분인데요. 제가 56년 전에 갔던 그 지역 방송사 1층에 그 시청자위원회 회의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대다수 위원들이 그 1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임기를 마쳤습니다. 3년의 임기. 그니까 1층에서 위로 올라가고, 올라가서 스튜디오도 보고, 방송이라는 게 신문과 다르잖아요? 아나운서, 엔지니어, 기자, PD, 이렇게 다른 분야, 다른 시각, 다른 어떤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협동을 통해서 방송 제작을 하고, 그러면서 방송은 어떻게 보면 종합 예술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들이 많거든요, 다양성의 시각으로도 방송이 어떻게 제작되는지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는 그런 견학이 필요합니다. 방송사도 견학을 안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방송사를 견학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지역에 미디어센터라고 지금 전국에 7, 8개 만들어졌어요, 광주, 부산부터 시작해서 대전, 서울, 춘천, 인천 지역에 방통위가 운영하는 지역미디어센터가 있고 그 외에도 영상미디어센터라고 작은, 작다고 하기엔 그렇지만 도시 규모에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영상미디어센터 또 시청자 미디어센터와 연대해서 1년에 한 번 정도의 교육이 왜 어려운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저녁식사 할 시간에 거기 가서 회의를 하고 그리고 저녁식사하시면 되잖아요? 하여튼 그런 걸 좀 제안하고 싶고요.

 

그다음에 자기 사업과 관련된 주장들을 많이 하는 경우입니다. 어떤 선정 과정에서 지역의 유지, 지역을 잘 아는 거와 지역에 이해관계가 많은 것은 저는 다르다고 보는데, 이해관계가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방송과 관계없는 어떻게 보면 경찰서나 아니면 소방서에, 또는 시청이나 도청에 이야기해야 될 부분을 시청자위원회에서 얘기를 하고, 이것도 저는 전형적인 교육의 부재라고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오리엔테이션이 부재하기 때문에 시청자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 혼동하고 있는 거죠

시청자위원이라는 거는 크게 봐서 그냥 시청자위원회만 있는 게 아니라, 시청자 참여 제도 하에서 여러 가지 시청자 평가원까지도 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춰야 되는 게 사실 시청자위원회입니다. 그런데 너무 오리엔테이션이 안 돼 있고 역량이 부족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런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제가 발제자 선생님한테 몇 가지 제안을 드리면, 지금 2020년에도 여전히 시민사회단체와 단체협회장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나왔고요, 전주MBC만 사회 소외계층 노동인권분야에서 새롭게 위원을 구축해가지고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정말 이건 대단히 좀 진일보된 부분이라고 저는 평가가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뭐가 아쉽냐면 추천 제도에 관한 것입니다. 물론 그 취지는 이해가 되지만 이 추천제도가 오히려 정말 소수자들, 사회적 약자 계층이 시청자위원회로 진출하는 것을 제약하고 있지 않은가. 아까 정당에 관한 부분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이것도 사실은 왜 정당 가입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연연하면서 막상 우리 사회의 어떤 소수자들이나 사회적 계층, 어떤 취약계층들이 제대로 진입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한 게 아쉽거든요.

 

첫째로 청소년입니다. 청소년과 대학생입니다. 청년층이거든요, 저는 제일 심각한 문제가 직업이 아니라 연령 때부터 시작하다 보면 물론 연령대가 있는 건 아니고요, 청소년과 대학생, 그리고 강원도 같은 경우는 대학 가지 않은 청년들도 많이 있거든요. 일하는 청년들. 그런 청년들의 어떤 대표성이 전혀 마련되고 있지 않아요. 지금 20대가 없어요. 지금 새로 구성된 국회에도 20대가 한 명인가 두 명 있다고 그러는데 이건 대단히 좀 편향된, 그러니까 기성세대 중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진보 보수를 떠나서 기성세대 중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취업이 어떻게 되고, 정말 생존의 어떤 문제들, 청년들이 겪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소홀히 되는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가 1인 가구들의 문제거든요. 우리 사회가 그냥 농담 삼아 1인 가구 그렇게 얘기하는데, 사실 코로나 국면에서 제일 큰 타격을 받고 있어요, 미혼모 가정, 한부모 가정,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 이런 것들은 우리 사회에 주류와 다른, 정치적 이념을 떠나가지고 우리 사회가 그만큼 소수자에 대해서 둔감하고 이것이 전형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 시청자위원회 구성이라든지 이게 과연 시민사회단체 추천으로서 해소될 수 있는 문제인가 싶고요.

장애인들, 그리고 이주민들. 지금 결혼 이주 여성과 이주 노동자를 합치면요 약 150만입니다. 우리 사회 거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과연 이분들이 시청자 몫의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위원이나 이런 자리에 나갈 수 있는가. 제가 이번 강원도에서 한 번 시도를 한 적 있습니다. 모 방송사에서. 몇 년 전에 한 번 시도를 했다가 지금은 시도하지 않고 있는데요. 결혼 이주 여성뿐만 아니라 이주 노동자들, 우리 사회에 어떤 다양성을, 어떤 문화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그룹들에 대한 대표의 문제, 대표하는 문제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또 하나는 주부들입니다.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된 게 무슨 직업을 꼭 가져야만 프로페셔널하다 이렇게 인정을 하는 거 같은데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저는 주부들도 상당히 전문적이고 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교육과 직결돼 있고, 그런데 이게 학부모라는 표현으로 쓰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거든요. 주부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단순히 애들 교육, 양육, 이건 전형적인 남성 중심의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부들이 가지고 있는 생활상, 일상 속에 문제들, 그런데 이거를 학부모로 분류하고 있어요. 주부들이 하는 일이 학부모들의 역할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물가에 대한 거, 어떤 일상에서 어떤 치안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과연 지금 여기 나와 있는 시민단체 등 추천단체들이 커버할 수 있는가. 저는 이 추천단체들을 없애든지, 공모를 하기 때문에.. 공모는 개인이 공모로, 자기가 충분히 공모에 응할 수 있는데 거기에 추천단체 때문에, 저도 사실 고민했거든요. 어느 학계에 요청해야 되냐. 그것도 일종의 서류가 있는 거고 저같이 뭐 나름 학회에 열심히 참여하는 사람도 사실 부탁하는 걸 잠시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추천단체 제도 때문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 좀 더 숙고가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좀 했고요.

 

그 다음에 제가 세 번째로 제 연구에서 드러났던 부분들인데요,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에 있는 언론, 그리고 그 현장에서 시청자위원회를 했던 언론학자들, 어떻게 보면 언론의 전문가들이 제안했던 부분들을 좀 소개를 할까 합니다.

 

첫 번째가 유지와 학자스러운 경향이 편향적 회의 진행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서민으로 볼 수 있는 위원이 없었다. 연령대가 50대 이상이 다수였다.” 물론 지금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다고 감안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또 하나가 시청자위원회 선발 후 워크숍이나 방송 체험 형식으로 방송 제작이나 편성에 대해 교육하려는 방송사 측의 노력이 전혀 없었다는 거예요. 이런 교육을 위원회가 유발하는 경우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니까 처음 위원 구성부터 방송사와 잘 아는 그런 위원들이 어떻게 보면 친목, 그리고 어떤 네트워킹, 이게 처음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위원들도 그런 요구를 하는 경우를 한 번도 제가 본 적이 없었어요. 회의를 마치 그분들이 방송제작 되는 걸 다 아는 것처럼 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시청자위원부터 그 제작현장을 분명히 봐야 된다는 거죠. 그다음에 시청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소외계층 등 사회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위원 구성이 되어야 하는데 각 방송사 경영진의 입맛에 맞는 순응적인 위원 구성이 제일 큰 문제다. 이게 주로 지금 강원 지역의 방송사 현장에 있는 방송인들의 의견입니다. 지역에서 권언유착에 역기능을 초래하고 있다. ‘시청자 주권 실현이라는 시청자위원회의 본래 목적과 완전히 배치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거예요.

 

물론 지금 우리 얘기하는데 지금 발전되고 있고 변화되고 있는 걸 감안해서 이런 점을 우리가 더 변화시켜야 된다는 걸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주 구체적으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밴드 앤 밴드”, 저는 밴드를 사용하지 않는데 이걸 매개로 해서 일종의 동호회처럼 운영됩니다. 저도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뭐 골프 모임에 나오라, 이런 어떤 그런 친목 수단으로 열심히 네트워킹을 하고. 그니까 방송에 어떤 그런 품질의 문제, 방송의 어떤 그런 내용이나 정책의 문제에 대한 열정적인 토론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좋겠나, 제가 사실 더 얘기할 게 있는데 특정 사와 관계되는 문제라서 좀 자제하겠습니다.

 

그다음에 지역 언론 학자인 시청자위원은 그 당시 파업 시기였는데, 파업에 관한 발언이 있었는데 다른 위원들이 전혀 그 맥락에 대해서 이해도 못하고 동의도 못하면서 반대부터 하는 그런 일을 접하고 되게 당황스러웠다 이러한 얘기를 했습니다. 또한 몇 가지 소개를 하겠습니다. 지역 경제계 회사 대표 등이 주로 위원장이 되었다. 그래서 이들이 회의를 주관하는 경향이 있어가지고 건전한 비판이나 세부적인 방송 내용, 그리고 방송 언론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보다는 업계 사람들 간에 또는 업계와 방송사 경영진 간에 친목 단체화되는 경향이 많았다. 이런 비판도 제기가 됐습니다.

 

또 하나는 원주에 있는 방송사 간부가 했던 얘기인데, 상층 혹은 50대 이상 위주의 인적 구성이다 보니까 바닥 민심이나 젊은 세대 등 폭넓은 여론 수렴에 한계가 있다. 그리고 또 한 분은 직접 방송을 하시는 분인데요. 아나운서를 하고 있는데 방송 진행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시청자위원회에 의견 제시를 들은 적이 없다. 그니까 전해들은 적이 없다는 거죠. 주로 간부들이 참여하다 보니까, 물론 지금은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 제안을 하면서 저희 토론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제가 작년에 민언련 토론회에서도 발제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과 새로운 부분들을 종합을 했는데요.

 

첫째는 지금 지역 방송 발전 지원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제작지원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시청자위원회를 어떻게 하면 활성화할 것인가, 시청자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방송에 어떤 주체가 될 수 있는 방안, 그런데 대해서는 제대로 규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 방송 발전지원법이 좀 더 시청자 참여 지원 쪽으로 예산을 쓸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송 전체를 맡고 있는 모 교수님께서 제안하셨습니다.

또 하나는 방송사 내부에 어떤 문제에 대해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계속 사장단이 바뀌고, 사장이 바뀌고, 대표가 바뀌고, 그러다 보니까 시청자위원회가 그때그때 구성도 바뀌고 역할에 대해서도 재조정되고 이런 상황들이 있는데, 그래서 경영진의 인식변화를 위한, 방송사 경영진이 시청자 참여와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좀 알아야 된다는 거죠. 내가 방송에 있으니까 시청자 참여에 대해서 잘 안다 이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런 역할을 시청자미디어 재단이 지금 각 시청자 미디어센터를 가지고 있는데 경영진 대상의 시청자 참여에 어떤 역할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그런 제안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선정위원회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선정위원회가 아까 제가 이야기했지만 노사 동수로 구성되고, 또 공모 과정에서 제약을 없애야 됩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일단 공모하는 절차에서부터 그런 제약을 받는데, 공모를 받고 그다음에 선정 과정에서 해야 되는데 공모 과정에서부터 우선 추천 단체라고 해서, 물론 이 공모 과정이 생긴 건 저는 대단히 진일보된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조금 더 개선해가지고 사회적 약자, 사회적 소수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열어줘야 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시청자 참여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청자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이 단순히 시청자위원회뿐만이 아니라 지금 평가원 제도가 기업에서 잘 안 이뤄지고 있잖아요. 사실은 이런 제도들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그리고 제대로 평가 작업들이 이뤄져야겠고 이런 걸 위해서 관련 법 개정, 아까 얘기했지만 지역방송발전위원회 거기도 제가 뒤에 제안하지만 시청자 참여 지원법을 새롭게 만드는 방안을 통해서 어떤 제도적으로 우리가 예산으로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정위원회 각각 그 발제에도 소개가 됐지만 다양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각 방송사마다 다양한 조합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이게 통합기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방송법에 있는 근거를 가지고 시청자위원회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시청자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지금 통합된 어떤 법적 규정이 없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통합규정을 두고, 그리고 각 방송사가 자체적인 규정을 두는 것이 필요한데 지금 너무 각양각색으로 이뤄지는 측면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청자 참여 지원법을 중심으로 시청자 참여 지원법을 새롭게 만들어서 시청자위원회 활성화는 물론이고, 시청자 평가원,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그리고 시청자를 찾아가는 미디어 교육을 포함해서 다양한 미디어 교육을 실시해가지고 시청자들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구조를 바꿔야 되는데 꼭 완벽하게 아나운서, 보도 기자, 미디어 PD들이 결합해가지고 좋은 양질의 프로그램만 지역 방송에서 보내야 된다는 인식에서 탈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시청자들이 어떤 미디어 교육을 마치고, 그 시청자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프로그램 이런 것이 아니고 미디어 교육을 통해서 미디어의 중요성, 어떤 미디어 제작의 어떤 의미, 사회적 역할, 윤리, 이런 것들을 물론 숙지하고, 그다음에 프로그램을 만들어가지고 지역 방송을 통해서 많이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장이 있어야 되는데 그걸 위해서 역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거죠, 정부에서 예산이 없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것만큼 이해가 안 되는 게 없거든요.

여러분들 아시다시피 국정농단 사태 때 보면 얼마나 많은 돈 낭비됐습니까? 이런 중요한 시청자 참여 제도를 위해서는 예산의 부족 이런 말은 타당하지 않고, 반드시 공적 기금을 통해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안할 것은 지역 방송사간에 교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까도 서로 어떤 제도가 있는지 잘 모르고 여기 와서 알았다 이런 경우가 있는데, 지금 경찰, 검찰, 대학 다 교류하고 있어요. 전국 총장협의회 있고. 그런데 방송이나 언론을 보면 다 각자 노선처럼 활동하는데, 저는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최소한 워크숍을 통해서, 시청자위원회도 합동 시청자위원회를 개최해서 세 방송사가 같이 모여서 합동으로 시청자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저는 말할 게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발언 (언론노조 전북협의회 박찬익 의장)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과 여기 시청자위원 분들, 그리고 방송사에서 오신 관계자 분들 이야기를 총 종합해서 예전부터 갖고 있던 제안을 드리고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뭐냐면 저는 그동안 시청자위원 구성하는 데 있어서 선정 공모절차를 거치는 게 매우 좋긴 한데, 사실상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왜냐면 일반 시청자들이 지원하기가 힘들고요, 그래서 제가 민언련에 계속해서 이야기했던 부분이 뭐냐면 풀단을 만들자거든요. 추천단체를 통해서 풀단을 구성을 해놓고, 또 추천하는 시민단체가 일상적으로 시청자위원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권유하고 일정 부분 일 년 정도에 한 번씩 방송 3사가 시청자위원회를 같이 공동으로 공모를 하고 같이 재원을 들여서 교육을 시켜서 나중에 정식 절차에 기간이 됐을 때 거기서 추천을 받아서 선정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교육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지금 현재 있는 제도를 활용하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방송발전기금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은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서 하면 좋겠지만, 시청 지역 시청자를 위한 부분이기 때문에 부산 같은 경우에는 지역방송발전기금이라든지 신문발전기금을 자치단체에서 지원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각 사나 방송사나 신문사에 지원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위원회를 위해서 지원금을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면서 그런 어떤 운동을 시민단체와 함께, 그리고 각 방송사, 시민단체에서 같이 해주시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드리고자 말씀드렸습니다.

 

 

|마무리 발언 (발제자 김환표)

 

제가 발제하면서 시민단체 추천을 받은 위원들이 위원으로 활동한다고 해서 그런 문제가 다 해소될 수 있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고요. 어쨌든 과거에 비해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도 시청자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과거에 비해서 시청자위원회가 내실화되고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렸다는 걸 교수님께서 알아주셔야 될 거 같고요, 저는 사실은 다 나온 이야기 종합해보면 그거 같아요. 그니까 일단은 지금 가지고 있는 시청자위원회 운영 규정, 운영 규정대로만 하더라도 어느 정도 과거보다 나아질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시청자위원회 운영 규정에 미흡한 부분들이 꽤 있는 것이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다른 방송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운영 규정이나 이런 것들을 참고를 해서 디테일하게 손을 보는 것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야 그런 시스템을 마련해놔야 사장이 바뀌고 누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자유롭게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좀 했고요.

시청자위원회 내실화와 관련해서 사실은 저는 방송국하고 시청자위원회에 참여한 위원들하고 똑같은 55의 책임이 있다고 보지 않지만 시청자위원들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보는 쪽이에요. 그래서 방송사 3사에 보는 고민 지점들이 분명히 있을 텐데 그걸 이 자리에서 말씀하시기는 어려울 테고, 손주화 처장(민언련)에게 그런 부분들을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어요. 시청자위원회를 운영하는 데 시청자위원들이 이런이런 것들이나 뭐 이런 것들 이야기를 해주시면 그걸 보완해서 나중에 하면 될 거 같고요. 시청자위원회의 내실화와 관련해서 정의철 교수님과는 조금 다른 내용, 장낙인 사회자님과 좀 비슷합니다. 시청자위원들에 대한 대우가 적정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된다고 저는 봐요. 그런데 다만 전제조건이 있어요. 정의철 교수님 말씀대로 서울에서 시청자위원들에게 제공되는 대우들은 과감하게 줄여야 해요, 그렇지만 지역에서는 저는 어느 정도 보상이 돼야 된다고 봅니다. 말 그대로 이건 지식노동이거든요. 참석하는 건 1시간 2시간이지만 TV 프로그램 봐야 하죠, 시간 들어야죠, 어느 정도 적정한 수준에 대우는 돼야 된다고 보고요 그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는 고민을 해봐야 되겠지만요, 제안은 많이 해 주신 거 같아요, 정의철 교수님 같은 경우에 지역방송발전지원 특별법에서 이런 시청자 지원, 시청자위원 관련해서 예산을 편성한다든지, 지금 박찬익 의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자체에서 방송국에 돈을 줄게 아니라 방송국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시청자위원회에 돈을 줄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을 구축한다든지 하면 예산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요.

시청자위원들이 그만큼 공부도 많이 해야 되지만 책임을 많이 줘야지요, 책임을 많이 주면서 동시에 대우도 해줘야 시청자위원회가 어느 정도 방송국의 노력과 더불어서 함께 가야, 시청자위원회가 내실화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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