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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비판 기사로 광고비 달라 협박한 의혹 기자 징역 3년 구형, 공무원 노조 환영 의사 밝혀(뉴스 피클 2024.04.04.)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4. 4.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임실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판 기사를 쓰겠다며 광고비를 요구하는 등 공갈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신문 발행인‧기자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입니다.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엄벌을 촉구했던 전북시군공무원노조협의회는 다시 입장문을 내고 사이비 언론인에 대한 단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참고. 광고비 협박 의혹 임실군 그 언론인... 결국 검찰 기소(뉴스 피클 2021.10.07.)

 

광고비 협박 의혹 임실군 그 언론인... 결국 검찰 기소(뉴스 피클 2021.10.07.)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비판 기사를 앞세워 광고비를 요구했다는 혐의(공갈)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임실군의 인터넷신문 발행인·기자. 5개월여의 수사 끝에 경찰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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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기사로 공무원 협박과 횡령 의혹 받는 언론인, 검찰은 ‘반성 없다’ 주장

일부 지역 언론들이 검찰의 구형 사실과 공무원 노조의 입장을 보도했는데요. 오늘 자 전북일보 보도에 따르면 의혹의 당사자인 인터넷신문 발행인‧기자는 임실군을 상대로 비판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하거나 비판 기사를 작성하고 광고비 명목으로 2,6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사단법인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북지회 자금 500만 원을 자신의 변호사 비용으로 횡령한 혐의도 있는데요.

4월 3일 자 전북일보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수사 중 임실군 공무원 노조가 규탄 기자회견을 하려 하자 노조 간부를 협박한 혐의까지 드러났습니다. 지난 2021년 5월 10일 전라북도시군공무원노종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언론인의 부당한 갑질 행위와 강압적인 광고 요구를 중단하고 사죄하라고 요구하며 문제를 공론화했는데요, 2022년 7월에도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기자 신분을 이용해 관공서에 대해 금품을 갈취하고 자신이 사무처장으로 있는 협회의 비용을 임의로 사용해 죄질이 불량하다.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라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의 구형 이후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구형을 환영한다며, 4월 25일 다가올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이비 언론인의 퇴출 및 엄정한 사법적 제재를 요구한 건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 아니라 ‘언론이 바로 서야 사회가 정의로워진다.’라는 신념으로 공직사회와 언론의 건전한 관계를 정립하기 위함이다.”라며, 일부 사이비 언론인까지 가세해 공무원을 괴롭힌다면 그 피해가 누구에게 돌아가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전북일보] 검찰, 지자체 협박 광고비 뜯어낸 인터넷 기자에 실형 구형(5면, 김경수)

[전라일보] 광고비 협박 기자 3년 구형(4면, 박민섭)

[JTV전주방송] 공무원노조 "광고비 강요 기자에게 구형 환영"(4/3)

[노컷뉴스전북] "사이비 언론인 단죄해야"…공무원노조, 징역 3년 구형에 '환영'(4/3, 김대한)

[뉴시스] "비판 기사 쓰겠다" 광고비 뜯은 인터넷신문 기자 실형 구형(4/3, 최정규)

 

#문제 일으킨 인터넷신문 발행인‧기자와 관련된 의혹이 궁금하다면?

현재 재판 중인 의혹과 별개로 해당 언론인은 ‘프리랜서’라는 명목으로 기자라는 직위를 악용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2021년 4월 27일 전북CBS 노컷뉴스가 “자칭 ‘사내이사이자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는 인물이, 지난해 7월까지 사단법인 임실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급여를 받아왔다. 해당 급여는 시민들의 세금”이라고 보도하며 시작됐습니다. 당시 전북CBS는 겸직 금지 위반 논란과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보도를 이어갔는데요.

 

※ 참고.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언론인이 있다? 겸직 금지,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뉴스 피클 2021.04.29.)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언론인이 있다? 겸직 금지,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뉴스 피클 2021.04.29.)

4월 30일 은 하루 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관련 규정을 확인한 결과 행정의 책임은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있음을 명시하고 있기에 마지막에 행정의 책임은 전라북도에 있음을 명확히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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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또 임실군 그 언론인... 비판 기사로 협회 지회장 당선됐다? 언론인의 이해충돌 책임 묻는 제도 고민 필요해(뉴스 피클 2021.06.07.)

 

또 임실군 그 언론인... 비판 기사로 협회 지회장 당선됐다? 언론인의 이해충돌 책임 묻는 제도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비판 기사를 앞세워 광고비를 요구했다는 혐의(공갈)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임실군의 인터넷신문 발행인·기자. 지난 4월 29일 에서 ‘셀프 기사’ 문제를 제기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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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1년 당시 성명을 통해 “기자가 준수해야 할 윤리는 프리랜서 기자라는 이유로 예외가 될 수 없다.”라며 프리랜서 언론인에 대한 지역 언론계와 언론사들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명] 프리랜서 기자는 이해충돌 사안에서 예외인가? - 임실군 출입 기자의 이해충돌 문제에 관한 전북민언련 입장(2021.05.07)

 

[성명] 프리랜서 기자는 이해충돌 사안에서 예외인가? - 임실군 출입 기자의 이해충돌 문제에 관

프리랜서 기자는 이해충돌 사안에서 예외인가? 언론인이 준수해야 할 윤리는 프리랜서 기자라는 이유로 예외가 될 수 없다! 지난 4월 27일 전북노컷뉴스에서는 전북 임실군 인터넷신문 발행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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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언론은 사회의 산소통과 같은 존재라며, 사이비 언론인에 대한 단죄와 함께 언론이 스스로 바로 서야 존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지역 언론계 스스로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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