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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북도정, 전주MBC “불투명” KBS전주총국 “전라북도는 긍정적인 전망”(2012/1/05)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2. 1. 5.




1) 2012 전북도정, 전주MBC “불투명” KBS전주총국 “전라북도는 긍정적인 전망”

2) 지역언론, 전주대·비전대 비정규직 문제 외면해

 



1) 2012 전북도정, 전주MBC “불투명” KBS전주총국 “전라북도는 긍정적인 전망”

 

1월 4일 김완주 도지시가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역신문은 이 소식을 모두 1면 톱뉴스로 다루었지만 신문간 방점은 서로 달랐다.

 

전라일보와 새전북신문은 전북도민의 삶의 질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도민이 행복한 전라북도 매진”: 청년좋은 일자리 창출·골목상권 회생·새만금상버 가속 등 도정 목표 제시>(전라일보) <“새해 중점과제는 삶의 질 개선”: 김완주 지사 “국제선 취항-삼성투자-10구단 창단 상반기 결판>(새전북신문)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는 보도의 중심을 새만금에 두었다. <“새만금 국비사업 확대 민간투자 혜택 강화를”: 도, 올 ‘새만금특별법’ 개정 추진…대선 공약 반영 계획>(전북일보), <“정부, 삼성 새만금 조속투자 본격 논의”: 용도변경·방수제 축조 2대 과제 추진 적극건의 투자환경 지원 공감대>(전북도민일보).


서로 방점을 둔 방향은 달랐지만 지역신문은 모두 김완주 지사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들에 대한 전망과 평가는 없었으며 단순 전달하는데만 치중했다. 지역지상파 역시 마찬가지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김완주 지사의 발언을 두고 전주MBC와 KBS전주총국이 서로 상이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전주MBC는 1월 4일자 저녁뉴스 <LH후속조치 새해에도 불투명>에서 “전라북도가 LH 후속조치로 추진해 온 사업들이 새해에도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김완주 전라북도지사가 신년기자회견에서 LH공사 대신 이전하는 연금공단의 경우 핵심부서인 기금운용본부 유치가 어렵고 컨벤션센터도 직접 투자의사를 유보했다고 밝혔으며 프로야구 제10구단 역시 사업성에서 수도권이 유리해 결과를 지켜보는 입장이며 국가산단 역시 정부가 난색을 표시했다다는 것이다.

 

KBS전주총국은 1월 4일자 저녁뉴스 <삶의 질 최우선>에서 김완주 도지사가 올 한해 도정의 새로운 지표로 제시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프로야구 10구단을 반드시 유치하고, 다양한 문화 기회를 접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도 백 개 이상의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늘리고, 새만금 특별법을 개정해 민자 부담을 덜어 내부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또 김완주지사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도 미군과 협상 시한인 올 상반기까지는 가닥이 잡힐 것으로 내다봤고 LH 후속 대책으로 국가 산업단지 조성과 호텔 건립 등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전했다.


2) 지역언론, 전주대·비전대 비정규직 문제 외면해

 

1월 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 전북평등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대·비전대학 청소, 경비 노동자들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전주대와 비전대가 재단 산하기업인 한 용역업체에 부당한 내부거래에 의한 수의계약으로 청소·경비 등의 업무를 위탁했는데, 이는 학생과 노동자의 부담과 고통만 가중시키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살인적인 저임금으로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면서도 전주대와 비전대는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당장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새전북신문만 1월 5일자 6면 <민노총 도평등지부 촉구: “전주대-비전대 청소-경비업체 공개 경쟁입찰해라”>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을 뿐 그 외 지역신문과 지역지상파 3사, CBS전북노컷뉴스는 침묵했다.




 

2012년 1월 5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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