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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익산갑 후보초청토론회 무산에 대한 전북민언련 논평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4.

 <후보자 검증기회 박탈한 최재승, 한병도후보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CBS전북방송과 새전북신문, 인터넷대안매체 [열린전북참소리] 등이 공동주관하는 <총선후보 초청토론회 - 익산갑>편이 무산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최재승후보와 열린우리당 한병도후보는 '익산갑 총선후보 초청토론회'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오후 개인사정으로 토론회 참석이 어렵다는 통보와 함께 토론회에 불참함으로써 이미 약속되었던 토론회를 무산시켰다고 한다.

  우리는 이번 토론회 무산에 대해 당사자인 최재승, 한병도후보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이번 토론회는 사전에 토론주관단체와 사전 약속까지 되어있었음에도 일방적으로 불참통보를 한 것은 한 국가의 운명을 판가름할 국회의원 후보로서의 기본적인 자질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약속을 파기하는 사람을 어떻게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국회의원으로  뽑을 수 있단 말인가.

  더군다나  이번 17대 총선은 과거의 조직선거, 금품선거 관행을 극복하고 선거공영제 확대와 미디어선거로의 본격적인 전환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후보자 스스로 정략적인 판단을 내세워  이러한 미디어선거의 취지와 의미를 외면한 데 대해 과연 이들 후보가 유권자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요구를 담을 그릇이 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터져나온 '탄핵정국'과 이를 만회하기위한 야당의 '감성정치'행보가 총선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 인물에 대한 평가가 어려운 조건에서 그나마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고, 인물에 대한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회를 후보자 스스로 외면했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다시한번 최재승, 한병도후보의 일방적인 후보초청토론회 불참을 규탄하는 바이다.

                                              2004년 4월 12일
                                            2004 총선미디어감시 전북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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