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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일일모니터보고서> 2004년 4월 7일(수)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6.

<일일모니터보고서> 2004년 4월 7일(수)


모니터기간 : 2004년 4월 7일(수)
모니터대상 : 전북일보, 전라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모니터기관 : 미디어감시전북연대 모니터단

■ 총평

  탄핵후폭풍에 파묻혔던 선거정국이 열린우리당의 잇단 말실수 그리고 한나라당,
민주당의 감성정치, 지역구도부활 시도와 맞물리면서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탄핵이라는 초대형 이슈에 묻혀 후보선택의 주요기준 가운데 하나인 정책이나 후
보공약, 인물에 대한 평가가 사장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가 하면, 개정 선거법
으로 인한 선거분위기 실종으로 투표율 하락우려까지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는
와중에서 각 정당이 각각 유권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소위 '감성정치'전략이나 지역
주의구도를 재현하기 위한 지역구도전략으로 선거분위기를 더욱 흐리게 하고 있다
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박정희·육영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영남권
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민주당이 'DJ적자정당' 논쟁과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호남
권에 대한 '3보1배'와 '휠체어투어'에 나서면서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감성정치가 정
치개혁에 대한 유권자들의 요구를 사장시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전북지역언론의 추위원장 '휠체어투어'에 대한 보도는 비판보도는 고사하
고, 오히려 일부에서는 의도적으로 추미애효과를 강조하거나, 반응을 과장하는 편집
태도를 보여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3면 <추미애 위원장 전북방문 "秋風, '판세 뒤집기' 폭풍될까"-휠
체어 타고 거리유세…깊은 인상, 당지도부 "지지도 급상승중" 기대감>에서
  "'추풍'이 전북에 상륙, 도내 17대 총선 중반 판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민
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전남 광주에서 '3보1배' 행진을 마치고 6일 정읍과 전주
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추위원장은 전북 방문길에서 '민주당을 살려주십
시오. 힘을 모아 재건합시다' 등 민주당에 대한 도민정서를 자극해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 보도했다.

  전북일보도 2면에 사진과 함께 <광주 삼보일배후 전북 강행군 "추미애 민주 바람
몰이">를 싣고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광주에서 3일간의 삼보일배 행진을 마
친 후 곧바로 전주에서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간 바람몰이에 돌입, 잠잠하기만 하
던 전북지역 총선 가도가 급류를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전북신문 역시 1면 <주 선대위장 전북방문 호소 "민주당 거듭나게 도와달라">
며 사진과 함께 관련기사를 실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전라일보다.

  전라일보는 1면에 <추미애 전북판세 뒤집기 -정읍·전주서 "민주당 DJ 적자정당"
민심 되살리기>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1박2일의 일정으로 전
북을 방문, 중반에 접어든 17대 총선의 호남민심 되살리기를 통한 판세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 파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호남에서 만큼은 열
린우리당에 맹주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어 호남민심 변화여부
가 총선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3면 박스 <총선격전 현장>에서는 <민주당 부활 온몸 호소><학생·시민들
대거 몰려> 등의 소제목에 이어 전체 기사제목을 <추다르크 보러 구름 인파>라고
잡아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휠체어투어가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150명 정도가 몰렸다는 현장분위기를 <추다르크 보러 구름 인파>라고 뽑은
거나 "평화주공 1단지내 장애인 재활고용센터를 방문하고 나온 후에는 추위원장을
알아보는 인파들이 오전보다 더 몰려들어 이 일대의 차량들이 심한 정체현상을 보
였다"는 전라일보의 보도는 추미애 띄우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런 편향보도도 문제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부분은 매체 스스로 지역감정 조장
과 감성의 정치, 이벤트선거에 대해 그동안 비판적 논조를 유지해왔던 것과 이번
추위원장 관련 보도가 상호 배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라일보 4월 2일자 4면 <'DJ 적자논쟁' 핫이슈 예고>에서도 지적되었지만, 민주
당의 지역구도 부활시도에 대해 오히려 이를 확대 재생산하려는 전라일보의 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DJ적자' 운운하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호남맹주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김대
중전대통령의 적자임을 자임하고 나섰다는 식의 기사를 버젓이 주요기사로 배치하
고 있는 것은 오히려 지역주의 선거구도를 용인 내지는 확대 재생산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록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또 다른 형태의 일당지배구조가 예측
된다고 해도 민주당의 소위 '전북올인전략'이라거나 'DJ적자정당논쟁'을 무비판적으
로 부각시키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는 그동안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식의 일당지배구조를 유지, 확대해왔
던 언론의 관성적 태도가 소위 'DJ적자정당논쟁'이라는 식으로 재현되고 있는 것에
다름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민노당을 비롯한 무소속 후보군들에 대한 관심은 배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1인2표제에 대해 각 매체들
이 소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이 필요한 대목이다.


■ 매체별 모니터보고서


<전북도민일보>

1면 머리 <양당 '대세잡기' 불꽃싸음>-우리 지지세 잇기…민주 秋위원장 표심 자극

3면 <총선 중반판세 점검-도내 11개 선거구> "우리당 '8곳 우세, 3곳 접전'""민주당
'1곳 승리, 6곳 경합'"
"17대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11개 선거구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
주당의 판세를 점검한 결과 열린우리당은 대통령 탄핵안 여파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8개지역에서 우세, 3개 지역에서 경합중이라고 말하면서도 일각해서는 정동영의장
의 노인폄하발언을 우려했다"
"반면 민주당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광주에서의 '삼보일배 효과'와 전북표몰이로
인해 지지층의 재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6~7개 선거구에서 당 후보들이 선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정치권 관계자는 '열린우리당의 선거초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분위기지만 여
전히 탄핵여진이 남아있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추미애 선대본부
장의 온몸을 던지는 전북 총선지원 등으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는만큼 선거종반으
로 갈수록 곳곳에서 양당간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면 <추미애 위원장 전북방문 "秋風, '판세 뒤집기' 폭풍될까">-휠체어 타고 거리유
세…깊은 인상, 당지도부 "지지도 급상승중" 기대감
"'추풍'이 전북에 상륙, 도내 17대 총선 중반 판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민주
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전남 광주에서 '3보1배' 행진을 마치고 6일 정읍과 전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추위원장은 전북 방문길에서 '민주당을 살려주십시
오. 힘을 모아 재건합시다' 등 민주당에 대한 도민정서를 자극해 상당한 효과를 거
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3면 <이무영, 장영달후보 고발>-'구 도심활성화대책본부' 설치 관련
"전북도선관위는 6일 전주완산갑에 출마한 민주당 이무영후보가 같은 선거구 열린
우리당 장영달후보에 대해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유사기관 설치금지) 위반혐
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이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장 후보측은 선거사무소 외에는 유사기관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선거법을
무시하고 지난달 20일 선대위 산하에 '구 도심활성화대책본부'를 설치한 혐의를 받
고 있다. 현행 선거법 제89조에는 선거사무소 외에는 명칭 여하를 부룬하고 유사조
직을 설립, 설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관련 장 후보측은 소명서를 통해 구도심활성화대책본부는 지난 18일부터 완산
구선관위와 협의한 결과 집회성격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답변을 듣고 15명의 구도심
지역 당원들이 모여 회의형태로 진행했다면서 완산갑선대위에서 사람을 조직해 구
성했다는 측면보다는 구도심지역의 시의원과 당원들이 자발적 모임을 형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장후보에게 요구하는 성격이었다고 밝혔다.
또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위한 대책본부 성격보다는 민원수렴의 통로였고, 개정선거
법이 지향하고 있는 정책선서를 위한 노력이었다고 해명했다"

3면 <낙선대상자 "난 결백, 억울하다">-시민연대, 김대식·이종률·최재승후보 지명
"총선시민연대가 6일 김대식, 이종률, 최재승후보 등 전북지역 총선후보 3명을 낙선
운동 대상자로 선정하자 모두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완주·김제선거구에 출마
한 무소속 김대식후보는 '나의 전과는 지난 2000년 교육위의장 선거 당시 나의 당
선을 막기위한 일부 권력의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며 현재 억울한 전과
를 바로잡기 위한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져 현재에서 심리중이어서 반드시 실체적 진
실이 밝혀지리라고 확신한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남원·순창선거구의 무소속 이종률후보는 '시민단체가 당시 국보위와 입법의원을
혼돈한데서 생긴 잘못이라고 본다'며 '과거나 현재를 불문하고 사람의 가치는 어떤
자리에 있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일을 했느냐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 후보는 또 '입법의원 시절 동서화합을 위해 88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남원과 순창을 지나도록 힘썼다'며 '이후 직선제 도입과 문민정부
탄생 등에 기여하는 등 민주화를 이뤄낸 공로를 오히려 인정받아야 한다'고 항변했
다"
"익산 갑의 민주당 최재승후보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반의
회·반유권자로 규정한 것은 행정부와 입법부간의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와 의회주의를 부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후보는 또 '정치부패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2월 해명했으며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로 공
천을 받은 만큼 익산시민에게도 해명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4면 머리 <4·13총선 열전현장-썰렁한 선거판…애끓는 후보자>

4면
5면 <총선 지상유세 - 익산갑>
-후보가 보는 판세 "인지도-최후보, 당-한후보 앞서"-세대간 맞대결…한치앞 안보여
-이것이 현안이다 "역세권 개발·웅포관광단지 조성"
5면 <총선 지상유세 - 진무장·임실>
-후보가 보는 판세 "양 '서서히 역전', 정 '압도적'"-맞대결 구도, 소지역주의 불가피
여론
-이것이 현안이다 "산악권 경제 발전·관광산업 활성화"


<전라일보>

1면 머리 <미디어 선거 후끈-인터넷·전화등 언론매체로 승부>

1면 <추미애 전북판세 뒤집기> -정읍·전주서 "민주당 DJ 적자정당" 민심 되살리기
"민주당 추미애선대위원장이 1박2일의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 중반에 접어든 17대
총선의 호남민심 되살리기를 통한 판세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 파괴력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3일동안 광주에서 3보1배행사를 마친 추위원장이 휠
체어를 탄채로 시집은 정읍을 찾고 이어 전주에서 1박을 하며 호남에서 만큼은 열
린우리당에 맹주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강한의지를 보이고 있어 호남민심 변화여부
가 총선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등장했다"
"더욱이 이지역의 표심변화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유권자의 투표성향에도 적지않
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수도권지역 석권을 목표로하는 열린우리당은 물론이고
박근혜효과에 고무된 한나라당까지 적지않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 모든 매체가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휠체어투어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전라일보의 경우 이로인해 총선구도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
타냈다.
  각 매체가 총선에서의 바람선거, 특정이슈에 매몰된 선거, 감성의 정치, 이벤트정
치를 지양하고, 정책과 공약에 의해 인물중심의 투표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막상 보도에 있어서는 이벤트 중심, 감성의 정치, 지역구도의 확대재생산에 몰두하
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DJ적자' 운운하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호남맹주의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김대중전대통령의 적자임을 자임하고 나섰다는 식의 기사를 버젓이 주요기사로 배
치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지역주의 선거구도를 용인 내지는 확대재생산한다는 비판
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식의 일당지배구조를 유지, 확대해왔던 언
론의 관성적 태도가 소위 'DJ적자정당논쟁'이라는 식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은 깊이
반성되어야 할 부분이다.

1면 <한나라 박근혜대표 동계오륜 강원지지>

2면 <선택4·15 도내후보 5대공약 비교점검-전주완산갑 선거구> "구도심 활성화
'한목소리'
-이무영; 현대적 감각 전통문화거리 조성
-장영달; 불법자금 국고환수 특별법 제정
-양재헌; 전주천에 시민휴식공간 만들 터
-김희진; 재래시장 특성화·도심 재개발
→늦었지만 공약점검에 들어간 부분 긍정적. 다만, 각 후보들의 공약을 나열식으로
열거할 뿐, 실현가능성이나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가 없다. 유권자들이 각 후보의
공약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보조설명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3면 머리 <엄격해진 선거법 유권자들 답답>"정책커녕 후보 이름도 잘 몰라"
"17대 총선이 종반전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거에 누가 나오는지 얼굴조차
알 길이 없다'는 유권자들의 푸념 어린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최근 개정된 선거법으로 각종 선거운동이 차단되면서 유권자들의 후보에 대한 인
지도가 낮아져 자칫 투표율 저조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 마저 일고 있
다"

3면 박스 <총선격전 현장> "추다르크 보러 구름 인파"
-"민주당 부활" 온몸 호소
<전주>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6일 전주를 방문하고 본격적인 전북표심 잡
기에 나섰다. 취 위원장은 거리유세를 통해 '지도부의 욕심으로 당의 지지도가 하락
하는 동안 민주당을 의지처로 삼았던 유권자들의 마음도 산산조각이 났다'고 강조
한 뒤 '그러나 이제 3보1배를 통해 고통을 감내한 만큼 민주당을 꼭 부활 시켜 개
혁정당을 통한 정의로운 역사를 다시 쓰자'고 호소했다.
-"학생·시민들 대거 몰려"
"추미애 위원장의 이날 전주지역 거리유세에는 비교적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 시민 등이 대거 거리로 몰려나와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추위원장이 오후 늦
게 평화주공 1단지내 장애인 재활고용센터를 방문하고 나온후에는 추위원장을 알아
보는 인파들이 오전보다 더 몰려들어 이 일대의 차량들이 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
다"
→ 추다르크 보러 구름 인파?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광주에 이어 전북지역에 대한 휠체어투어를 계속하
면서, 언론의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라일보는 3면 박스 <총선격전 현장>에서 "추다르크 보러 구름 인파"라는
제목으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우선 편집에서부터 <추다르크 보러 구름 인파><민주당 부활 온몸 호소><학생·
시민들 대거 몰려> 등 추미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드러난다.

특히 압권은 실제 150명정도가 몰렸다는 현장분위기를 <추다르크 보러 구름 인파
>라고 뽑은 제목이다. 개정 선거법으로 인해 선거분위기가 실종됐다는 보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휠체어투어에 '구름인파'가 모였다니 정말
대단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기사에서는 또 "추위원장이 오후 늦게 평화주공 1단지내 장애인 재활고용센터를
방문하고 나온 후에는 추위원장을 알아보는 인파들이 오전보다 더 몰려들어 이 일
대의 차량들이 심한 정체현상을 보였다"고 다시한번 추위원장 바람이 불고 있음을
암시했다.

  추위원장의 휠체어투어에 대한 이런 비약도 문제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부분은
매체 스스로 지역감정 조장과 감성의 정치, 이벤트선거에 대해 그동안 비판적 논조
를 유지해왔던 것과 이번 추위원장 관련 보도가 상호 배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 ▷ 전라일보 4월 2일자 4면 <'DJ 적자논쟁' 핫이슈 예고>-선거전 돌입 민주-우리
당 감정 호소 전략, 햇볕정책 계승-호남 정통성 시비 맞불

4면 <총선 누가 뛰나 7)익산을> "민·우 각축속 무소속 가세 혼전"
-판세분석
-이색인물 ; 채규정 익산 시장 "의리가 날 울리네…"
→"채규정 익산시장은 민주당 탈당문제를 두고 끝내 '의리'를 택했다"로 시작되는
이 기사에서 소문관기자는 다른 지역 단체장들과 기초, 광역의원들의 '줄줄이' 열린
우리당행에도 불구하고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처지"의 채시장 처지에 대해
'의리'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당적으로 옮기더라도 총선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역 현안들
을 챙기기 위해서는 소수 의석의 야당 보다는 다수의석을 가진 여당이 낫기 때문이
기도 하며, 그때즘이면 자연스럽게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평소 과
감한 결단보다는 신중하고 조심스런 행보를 보여왔"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해
석하고 있다.

15면 사설 <유권자가 선거정보 찾는 시대>
"17대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잘 알 수
없다며 하소연한다고 한다. 16대 총선과는 판이하게 바뀐 선거운동방식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지만 문제의 본질은 변화된 선거문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일부 유권자들
의 수동적 태도와 무관심이다"


<전북일보>

1면 머리 <고창·부안 후보들 상하면 장날 유세 풍경>"한번 더""바꾸자" 팽팽

2면 머리 <여론조사 기준 선거방송토론자 선정 형평 시비>"무소속후보 배제 불만
증폭"-방송중지 가처분신청 등 파행 우려

2면 <광주 삼보일배후 전북 강행군 "추미애 민주 바람몰이">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광주에서 3일간의 삼보일배 행진을 마친 후 곧바로
전주에서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간 바람몰이에 돌입, 잠잠하기만 하던 전북지역
총선 가도가 급류를 타고 있다."
"추 위원장은 거리연설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버린 민주당을 전북 도민이 버
린다면 민주당은 결국 문을 닫게될 것'이라면서 이렇게되면 누가 햇볕정책을 추진
하고 전북인의 한을 대변하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휠체어에 앉아 링거를 맞으면서 호남 민심잡기에 나선 추위원장은 또 민주당은 김
대중 전 대통령의 이념과 혼이 담겨있는 정당임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이 잘못한 과
오에 대한 반성의 토대위에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3면 <표밭 동서남북> "60·70대 비하발언 고도의 선거전략"

4면 <4·15총선 후보공약 뭘 담고 있나> "공약마다 솔깃·감동…실현성은 '글세'"
→ 익산을과 남원·순창지역을 다루고 있는데, 제목은 "공약마다 솔깃·감동…실현
성은 '글쎄'"라고 해서 후보공약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이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
제 기사내용에서는 후보들의 공약을 단순 나열하는데 그치고 있어

5면 <선거방송토론회 지상중계> "첫날부터 맹공 '양보없는 한판승부'"
→ 선거방송토론회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에
이은 후보간 교차질문 방식으로 토론회가 진행됨으로써, 후보간 공방이 비교적 활
발히 전개될 수 있는 토론방식으로 평가된다.


<새전북신문>

1면 머리 <후보 절반 문화공약 없다>-제시내용 '전통-관광' 등 추상적인 구호, 선관
위 자료-개인 홈페이지 조사 드러나

1면 <주 선대위장 전북방문 호소 "민주당 거듭나게 도와달라">

3면 <민심기행 -2)전주 완산갑> "분당도 배신 탄핵도 배신"
3면 <정체성논란 완주 우리당 균열>-창당주도세력, 입당인사 선대위 중용 반발 무
소속 지지결정

3면 <박근혜대표 동계오륜 발언> "지역갈등 부추겨 강원 표 노려, 향후 합리적 해
결 걸림돌 예고"

4면 <총선 낙선대상 도내 3명 포함>

4면 <무소속 후보 TV토론 배제 반발>-자격기준-형평성 제기 '정지가처분'내기로

5면 <유권자가 묻는다 5)김제-완주> "새만금 '조기완공' '생태보존' 견해차"

16면 <4·15총선후보 초청토론 4)전주완산갑> "전주 구도심 활성화 필요성 공감…
처방은 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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