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방송 3사 월별 주요 미디어 이슈 브리핑> 6월 방송사별 최고 미디어 이슈는? KBS전주총국은 새만금, 전주MBC는 자사고 폐지 보도, JTV는 전주시 관련 비판 보도로 드러나

Author :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 Date : 2019.07.26 14:42 / Category : 지역언론브리핑/지역언론브리핑

 

<전북 지역방송 3사 월별 주요 미디어 이슈 브리핑>

 

- 6월 방송사별 최고 미디어 이슈는?

KBS전주총국은 새만금, 

전주MBC는 자사고 폐지 보도,

JTV는 전주시 관련 비판 보도로 드러나

 

 

매일매일 쏟아지는 뉴스 보도는 지역사회에서만도 수천 건을 상회한다. 전북민언련은 지역방송 3사의 뉴스 아이템을 매 월 단위로 분석해 각 사의 중요한 미디어 이슈는 무엇이었는지, 의제의 속성은 어떠한지 분석해 <월별 주요 미디어 이슈 브리핑>을 발표하려 한다. 6월 1일 ~ 6월 30일까지 전북 지역방송 3사 메인 뉴스는 각각 어떤 미디어 이슈에 집중했는지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지역사회 내 이해관계의 경합이 상대적으로 치열한 사안을 별도로 선별하여 3사를 비교 분석했다.

 

 

(1) 2019년 6월 전북 지역방송 3사 보도량

 

KBS전주총국 뉴스9, 전주MBC 뉴스데스크, JTV전주방송 8뉴스가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보도한 전체 기사 수는 1075개로 나타났다. 리포트 기사는 361개(33.6%), 단신 기사는 714개(66.4%)로 나타났다. 각 방송사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KBS전주총국, 전주MBC는 6월 30일 남북미 정상회담 보도로 인하여 지역 뉴스 보도를 하지 않았으며, JTV는 6월 23일 뉴스를 저작권 상의 이유로 다시 볼 수 없어 통계에서 제외하였다. 이를 감안했을 때 전주MBC와 JTV는 5월과 비슷한 보도 량을 보이고 있으나 KBS전주총국은 다소 큰 폭으로 보도 량이 줄었음을 알 수 있다.

 

 

(2) 2019년 6월 전북 지역방송 3사 주요 미디어이슈 분석

 

① 방송사별 주요 미디어이슈 Top 10 (전체보도/리포트/단신)

리포트 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구분했습니다.

※ 네트워크 보도는 순위에서 제외했습니다.

 

 

전북 지역방송 3사의 메인 뉴스 기사를 리포트 수 기준으로 10위까지 나누었을 때, 세 방송사가 공통적으로 선택한 6월의 주요 이슈는 새만금, 자사고 폐지, 익산시 장점마을, 완주군 비봉면 폐석산 문제 4가지로 나타났다. 이 외에 KBS전주총국과 전주MBC에서는 전라북도 비판 보도, 전북 미래 산업, 지방 소멸을 주요 이슈로 선택했고, 전주MBC와 JTV에서 군산시와 관련된 보도, KBS전주총국과 JTV에서 한국농수산대학교 분교 논란을 주요 이슈로 선택했다.

 

이 외에 KBS전주총국은 이마트 노브랜드로 대표되는 골목상권 이슈와 군산 사태에 대해, 전주MBC는 정헌율 시장 다문화 가정 비하 발언과 영광 한빛 원전 문제를, JTV는 전주시 비판 보도, 김제시 비판 보도, 전북대학교 비판 보도가 주요 미디어 이슈로 다루고 있다.

 

 

② 방송사별 지역 의제 보도량은? (전주, 익산, 군산 제외)

▲ 방송사별 지역 의제 6월 보도량

 

14개 시군 중 전주ㆍ익산ㆍ군산을 제외한 9개 지역의 주요 의제를 얼마나 보도했는지 매월 확인하고 있다. 단순 지역명을 언급하거나 단신 보도, 축제 홍보성 내용의 보도는 제외했다. 세 방송사의 차이는 거의 없지만 KBS전주총국이 가장 적게 보도했고, 전주MBC, JTV전주방송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이슈로 볼 수 있는 완주군 비봉면 폐석산 관련 보도를 제외하면 KBS전주총국은 2건, 전주MBC는 5건, JTV전주방송은 9건으로 차이는 더 벌어진다.

 

그나마 한 번이라도 언급된 타 지역과 달리 6월 한 달 동안 세 방송사에서 정읍시, 고창군, 무주군, 순창군 관련 주요 보도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역방송이 주류 공론장에서 배제되는 다양한 의제들을 다루는 통로로서 기능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3) 속성 의제 분석

 

① 자사고 폐지 관련 보도

 

매번 중요하게 다루는 새만금 이슈를 제외하면 6월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전체 보도 비중은 KBS전주총국은 15건(6/9)으로 4.7%, 전주MBC는 14건(11/3)으로 4%, JTV는 16건(5/11)으로 4%로 확인된다.

 

세 방송사는 상산고의 자사고 탈락, 전북교육청과 상산고의 입장, 평가기준 논란, 학부모-시민사회단체-동문-시민들이 벌이는 찬반 의견과 공방 등 드러나 현상을 전달하는데 보도의 대부분을 집중했다. 이후 전주MBC는 <다양한 인재 키운다더니… 결국 ‘의대 사관학교’>라는 보도를 통해 “다양한 인재를 키우겠다는 자사고 설립 취지와는 분명히 배치된 모습”임을 지적했다. JTV는 <‘수월성 교육’, ‘평준화 교육’ 갈등>에서 “자사고의 존속을 원하는 쪽은 수월성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자사고를 특권교육으로 보는 쪽은 평준화 교육이 낫다고 맞서고 있다”며 교육계 갈등이 커지고 있어 중3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다양한 집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음에도 입장의 차이가 극명한 상산고 측과 전북교육청,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 갈등의 대립으로 단순화시킨 보도가 주를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전형적인 갈등 이슈 보도는 대립과 불일치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사고 폐지 문제와 관련된 상산고 문제가 대표적으로 관행적 갈등 보도 행태였다고 할 수 있다. 상산고와 관련한 다양한 집단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만큼 다양한 이해 관점도 나타난다는 점에서 7월의 보도 경향까지 확인할 필요가 크다. 이는 이후 7월 보고서에서 다시 다룰 예정이다.

 

 

 

② 익산시 장점마을

 

익산시 장점마을에 대해 KBS전주총국은 7건(3/4) 2.2%, 전주MBC 11건(5/6) 3.1%, JTV전주방송 8(4/4) 2.0%만큼 보도했으며, 전주MBC가 가장 많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환경부의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인근 비료공장이 암 발생의 원인으로 보이고, 주민들에 대한 피해 구제 방침도 세워졌지만 세 방송사 모두 이에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조사에서 직접적인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고, 비료공장이 부도가 난 상황에서 피해 보상도 막막하다는 것이다.

 

전주MBC는 <장점마을에 연초박 보낸 KT&G, 모르쇠 일관> 보도로 담배 찌꺼기인 연초박으로 제공한 KT&G 책임론을 강조했고, JTV전주방송은 <"부실 조사" 반발… 익산시 책임 묻겠다>, <13년 만에 관련성 확인… 지체에 피해 키워> 보도를 통해 그동안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전라북도와 익산시 등 자치단체의 책임론을 강조해 보도했다.

 

 

③ ‘정치’ 관련 보도

 

내년 총선 관련 내용을 제외한 나머지 정치 관련 보도를 ‘정치’라는 큰 틀로 모아서 구분해 살펴보았다. KBS전주총국 13건(4/9) 4.1%, 전주MBC 6건(3/3) 1.7%, JTV전주방송 15건(4/11) 3.7%만큼 보도했으며 타 방송사에 비해서 전주MBC의 보도 비중이 매우 적었다.

 

세 방송사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전북 홀대 논란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을 전달했으나 내년 총선을 의식한 갈등인 만큼 언론에서 이를 주목할수록 소모성 논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KBS전주총국이 보도한 <여야 공방... ‘알맹이 없는 난타전’ 우려> 보도로 지적한 것도 이런 맥락이지만 양비론 보도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넘쳐나는 정부 위원회 전북 목소리는 '소외'> 보도를 통해 정치권의 소모성 논쟁이 아닌 정말로 국회에서 지역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KBS전주총국과 JTV전주방송은 여-야 갈등으로 인한 국회 장기 파행이 전북 지역 예산과 현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는 내용에 집중했다. 전주MBC는 국회 파행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전북 방문에 대해서 세 방송사는 총선을 의식한 프레임으로 보도했다. KBS전주총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 전북을 찾아 내년 총선 행보가 주목된다고 총선 프레임을 씌워 보도했다. 전주MBC 역시 내년 총선을 의식한 행보로 지역 정치권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양 원장이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전북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는 양 원장의 발언을 제목으로 사용하면서 여당에 유리하게 보일 수 있는 내용으로 보도했다. JTV전주방송도 “야당도 정쟁 아닌 정책으로 협력해야 한다”라는 양 원장의 발언 내용에 집중하며 여당에 유리하게 보도한 것은 마찬가지다.

 

주요 정치인 한 명의 행보에만 집중하는 보도, 발언에만 주목하는 따옴표 보도는 세 방송사 모두 여전하다. KBS전주총국 <김광수 의원, 국회 정상화 촉구 1인 시위 나서>, <김광수 의원 “민주당, PK는 ‘우대’... 전북은 ‘홀대’”> <전북 찾은 文 '복심'… 총선 행보 촉각>, <민주당 이춘석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선출>, 전주MBC <양정철 원장 전북 방문에 지역 정가 관심>, <"전북에 각별한 애정"… 정치적 해석 경계>, <"평화당과 통합 안 돼"… 제3지대 불투명>, JTV전주방송 <"여당 사과하고 자한당은 국회 들어와야">, <"'PK 러쉬·전북 패싱' 전북도민 저항 직면할 것">, <"야당도 정쟁 아닌 정책으로 협력해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20일 전북 방문>, <정동영 의원, '국회의원 소환제법' 발의>, <이춘석 의원, 국회 기재위원장에 선출돼> 등이다. 따옴표 보도의 경우 자막만 봐서는 누가 말했는지조차 알 수 없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 방송사의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문의_ 손주화 (전북민언련 사무국장 063-285-8572)

보도 정리_ 조재익(전북민언련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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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정치가 바로 서지 않으며 결국 그 피해는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을 알아야 세상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로 보아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 1999년 12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선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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