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김관영 도지사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후로 전북자치도와 전북체육회를 비롯해 도내 각 계에서 유치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도민들이 열정과 결의를 모아야 한다며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데 올림픽과 같은 큰 규모의 국제 행사를 앞두고 냉정한 현실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올림픽 유치 도전? 도의회 모르게 준비에 경쟁력 의문 목소리(뉴스 피클 2024.11.14.)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올림픽 유치 도전? 도의회 모르게 준비에 경쟁력 의문 목소리(뉴스 피클 20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11월 7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36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예상 운영 비용은 약 10조 2905억 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약 42조 원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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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현장 실사단의 긍정적 반응 강조
지난해 11월 7일 김관영 도지사가 갑작스럽게 발표한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공식 선언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반응도 있었지만, 도내 정치권에서는 사전 소통이 없었다는 반발이 나왔고 지역 방송사를 중심으로 경쟁력에 의문을 나타내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후 전북자치도가 도내 정치권에 양해를 구하고 여론을 띄우며 국내 후보도시 선정을 두고 서울시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결과는 2월 28일 예정된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6일부터 7일까지 대한체육회의 전북도 현장 실사가 진행됐는데, 심사단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알려졌다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전북자치도의 설명을 참고해 보도한 건데, 단점에 대한 지적보다는 올림픽 이후 각종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보완하라는 취지로 조언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후보도시 선정을 25일 앞둔 2월 3일 전북자치도와 전북체육회를 중심으로 막바지 유치전에 나섰는데, 어제와 오늘 지역 언론들이 관련 내용에 주목했습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 회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실사단 평가 점수에서 전북은 당초 큰 차이가 벌어졌을거라 예상된 서울과 비등한 점수를 얻었다.”라고 주장하며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의심에서 확신으로”…2036 전북 올림픽, 현장 평가 심사단 '호평'(1/8, 이준서)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2036 올림픽 유치 현장 실사 평가위원 전북 열정과 진정성에 감동받아(1/8, 장정훈)
[전라일보 인터넷] '2036 하계올림픽' 평가단 긍정적 반응...전북자치도 올림픽 유치 순항하나(1/8, 김용)
[KBS전주총국] 올림픽 현장 실사... 전북도 “긍정 평가 기대”(1/8, 오중호)
[전주MBC] 개최 가능성 보여준 전북, 대의원 마음도 얻을까?(1/8, 강동엽)
[JTV전주방송] 현장 실사 끝...대의원 총회에 '촉각'(1/8, 변한영)
[노컷뉴스 전북] 전북 올림픽 유치 첫 관문 현장실사…"대한체육회 '긍정 평가'"(1/8, 송승민)
[전북일보] “전북‧광주전남‧충청‧영남 협력 분산 개최 준비 착착”(1면, 이강모)
[전북일보] ‘투표권’ 종목단체장들과 친분 ‘무기’(2면, 이강모)
[전북일보 인터넷] 올림픽같은 큰 판 깔아야 전북이 뜬다(2/4, 위병기)
[전북도민일보] “전북 2036 올림픽 유치 힘 모으자”(2면, 이정은)
[전북도민일보] “하계올림픽 전북유치 해낼 수 있다”(16면, 남형진)
[전라일보]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한마음 한뜻’(1면, 조은우)
[전라일보]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긍정 기류 확산”(2면, 김장천)
[전라일보]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도민 역량 모아야(15면, 사설)
[KBS전주총국] “2036 올림픽 유치”... 전북, 막바지 총력전(2/3, 조경모)
[KBS전주총국] 김관영 지사 “완주-전주 통합‧올림픽 유치 협력”(2/3)
[전주MBC] 김관영 지사, 서예 작가들과 ‘2036 올림픽 유치’ 기원(2/3)
[JTV전주방송] “하계 올림픽 자신감... 남은 기간 총력”(2/3,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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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전북]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비수도권 연대, 올림픽 유치 긍정적 기류"(2/3, 최명국)
#유승민 신임 대한체육회장 당선에 따른 유치 전망 엇갈려
전북자치도는 유치 당위성 중 하나로 ‘지역 균형 발전과 연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전남‧광주, 충청, 경상도 등 이른바 ‘비수도권 연대’를 결성해 대회 분산 개최 등 협의를 마쳤다는 겁니다. 이 외의 과제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을 설득하는 것, 그리고 신임 대한체육회 회장으로 당선돼 2월 28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유승민 당선인의 입장이 변수라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1월 15일 전북일보는 “전주올림픽 유치나 지역 분산개최에 긍정적이었던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의 3선이 좌절됐지만, 고작 한 달만에 국내 후보지 선정에 관여하거나 기조가 확 바뀔 수 있는 염려가 적다는 주장”이라면서도 “유 당선인이 서울 올림픽 유치에 열의를 보인 점도 참고해야 할 부분”이라며, 빠르게 그의 생각을 확인해 전략을 맞춰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2월 3일 전주MBC도 “도내 체육계가 지지를 보낸 이기흥 현 회장이 낙선하면서, 가뜩이나 경쟁 상대로 버거운 서울특별시와의 유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는 또한 오늘 자 보도에서 “정강선 회장이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차기 회장, 그리고 종목단체 회장들과 깊은 유대감을 맺고 있다. 일부 종목단체 회장들과는 가족관계 애경사를 직접 챙길 정도로 친분이 깊다.”라며, 이들과의 친분을 무기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2월 3일 전주MBC는 “전국 시·도체육회와 각종 스포츠 단체 임원 등 120명으로 구성된 대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결판이 나지만, 체육계 안팎에선 이날 투표에 새 지도부 의중이 반영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전북 지역체육계 인사들은 낙선한 이기흥 회장을 더 많이 지지한 걸로 알려졌고, 전북도도 이 회장의 힘에 기댄 유치 전략을 세웠던 터라 긴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40조 경제 효과 현실성 문제 지적한 전주MBC 보도
3일 전주MBC는 전북연구원이 발표한 올림픽 유치에 따른 40조 원 이상, 17조 8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44만 9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전국 기준) 등 경제 효과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올림픽 유치 도시들이 연이어 대규모 적자를 낸 상황에서 경제 효과가 수십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상반된 자료”라고 지적하며, “일명 ‘산업 연관 분석 기법’으로 주로 정책의 타당성 분석보다는 화려한 숫자가 필요할 때 쓰인다.”, “선수촌과 기자촌 건립 등 간접 투자, 국내외 관광객의 소비에 따른 승수 효과까지 경제 효과 추산에 모두 포함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보다 경제 효과와 고용창출 효과 모두 두 배가 훌쩍 넘을 거란 다소 비현실적인 수치로 귀결됐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주MBC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와 전북연구원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한 2024 파리 올림픽의 경제 효과는 약 9조 원에서 16조 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18만 명 정도입니다.
전북자치도의 유치 전략 점검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전라일보는 2월 3일 사설에서 “정치적이고 감성적인 지역균형발전 논리만으로는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기 어렵다.”라고 지적하며, 대부분 체육계 인사들로 구성된 대의원들에게는 전국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 도움 등 스포츠 중심의 논리와 설득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 설득과 국제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장점과 실행 계획 제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치 분위기를 띄우는 것뿐만 아니라 유치 전략에 대한 냉정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일부 언론들의 지적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신임 체육회장에 '서울올림픽 유치 공언' 유승민, 전주올림픽 유치 영향 주목(1/15,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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