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여전히 부족한 부안군 보육 공백 대책,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될 때까지 보육 공백 우려(뉴스 피클 2023.09.0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3. 9. 7.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7월 7일 부안군과 부안교육지원청, 전북교육청 등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모여 변산초등학교 부지에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복합설립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시설이 조성되기까지 최소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2025년 변산면의 어린이집이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보육 공백이 우려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부안군 변산초등학교 부지 안에 어린이집, 돌봄센터, 도서관 등 복합시설 추진

지난 2월 13일 부안군청 홈페이지 365소통광장에 올라온 사연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변산면에 거주 중인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이 없어 다른 곳으로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변산면은 부안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돌봄 공백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부안독립신문은 변산면뿐만 아니라 부안군 내 어린이집 감소 추세가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 참고. 출산 지원하면 뭐 하나? 아이 맡길 곳 점차 사라지는 부안군(뉴스 피클 2023.03.15.)

 

출산 지원하면 뭐 하나? 아이 맡길 곳 점차 사라지는 부안군(뉴스 피클 2023.03.15.)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지난 2월 13일 부안군청 홈페이지 365소통광장에 한 민원이 올라왔습니다. 변산면에 거주 중인 맞벌이 부부인데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부족해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www.malhara.or.kr

 

부안군은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을 대책으로 세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격포 일대 군유지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관광지 내 대규모 숙박시설 앞이어서 보육 시설이 들어서기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후 7월 7일 부안독립신문 보도에 따르면 부안군은 변산초등학교 안에 있는 부지에 학교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10억 원을 사용해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공모 신청서를 낸 상황인데요. 부안독립신문은 “계획이 성사된다면 변산면의 보육 공백 발생 문제를 비롯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025년 변산면 유일한 어린이집 문 닫을 예정, 새로운 시설 건립까지 보육 공백 우려

그러나 9월 1일 보도에서는 “현재 변산면에 남아있는 유일한 어린이집이 2025년 2월에 문을 닫을 계획이다. 부안군은 학교복합시설 외에도 가정형 국공립 어린이집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지만, 취재 결과 부안군은 학교복합시설 조성을 마칠 때까지 어린이집이 계속 운영해 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부안군의 추가 대책이 안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학교복합시설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설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시설뿐만 아니라 인력 확보가 없다면 추가 어린이집 조성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2월 17일 부안독립신문이 어린이집, 유치원 감소 현황에 대해 보도했을 때 원생 감소뿐만 아니라 보육 교사 등 인력 부족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9월 6일 자 KBS전주총국 뉴스7 보도 화면 편집

9월 1일 부안독립신문은 추가로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격포와 변산 지역 특성상 상업에 종사하는 젊은 인구가 많아 주말 돌봄이 필수적이다. 주말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공립 어린이집 조성에서 끝나지 않고 관계 인력 채용 등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다양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부안독립신문은 보육 문제 해결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안군이 그동안 수많은 경고에도 문제를 외면해왔다. 보육과 돌봄 문제는 이미 발생했고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는데요. 출산 장려 정책뿐만 아니라 이후 보육 대책까지 마련되어야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목소리, 부안군뿐만 아니라 도내 시‧군 모두 귀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부안독립신문] 변산면 보육과 돌봄을 위한 학교복합시설 주민설명회 열려(7/7, 김정민)

[부안독립신문] 메워지지 않는 변산면 보육 공백... 당장 대책 필요한 데 부안군 뭐하나?(9/1, 3면, 김정민)

[KBS전주총국] [풀뿌리K] 메워지지 않는 부안 보육 공백…대책은?(9/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