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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에디슨모터스 인수한 KG모빌리티, 군산형 일자리 전망은?(뉴스 피클 2023.09.2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3. 9. 27.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10월 4일(수) 오전 브리핑은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대표자회의 일정으로 하루 쉽니다.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25일 법원이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하는 것을 전제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런데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에디슨모터스에 빌려준 100억 원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했는데요, 고스란히 전북도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와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전라북도가 무리한 보증을 서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 참고. 에디슨모터스 빚 떠안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국 최고 대위변제율 기록, 피해는 소상공인에게 돌아와(뉴스 피클 2023.07.10.)

 

에디슨모터스 빚 떠안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국 최고 대위변제율 기록, 피해는 소상공인에게 돌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지난 6월 19일 전북일보가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보도를 했죠. 소상공인과 업체 대신 빚을 갚아 주는 대위변제율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입니

www.malhara.or.kr

 

#100억 원 빌려줬는데, 39억 원만 회수, 50억 넘게 손해 본 전북신용보증재단

KG모빌리티가 인수하면서 에디슨모터스의 이름은 이제 ‘KGM커머셜(KGMCommercial)로 바뀝니다.

그런데 26일 전주MBC는 “채무조정 과정에서 전라북도 산하 전북신용보증재단은 무려 55억 원을 떼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에디슨모터스에 대출 보증한 94억 원(100억 원에서 보증수수료 등 제외) 가운데 39억 원만 변제받기로 한 채무 탕감 회생계획안에 동의해, 나머지 55억 원은 도민 피해로 남을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7월 26일 자 전주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 편집

 

이어 “결국 부실기업 지원에 막대한 도민의 혈세가 지원된 셈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사업은 지지부진하고 도리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만 남기면서, 그 책임을 놓고 다음 달 예정된 전라북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논란과 파장이 불가피해졌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전북도의원들이 관련해서 전라북도의 입장을 묻는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요, 7월 17일 오현숙 도의원이 인수 과정에서 100억 원을 어떻게 돌려받을 건지 질문하자 전라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구상권 청구를 지금 준비 중이지만 이걸 다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앞선 쌍용자동차 사례에 대비를 하면 36억 원 정도는 저희가 절차를 이행하면 받을 수 있다. 나머지는 좀 받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7월 18일 최형열 도의원도 “나머지는 어떻게 하냐, 손실로 그냥 포기하고 마는 것이냐? 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라고 질문했는데요, 전라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채권자들이 있다. 보통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다른 기업으로 인수됐을 때 실제 변제율이 일반적으로 한 36.39% 정도 된다. 초기 투자에서 모든 부분의 안정성을 전제로 한 투자가 이루어지기 힘든 부분을 좀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답변했으나 최형열 도의원은 도민들이 이 사안을 이해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결국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재정 건전성 문제로 연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주MBC] 50억대 피해 남긴 '군산형일자리'..참혹한 빚보증의 결말(9/26, 조수영)

[전북도의회] 제12대-제402회-제1차-행정자치위원회 회의록 -2023.07.17 월요일

[전북도의회] 제12대-제402회-제2차-농산업경제위원회-2023.07.18 화요일

 

#에디슨모터스 인수한 KG모빌리티, 군산형 일자리 사업 참여 유지할까?

한편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한 KG모빌리티가 군산형 일자리 사업 참여를 그대로 유지할 지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27일 노컷뉴스는 “에디슨모터스의 KG모빌리티 인수가 확정된 가운데 군산공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보도했는데요, 취재원으로 나온 군산시 관계자의 말을 빌려 “군산형일자리에서 이탈하지 않고 유지할 것, 군산공장의 인력충원과 생산 확대 등 활성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인수 협상 진행 이후 군산공장의 가동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27일 전주MBC는 인터넷 기사를 통해 “에디슨모터스가 청산은 피했지만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파행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 승계와 관련해 KG모빌리티 측과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조만간 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종료 시기가 내년 2월로 다가온 만큼 정상화는 불투명해 보인다. 작년까지 에디슨모터스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으로 97명을 고용하는데 그쳐 목표치의 37%밖에 달성하지 못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미 50억 원이 넘는 손해를 본 만큼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전라북도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주MBC] 군산형 일자리도 파국?.." KG모빌리티와 사업 승계 논의 없어"(9/27)

[노컷뉴스전북] 인수되는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군산형일자리는 유지 전망(9/27, 도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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