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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갈등, 지역 언론들이 집중한 부분 달라(뉴스 피클 2024.02.2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4. 2. 21.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논란과 노동조합 소속 직원 고용 문제로 인한 갈등이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습니다. 19일 리싸이클링타운 현직 노동자들이 파업 참여 인원들을 비판하고, 다음날 노조 측이 운영사 변경 문제에 감사원 감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어지는 갈등에 대한 지역 언론들의 보도가 엇갈렸습니다.

 

※ 참고.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후 노조원 해고? 운영사 변경 반발 나오는 이유(뉴스 피클 2023.12.21.)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후 노조원 해고? 운영사 변경 반발 나오는 이유(뉴스 피클 2023.

12월 22일(금) 은 하루 쉽니다. 좋은 연휴 보내세요!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12월 5일 한승우 전주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의 운영사 변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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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전라북도 개발 사업과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에 미치는 영향은?(뉴스 피클 2023.12.29.)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전라북도 개발 사업과 전주 리싸이클링타운에 미치는 영향은?(뉴스 피

은 재정비 기간을 위해 1월 14일까지 쉽니다. 연말연시 잘 보내세요!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28일 태영건설이 채권은행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신청했습니다. 3조 원 대의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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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리싸이클링타운 민주노총 노조원들의 농성부터 전주시 차벽 논란까지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 이후 회사 측의 부당 해고를 호소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노동자 11명은 올해 초부터 무기한 천막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 화성, 강원도 평창, 고성 등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으로 발령한 것은 사실상 해고라는 주장인데요.

1월 4일 전주MBC는 “불법 논란을 부른 주관 운영사 변경이 구조조정과 함게 외부 음폐수 반입 등 운영상 문제를 비판한 노조 쳐내기를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전주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1월 17일 정의당은 사 측의 행동이 부당노동행위이고, 운영사 변경도 불법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주시가 청사 방호를 이유로 시청사 앞에 버스로 차벽을 설치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1월 31일 철수를 시켰지만 같은 날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전주시가 집회, 시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다시 차벽을 설치한다면 ‘우범기 성문’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월 3일 전북의소리도 칼럼을 통해 전주시의 차벽 설치를 비판하며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에 대한 부실과 무기력한 행태를 규탄하는 따가운 목소리를 막으려는 속셈으로 비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근원적인 대책을 찾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모든 문제의 책임을 천막 농성에 돌입한 노동자들에게 돌리려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겼기 때문”이라며, 소통이 부족한 전주시의 행정을 비판했습니다.

 

[KBS전주총국]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둘러싼 갈등, 언제까지?(1/17, 한주연)

[전주MBC] "평창·고성 발령은 해고 수순".. 무기한 천막 농성 돌입(1/4, 허현호)

[전주MBC] 전주시청사 앞에 '버스 차벽' 등장.."과잉 대응"(1/4)

[전주MBC] 정의당 "노동자 11명 고용승계 거부, 전주시가 나서야"(1/17)

[전주MBC] "부실기업에 리싸이클링타운 맡겨"..운영사 논란 지속(1/18)

[전주MBC] 혈세 '130억' 투입되는데.."전문 업체 끼면 승인?"(1/25, 허현호)

[노컷뉴스]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전주리싸이클링타운 민자투자 중단해야"(1/4, 김대한)

[노컷뉴스] 정의당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부당노동"…운영사 "사실무근"(1/17, 최명국)

[전북의소리] '책의 도시' 선포 전주시, 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 노동단체 집회 이유 1월 내내 '휴관’, 불편·불만 ‘증폭’...문 닫은 진짜 속내는?(1/12, 박주현)

[전북의소리]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부실·불법·부당 운영'…전주시 무기력한 쓰레기 행정 규탄“ 여론 고조, 왜?(1/17, 박주현)

[전북의소리] "전주시, 집회·시위의 자유 침해하는 '부당한 차벽 설치' 더 이상 중단하라"(2/2, 박경민)

[전북의소리] '전주시청 차벽’과 ‘우범기 성문’(2/3, 박주현)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성명] 전주시청은 집회·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부당한 차벽 설치를 중단하라!(1/31)

 

그런데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농성 중인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을 비판하고, 변경된 운영사인 성우건설에 기술과 시스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19일 진행했습니다. 노조원들이 회사 측에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시민들과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노조에서 반대만을 고집하거나 강압적인 태도를 유지해 불만을 품고 노조를 탈퇴한 직원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1월에 발생했던 노조의 농성과 전주시의 차벽 설치 논란에 대해 소극적인 보도를 보인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는 20일 노조를 비판하는 현직 리싸이클링타운 노동자들의 기자회견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지역 일간 신문 홈페이지에서 관련 키워드를 검색했으나 보도가 나오지 않음) 다만 20일 전북일보는 “이날 현 운영사 측 입장과 반대편에 서 있는 파업 참여 노조원들도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반박 기자회견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예고했습니다.

2월 19일 자 전북일보 홈페이지 보도 화면 편집

반면 지난 1월 노조원의 농성과 전주시 차벽 설치 논란이 가져온 행정 문제, 운영사 변경 위법 소지 문제 등에 집중했던 언론사들(전주MBC, 노컷뉴스, 전북의소리 등)은 19일 진행된 기자회견 보도는 하지 않아 언론사의 보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북일보] “파업 근로자들, 남은 동료에 책임 전가”(2/20, 4면, 김태경)

[전북도민일보] 전주리싸이클링타운 직원들 “농성 민노총조합원 복직 안돼”(2/20, 4면, 김상기)

[전라일보] 리싸이클링타운 직원들 “시설 운영 문제 없어”(2/20, 5면, 김성순)

 

#민주노총 소속 노조, 감사원 감사청구 예정

20일 오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한승우 전주시의원이 예고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전주시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성우건설을 주관 운영사로 승인한 것은 편법,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을 오늘 자 전북일보와 20일 KBS전주총국, 전주MBC가 단신으로 보도했는데요. 전북일보는 오늘 자 4면에서 관련 내용을 보도했지만,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기사 검색이 되지 않아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을 보면 결국 이틀 동안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운영 문제를 두고 양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각각 자기주장만 한 상황인데요. 지역 언론들의 각각 집중하는 내용도 차이가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을 주의 깊게 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운영사 변경 문제, 감사원에 감사 청구”(4면, 김태경)

[KBS전주총국] 전주리싸이클링 운영사 변경 갈등 이어져(2/20)

[전주MBC]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 변경은 편법..감사원 감사 청구"(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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