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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방송 평가단

[지역방송평가단]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전주MBC 생방송 전국시대 모니터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전주MBC 생방송 전국시대 모니터




▶ 방송시간 : 월~수 6시50분~7시35분
▶ 방송진행 형식 : 타 지역 네트워크 소식과 우리지역 소식을 연합으로 방송함.
▶ 프로의 독창성 : 요일별 섹션화시켜 프로의 질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봄 개편으로 세트장에 변화를 주어 활기가 느껴지고 세련미가 있다.
프로의 시간을 1시간 뒤로 옮기면서 방송 요일도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 주 3회 방송으로 줄었다. 이로 인해 그간 섹션 중 타 방송에서 시도하고 있지 않은 책 읽는 즐거움과 맛있는 발견, 뉴스 톺아보기 같은 독창성이 있는 것만을 다루어 프로의 색깔이 확연하며 의욕이 느껴진다.
그러나 전체적인 구성에서 전주에서 제작하는 방송분은 연결성을 가지고 요일별로 진행이 되고 있지만 타 지역의 방송분은 맛깔스럽게 어울리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봄 개편을 맞아 패널들도 교체가 되었다.
월요일 책 읽는 즐거움은 매주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고 바뀌고 있다. 계속 이렇게 진행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신선하고 매주 똑같은 패턴이 아니여서 좋다. 그런데 영상면에서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 표지만 보여주지 말고 책장을 넘기면서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지 영상이 길어 생동감이 떨어지고 리모컨의 유혹을 받게된다. 또 하나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의 흔들리는 귀걸이가 거슬렸다.

31일 맛있는 발견에서도 동호회 회원들이 나와서 맛집을 소개했다. 회원들과 같이 맛집 탐방을 하고 평가도 해보는 것은 사실성이 살아있어 좋았다. 그런데 두 번째 음식을 소개할 때는 동호회에서 찍은 사진만으로 설명하고 영상을 보여주는데 첫 번째 소재와 비교도 되고 제작진의 무성의함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또한 이 정보가 얼마나 신뢰성을 주는지도 의문이다. 특히 사진으로만 구성된 자료화면은 일반 VJ물보다 현장감도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동호회를 중심으로 맛집을 소개하다 보니 이러한 방송형식이 얼마나 신선하게 전달될지 염려되는 부분이다. 동호회 맛집소개 -> 동호회원들이 맛집에 방문하여 맛있게 먹는모습 -> 맛있다고 말하는 동호회원들의 패턴만이 반복된다면 이는 곧 시청자에게 식상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온라인 동호회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면이 있다면 부각시켰으면 한다.

4월1일 뉴스 톺아보기는 그전과 달리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많아 깊이있게 전달되지 못했다. 비판의식이 묻어져 나와 좋아하고 잘 보고 있는 프로인데 이날은 좀 아쉬웠다.
하지만 일제고사와 같은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뤄주고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일회성 관심만을 유도하지 않아 참 좋았다.

주말농장을 소개한 섹션은 식상했다. 소개된 곳은 이미 2년 전부터 타 방송사에서도 많이 다루었던 곳이라 새로운 곳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엔 부족하다고 평가된다. 또한 1사 1촌 주말농장은 일반 시청자가 체험하기에 제한된 농장인데 주말농장을 즐길 수 있는 곳처럼 방송되어 지적되었다. 새로운 곳을 찾아내어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지역방송의 전국시대보다 특색도 있고 다른 맛을 집어넣으려 노력하는 제작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지치지 않고 달리는 천리마가 되시길 바란다.




[전북민언련 지역방송시민평가단 정보프로그램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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