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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언론브리핑 (2015/09/03) : 착신전환 여론조사 JTBC 보도, ‘again 2014'가 되지 않기 위해..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9. 3.

 

지역언론브리핑 (2015/09/03)

 

 

 

1) 착신전환 여론조사 JTBC 보도, ‘again 2014'가 되지 않기 위해..

 

 

1) 착신전환 여론조사 JTBC 보도, ‘again 2014'가 되지 않기 위해..

 

 

831JTBC에서는 새누리당 경남 양산시장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기관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답변을 유도하거나, 한 회사 사무실에 열통이 넘는 조사전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실시한 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와 관련된 세부 내용을 후보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92일에도 JTBC에서는 전화 여론조사 착신전환의 문제를 공론화했다.

 

20146.4지방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에서 100% 여론조사로 후보자들을 대거 결정했던 점, 특히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상향식 공천(오픈프라이머리)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론조사는 여전히 공천방식 중 하나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의 비율이 높아질 수록 착신전환이라는 부조리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JTBC 보도에서는 전화 여론조사 착신전환은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법행위이지만 정치권에선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지역 또한 착신전환 여론조사 논란의 한복판에 있었는데 2014년 지방선거 후보공천이 대표적이다.

새전북신문의 2014328<믿을 수 없는 전화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전북도민일보 2014331<착신전환 5천개면 여론 5% 올리기식은죽>으로 논의가 확장되었다. 전북지역 후보 개인이 1만여 대의 착신전화를 확보했다는 의혹과 함께 10만개 이상의 착신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여론조사가 왜곡되고 있다는 보도였다.




▷ 새전북신문 3월 28일



▷ 전북도민일보 3월 31일



하지만 이후 전북일보에서는 여론조사 착신전화 의혹이 부풀려졌다며 기존 전북도민일보와 새전북신문이 제시한 근거가 과장되거나 희박하다고 반박하고 나섰었다. (<'여론조사 착신전화 의혹' 부풀려졌다>, 4/24)

 

이처럼 착신전화 여론조사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6.4지방선거가 진행되었고 이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정치개혁특위에서는 착신전환을 통해서 당내경선 또는 선거여론조사 결과에 부정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금지하겠다고 지난 8월 발표했다.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권유하는 행위와 둘 이상의 전화번호에 착신전환 등의 조치를 하여 같은 사람이 두 차례 이상 응답하거나 이를 지시·권유·유도하는 행위 등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손석희 앵커의 물새는 바가지를 그대로 써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제대로 고칠 때까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건지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클로징 멘트가 기억에 남는 것은 다가올 2016년 총선에서 2014년 지방선거의 구태가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대규모 착신전환의 경우 1년 전부터 전문 브로커 또는 정치인에 의해 준비된다고 한다. 전북지역언론에서도 철저한 감시와 보도로 ‘again 2014'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관련보도 :

 

JTBC 뉴스룸 92일 보도

양산시장 여론조사기관, 내용 공개 거부'의혹투성이'

[인터뷰] 김만흠 "여론조사 때 20대라고 나이 속이라고"

[단독] 현 양산시장 자녀들, 여론조사 '싹쓸이 응답?'

유도 질문, 득표수 오류후보 뽑는 여론조사 '부실'

선거철만 되면 '착신전환' 브로커까지위법행위 만연

 

 

다음은 93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92일 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안철수 새정연, 혁신 실패했다

전북도민일보

이산가족 홍정희 할머니의 눈물 어린 호소

전라일보

불성실무능 공직자 고강도 개혁 필요

새전북신문

전주역 예매 한시간 전부터 구름 인파

전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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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총국

부실 우려 키우는다단계하도급

JTV

VOD 준비중

전북CBS

전주 시내버스 민노총 부분파업...노사관계 악화 일로

 

 

201593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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