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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지역 언론 모니터

○ 지역언론브리핑 (2017/01/04): 육류담보 대출 사기 당한 전북은행. 지역일간지 보도 찾기 어려워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7. 1. 4.

지역언론브리핑 (2017/01/04)  

육류담보 대출 사기 당한 전북은행.

지역일간지 보도 찾기 어려워



      

6000억 원대 육류 담보 사기 대출에 은행과 금융회사들이 연루되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북은행도 약 280억 원의 대출이 이뤄졌으며 이중 회수율이 어느정도 되는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는다. 이를 보도한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육류담보대출은 육류수입업자와 유통업자가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유통업자가 보관료를 주고 창고업자에게 물건을 맡긴 후 담보확인증을 받아 금융사에 대출을 신청한다. 대출기한은 보통 3개월이며 고기를 처분한 후 대출금을 갚는 형태로 이뤄진다. 담보대출이지만 연금리 8%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사태에 연루된 금융회사는 동양생명, 화인파트너스, HK저축은행, 효성캐피탈, 한화저축은행, 신한캐피탈, 포스코대우, 한국캐피탈, CJ프레시안, 조은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세람저축은행, 전북은행 등이다.

 

헤럴드경제 기자는 과연 금융사들이 제대로 담보확인증을 확인했는지, 실제 담보물 확인은 정기적으로 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고금리를 받는 만큼 위험관리에 그에 상응하는 비용과 자원을 투입했어야 정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전북은행 대출 사기' 키워드로 검색한 포털(다음) 결과


그렇지만 보도가 이뤄진 시점인 1229일부터 도내 지역일간지에서는 전북은행 대출사기와 관련된 보도가 검색되지 않는다. 지역일간지는 과연 이번 대출 사기건이 도민들에게 전달할만한 비중이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신 주요 전북일간지에서는 아래와 같은 기사들이 보인다. 전형적인 홍보성 기사이다. 특히 전북도민일보의 경우 12월의 경우 하루에 한번 꼴로 홍보성 기사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북도민일보 (홈페이지 검색)

임용택 전북은행장 즐거운직장, 강한은행 만들겠다”/ 이종호/ 2017-01-03

전북은행,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 5억 특별출연/이종호/ 2017-01-02

김제사랑장학재단 전북은행과 금고 약정 체결 / 조원영/ 2017-01-01


전북일보 (홈페이지 검색)

[금융·증권] 전북은행 5억원 특별출연서민·중소기업 지원 계획 /강현규 2017-01-03

[금융·증권] 전북은행 2017년도 시무식"강한은행으로 거듭나자" /강현규 2017-01-03

[사람들] 김제사랑장학재단, 전북은행과 금고운영 약정 체결 /최대우 2017-01-02

[사람들] 전북은행 장학문화재단, JB 자립지원캠프 실시 /강현규 2017-01-02

[금융·증권] 전북은행, 신임 부행장보 2명 선임 /강현규 2016-12-29

 

 

본 회에서는 2015년 전북은행 보도에 대한 지역일간지 4곳의 보도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지역민 금리 역차별 등 지역민에게 중요한 의제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경향이 크며 홍보성 기사는 50% 이상을 상회한다는 결과적으로 전북은행에 굉장히 우호적인 보도를 한다는 것이다. 향후 지역일간지의 관련보도 여부를 지켜봐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모니터 대상 :

지역신문 :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새전북신문, 전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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