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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3/15)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3. 15.

3월 16일 주요 뉴스는 서울 출장으로 인하여 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자 전북 주요 뉴스 (2018/03/15)

 

1. 남원시청 출입 언론사 기자들, 건설사에서 받은 돈 나눠 가져 적발

경찰이 아파트 분양 홍보를 대가로 수천만 원을 청탁한 건설사와 언론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아직 자세한 것은 수사 중이라서 밝힐 수 없다고 하는데요, 프레시안 이경민, 이상선 기자는 임대아파트 분양 비용을 지역 기자들이 나눠가졌다고 좀 더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건설사 간부가 남원시청 홍보실에 돈봉투를 두고 갔는데 이것을 출입기자 10명이 나눠가진 것인데요, 실제로 해당 건설사가 건설하는 아파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나오지 않아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남원시청 출입기자가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왜 10명만 나눠가졌는지도 의문인데요, 철저한 수사와 함께 지역 주재 언론사 기자들의 각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대가성 홍보기사의혹 언론·건설사 압수수색 (4, 남승현 기자)

[KBS전주총국] ‘광고 내달라금품 제공 혐의 건설사 압수수색 (314일 보도)

[JTV] 홍보기사 대가 금품제공 건설사 압수수색 (314일 보도)

[전북CBS] 홍보성 기사 대가로 현금 수수 의혹 건설사·언론사 등 압수수색 (314일 보도, 김민성 기자)

[프레시안전북] 아파트 분양 홍보 대가 돈 건넨 건설사-언론사 압수수색 (314일 보도, 이상선 기자=남원)

남원 기자들, 돈봉투 만찬 즐기다 '덜미' (315일 보도, 이경민·이상선 기자=남원)

 

2. 민주평화당, 봉침 목사 사건 다시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 견제, 정책 경쟁은 안 보여

민주평화당이 14일 전북도의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특정 정당 독점 문제, GM 군산공장, 그리고 지난해 큰 논란이 됐던 이른바 봉침 목사 사건을 다시 거론하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쟁점화를 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한 정쟁에만 몰두할 뿐 정작 가장 중요한 정책 경쟁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야당 중에서는 가장 지역 영향력이 큰 민주평화당,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 대안으로 떠오르고 싶다면 정쟁보다 정책 경쟁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요?

 

[전북일보] 평화당 도지사 후보 영입 노력” (3, 강정원 기자)

[전북도민일보] 민주평화당, 호남서 선거레이스 시동 (3, 설정욱 기자)

[전라일보] 평화당, 악재 겹친 민주당 맹공’ (3, 장병운 기자)

[전주MBC] 평화당, 전북 발전 위해 야당지지 호소 (314일 보도)

[KBS전주총국] 민평당 선거 행보 더민주 향해 맹공’ (314일 보도, 안태성 기자)

[JTV] 평화당 이외에는 후보난 (314일 보도, 이승환 기자)

[전북CBS] 민주평화당, GM 군산공장 봉침사건 선거 쟁점화 (314일 보도, 도상진 기자)

 

3. 완주군 검찰 수사관 부정 청탁 의혹, 검찰은 침묵? 제 식구 감싸기 논란

KBS전주총국이 완주군 재량사업비 사업과 관련해 수상한 서류를 입수했고 이 서류에 전주지검 소속 수사관이 가족 명의로 된 땅에 청탁을 한 정황이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는데요, 그러나 의혹이 있음에도 검찰이 자체 조사를 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는 내부 수사관의 청탁 의혹에 대한 검찰의 침묵이 이번만이 아니라면서 지난 2011년 강완묵 임실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됐을 때를 언급했습니다. 전주지검 소속 수사관이 임실군 비서실장 인사에 청탁했다는 의혹이 나왔지만 검찰은 수사관을 비수사 부서로 발령하고 정직 1개월의 징계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이 내부 수사관이 관련된 의혹에 침묵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 것 같네요. 지금이라도 행동에 나서길 바랍니다.

 

[KBS전주총국] 수사관 부정 청탁 의혹... 검찰은 침묵’ (314일 보도, 조선우 기자)

 

4. 전북대학교 조교가 공시생 성추행, 전북대 대처 논란. 언론 보도 제목 결정에 신중함 필요해

미투 제보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북대학교 우림인재등용관 조교 이 모씨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던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제보가 전북대학교 대나무 숲에 올라왔는데요, 전북대 측은 해당 조교를 직위해제하고 수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전북대 측의 대처입니다.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해당 사실을 학교 측에 알리자 가해자는 문자로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해자 측은 어렵게 학교 측에 알렸는데 가해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당황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확인은 필요하지만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내부 제보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전북일보는 기사 제목에서 <만지고... 입 맞추고...>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피해 사실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선정적, 자극적일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 해당 사실을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언론이 미투 운동에 대해 보도하기 전 먼저 제목 선정에 신중함이 필요해 보이네요.

 

[전북일보] 만지고... 입 맞추고... 이번엔 조교가 공시생 성추행 (4, 남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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