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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주요 뉴스 (2018/03/2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3. 27.

전북 주요 뉴스 (2018/03/27)

 

1. 남원시 공무원, 농장주 상습 성추행 논란

남원에서 양계장을 운영하고 있는 A 씨가 남원시 공무원이 2009년부터 상습적으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거절하자 폭행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보조금 사업 인허가에 불이익을 당할까봐 지금까지 신고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난 1월 고소를 했지만 대질신문에서 혐의를 부인해 기자회견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남원시 공무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돈 문제 때문에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쪽의 주장이 팽팽해서 판단이 어려운데요,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전북일보] 여성 농민-남원시 공무원, ‘성추행진실공방 (4, 남승현 기자)

[전북도민일보] “공무원에 상습적 성추행 당했다” (5, 남원=양준천 기자·김기주 기자)

[전라일보] “공무원이 수년간 성추행” 40대 여성 농민 경찰에 고소 (4, 하미수 기자)

[전주MBC] 축산담당 공무원, 농장주 성추행 주장 나와 (326일 보도)

[한겨레] “공무원이 인허가 빌미 농민 성추행” (13, 박임근 기자)

 

2. 사주 자녀들 땅이 차고지인 시내버스 회사, 회사 돈·세금이 사주 일가에?

전주의 한 시내버스 회사가 사주 자녀들의 땅을 차고지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회사가 지불하는 세금이 사주 자녀들의 재산으로 들어가는 것도 모자라 5~6년 임대료 수억 원을 회사 돈으로 미리 지급했습니다. 한 해 임차료 7800만 원가량을 사용했다며 전주시로부터 보조금도 받았는데요, 사주 일가 재산에 세금이 들어간 셈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재정이 열악해 땅을 살 돈이 없고 차고지로 세라도 받으라고 자녀들의 땅을 사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재정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편법을 통해 회사 돈과 세금을 사주 일가의 재산을 불리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주MBC 이경희 기자는 언제까지 부실 경영을 봐주며 세금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전주시를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시민들의 세금이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주MBC] 세금들여 사주 자녀 배불린다 (326일 보도, 이경희 기자)

 

3. 이복형 정읍시의원 가족, JTV가 보도한 소방도로 특혜 의혹 사실과 전혀 달라 명예훼손 주장

3개월 전 구입한 한 정읍시의원 아들 명의 토지에 45천만 원을 들여 소방도로가 건설돼 특혜 의혹이 있었다고 지난해 4JTV가 보도했었죠. 수사 결과 담당 공무원이 공문서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의 당사자인 시의원과 공무원들이 검찰에 송치까지 됐습니다.

그런데 의혹의 당사자인 이복형 정읍시의원 가족들이 보도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며 피켓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동료인 박일, 이만재 정읍시의원이 사실과 다르게 인터뷰를 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건데요, 보도 후 이만재 의원은 이복형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다시 보도를 통해 정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4258 뉴스에서 JTV 오정현 기자가 보도한 기사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싱크> 정읍시의회 동료 A의원

"(시의원이) 그럴 수가 있느냐. 땅을 오래전에 사놓은 것도 아니고, 두서너 달 전에 사놓은 땅 가운데로 소방도로를 45천만 원이라는 돈을 들여서 (만들어야 하나...)"

 

<정읍시의회 동료 B의원>

"욕 얻어먹을 것 같으니 하지 말자, 다음에 하자고 했더니... (해당 의원이) 책임은 내가 지지 당신들이 지냐고 (하면서) 예결위원도 아닌데 본회의 하는 날, 계속 의회에 나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것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가 없는데요, 당사자 모두의 말을 듣기 전까지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주간해피데이] 이복형 정읍시의원 가족들 1인 시위, 공개사과 촉구 (322일 보도, 2,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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