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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방송 3사 월별 주요 미디어 이슈 브리핑> 10월 방송사별 최고 미디어 이슈는? KBS전주총국 ‧ 전주MBC· JTV - 지역방송 3사 국정 감사 소식 주요하게 보도해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9. 11. 15.

 

<전북 지역방송 3사 월별 주요 미디어 이슈 브리핑>

 

- 10월 방송사별 최고 미디어 이슈는?

  KBS전주총국 ‧ 전주MBC· JTV

  지역방송 3사 국정 감사 소식 주요하게 보도해

 

 

매일매일 쏟아지는 뉴스 보도는 지역사회에서만도 수천 건을 상회한다. 전북민언련은 지역방송 3사의 뉴스 아이템을 매 월 단위로 분석해 각 사의 중요한 미디어 이슈는 무엇이었는지, 의제의 속성은 어떠한지 분석해 <월별 주요 미디어 이슈 브리핑>을 발표하려 한다. 10월 1일 ~ 10월 31일까지 전북 지역방송 3사 메인 뉴스는 각각 어떤 미디어 이슈에 집중했는지 분석했으며 이 가운데 지역사회 내 이해관계의 경합이 상대적으로 치열한 사안을 별도로 선별하여 3사를 비교 분석했다.

 

 

(1) 2019년 10월 전북 지역방송 3사 보도량

 

KBS전주총국 뉴스9, 전주MBC 뉴스데스크, JTV전주방송 8뉴스가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보도한 전체 기사 수는 1025개로 나타났다. 리포트 기사는 375개(37%), 단신 기사는 650개(63%)로 나타났다. 각 방송사별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 2019년 10월 전북 지역방송 3사 보도량 (KBS전주총국은 10월 26일, 저작권상의 이유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볼 수 없어 제외함)

 

 

○ 2019년 5-10월 전북 지역방송 3사 보도량 비교

(보도 일 수 합계: 5월=총 30일, 6월=총 29일, 8월=총 31일, 9월=총 30일, 10월=총 31일)

▲ 분석대상: 전주MBC 뉴스데스크, KBS전주총국 뉴스9, JTV 8뉴스

 

 

(2) 2019년 10월 전북 지역방송 3사 주요 미디어이슈 분석

 

 ① 방송사별 주요 미디어이슈 Top 10 (전체 보도 수/리포트/단신)

 

순위 KBS 전주총국 전주 MBC JTV 전주방송
1 국정감사 13/11/2 국정감사 15/8/7 국정감사 8/8/0
2 태풍 관련 보도 10/9/1 총선 12/6/6 태풍 관련 보도 13/7/5
3 농업 관련 보도 10/6/4 태풍 관련 보도 9/5/4 농업 관련 보도 8/7/1
4 총선(바람직한 선거구, 전주시 의전, 민주당 소속 공공기관장 잇단 구설, 진안군수 선거 난립 민주당 고민) 17/4/13 군산형 일자리 관련 보도
(군산형 일자리, 해결 과제 보도)
8/5/3 지역의 시간 기획 보도 7/7/0
5 군산형 일자리 관련 보도 (전기차 클러스터, 군산형 일자리 출범, 경제계 노동계 시각차) 7/4/3 군산시 관련 보도
(정부 군산대책, 전기차 안방만 내주나, 가상화폐 사기, 화력발전소 군산시 법정 패소)
11/4/7 군산시 관련 보도
(군산 빈 상가 증가, 전북인력개발원 휴원, 군산투자유치문제, 국회 기재위 군산방문, 규제자유특구 청신호, 선유도 관련)
16/6/10
6 전주시 비판 보도
(전주역사 증축 졸속 추진, 도심 쓰레기, 복지관 폐업, 노후시외버스터미널 개선)
5/4/1 전북 미래 산업
(자율주행 전북 소외 및 자동차생태계, 매연 없는 전기 굴착기)
8/3/5 전주시 관련 보도
(감시카메라, 종합경기장 민관협의체 제안, 구도심 규제, 학교 규제, 덕진수영장)
15/5/10
7 지방 소멸
(도민 몰린 혁신도시, 초고령사회 집중보도)
5/4/1 농업 관련 보도 7/3/4 총선 10/5/5
8 고교 답안지 조작 의혹 4/4/0 장수군 벧엘의집 논란 7/3/4 군산형 일자리 관련 보도
(노사 상생 협력 강조 보도)
8/5/3
9 국토정보공사 드론센터 유치 전북 외면 5/3/2 국토정보공사 드론센터 유치 전북 외면 6/3/3 익산시 관련 보도
(음식물 쓰레기 반입 저지, 주얼리단지, 익산소재부품전용공단 문제 외)
7/4/3
10 전라북도 비판 보도
(LPG차 확대 실효성 의문, 지자체 주차장 문제, 주먹구구 행정)
4/3/1 검찰 개혁 집회 4/3/1 자전거 정책
(전용도로 안전, 자전거 보험, 공영vs공유자전거)
4/3/1

 

전북 지역방송 3사의 메인 뉴스 기사를 리포트 수 기준으로 10위까지 나누었을 때, 세 방송사가 공통적으로 선택한 10월의 주요 이슈는 국정감사, 태풍 관련 보도, 총선, 농업 관련 보도, 군산형 일자리 관련 보도로 나타났다.

 

KBS는 개국 81년을 맞아 개국 특집으로 4개의 리포트 기사 <문 정부 후반기, 탈호남 전북 위상은>, <안 낳고 떠나고 지방 소멸, 이대로 괜찮나?>, <전북의 미래 신산업, 가능성과 과제는?>, <KBS전주 방송 81년, ‘도민과 함께’>를 10월에 보도했다. (보도 비중이 컸으나 주요 미디어이슈 순위에서는 제외했다.)

 

JTV는 지역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7건의 기획 보도를 이어갔다. <SOC 확충해도 인구는 빠져나가고>, <인구 증가, 일본 기적의 마을에서는>, <출산장려금 경쟁, 인구 증가 없는 제로섬>, <인구 2천여 명, 외딴섬의 도전>, <지역자원으로 소득을, 지역재생의 발판>, <주민 자치, 지방 소멸 새로운 민관 모델>, <과소마을 생활 악화, 사회적 경제가 해결>가 해당 보도이다.

JTV는 전국 각 지역과 일본 지자체의 여러 사례를 통해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우선 그동안의 지역개발사업과 SOC 확충, 출산율 증가 대책이 별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주민들이 주도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지역의 위기 상황을 살펴보고, 큰 고민 없이 행정에서 추진하는 여러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의문과 새로운 모델을 제안했으며 위 보도는 시민들의 투표로 2019년 10월의 좋은 기사로 선정되었다.

 

 

가. 국감 보도

 

KBS전주총국은 국정감사 전북 쟁점을 다루는 리포트 기사로 시작해서, 미성년 자녀 논문 및 엉터리 보고서 다룬 농진청 국정감사, 안호영 의원 등 늑장 재판으로 봐주기 의혹 가져온 법사위, 국민연금공단 수도권 이전 문제, 발전기금 강제성 논란 부사관학교, 새만금 태양광 공방 있었던 전라북도, 청장 형 현금 분실 의문 다룬 전북경찰청, 전북대 비위 다룬 국립대 국감, 상산고 문제 쟁점 된 교육청, 새만금 예산 지원의 전북 내외의 시각차, 무허가 한우 정액 유통과 관련한 국감 질타 내용을 다뤘다.

 

전주MBC는 군산 위기 문제, 지역방송 위기를 다룬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내용, 농진청의 내실 없는 종자 국산화 문제, 관리 부실 한빛원전, 국민연금, 전북대, 새만금 전북업체 참여 저조 문제를 국감 내용으로 다뤘다.

 

JTV 역시 늑장 재판과 몰아치기 국감의 한계를 지적한 리포트 기사, 국민연금 전주 이전 흔들기, 새만금 태양광 공방 다룬 전라북도, 전북 사람 준법의식 부족하다는 발언 파문 있었던 전북경찰청장 문제, 새만금 태양광 환경오염 논란, 상산고 재지정 및 교수 비위 질타, 멀티캠퍼스 용역 공개 지연 논란을 국감의 주요 이슈로 보도했다.

 

반면 아래의 이슈들은 방송 3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바로 전북 출신 공공기관장들과 관련된 내용이다. 국감을 앞두고 불거진 전북 출신 공공기관장들의 이슈가 상당했고 국감에서 야당의 공세를 받을 것임이 충분히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3사에서는 관련 내용이 보도되지 않았거나 단신으로 보도했다.

 

전북일보 보도부터 살펴보자. 9월 30일 전북일보는 전북 현안으로 전북 출신 공공기관장들의 국감 대응력도 관심사라며 “10일 한국도로공사 국감에서는 이강래 사장을 대상으로 요금 수납원들에 대한 직접고용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도 산업위원회가 주목하는 인물이다. 이 이사장은 민주당 유력 후보라는 점에서 국감에서 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전북CBS도 10월 초에 불거진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보도했었다. 중진공 이사장 명의 선물 관련 전북선관위가 본격 조사를 착수했다는 8일 보도를 시작으로 국감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졌다. 국감에서는 이 외에도 부적절한 현수막과 보좌관 개방형 채용과 관련한 문제가 불거졌다. 이강래 이사장의 경우 톨게이트 노동자 집단해고 문제가 전국적으로 심각하게 불거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후 10월 28일 JTBC 탐사팀에서 도로공사에서 추진하는 '가로등 사업'에 사실상 이강래 사장 가족회사가 독점하고 있다는 내용이 집중적으로 보도되면서 10월 29일 전북 지역 언론에서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민주당 소속 공공기관장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부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발생시킨 논란들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는 점도 눈에 띈다.

취임 초 전북 몫을 요구하며 전북인사를 중용해야 한다고 지역 언론이 냈던 목소리에 비하면 후반 감시 작업은 사실상 방치한 거나 마찬가지다. 전북 몫은 일부 인사의 성과가 아닌 도민 전체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다.

 

 

② 방송사별 지역 의제 보도량은? (전주, 익산, 군산 제외, 리포트 기사 기준)

 

▲ 방송사별 지역 의제 10월 보도량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 전주ㆍ익산ㆍ군산을 제외한 11개 지역의 주요 의제를 얼마나 보도했는지 매월 확인하고 있다. 이 중 지역 보도 비중을 확인하기 위해 단순히 지역을 언급하거나 단신 보도, 축제 홍보성 내용의 보도는 제외했다. 지역 보도인데 여러 지역이 언급되는 경우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지역으로 체크했다. 진안군 관련 보도는 세 방송사 모두 진안군수 직위 상실에 대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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