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종합 주간지 모니터 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08년 11월 1일~ 2008년 11월 24일
□ 모니터 대상 : 고창코리아, 고창신문, 순창신문, 부안독립신문, 진안신문, 군산신문
약 33개의 기사와 칼럼, 에세이 등으로 구성된 422호는
기사중 단순 대회․행사․수상 기사가 7건 (고인돌마라톤대회, 안숙선 명창 동리대상 수상, 선운사 단풍사진 촬영대회 성료, 4-H 경진대회 고창군 우수한 성적, 판소리 학술 발표회 성료, 고창교육가족 걷기의 날 성황, 고창군 ‘전북 음식 맛 축제’대상,
단순 체험현장․친목잔치 류의 기사가 6건 (이장단 기반행정 활성화 다짐 대회, 공음교회, 지역 어르신 초청 위로잔치, 기상지식 습득 등 현장체험, 경찰 역할 등 생생한 현장학습, 소방합동 훈련․ 안전교육)
보도자료로 의심되는 단신기사가 7건 (고창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군민 복지증진 도모, 지역농산업 핵심 인력 육성 농어촌 뉴타운 조성 - 오는 25일까지 입주자 모집, 고창군 의정비 심의위 구성, 선운사 말사 국청사 복지후원금 500만원, 112 범죄 신고 강조의 달 운영, 고창복분자 선연 웰빙플라자 개관, 성송면 직원들 연탄 300장 선물)
이 외 책 소개, 에세이, 책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전라도 명인 전통의 손길(발행인이 낸 책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구성의 60% 이상이 보도자료와 친목모임 행사 소개 등으로 채워져 있어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칼럼과 에세이, 인물 인터뷰를 제외한 실질적인 고창 문제를 다룬 기사는 2건에 불과함.
고창신문은 지역내 갈등 사안에 대해 제대로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
국화 축제 갈등은 물론이거니와 문화원장 선출과 관련해서도 후보 선임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었었다. 이에 대해 단 한건의 심층적인 보도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보도자료를 베끼거나 홍보성 기사는 한면씩을 배정하는 등 문제있는 지면편집, 취재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고창 국화 축제 갈등과 관련된 고창신문의 보도]
고창신문은 국화축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 동안 심도있는 기사를 단 한건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고창의 이미지 마저 퇴색되어가는 마당에 내놓은 보도가 각 계의 성명서들의 나열이다. 방관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423호 2면 중 반정도를 할애하여 고창국화축제전위원회, 고창군, 석정온청 지주조합과 주민대표의 의견․성명서를 동시 게재하였다.
이에 편집자는 아래와 같이 주를 달았다
‘고창국화축제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행정․토지주와 고창국화축제전위원회의 엇갈린 이견에서 비롯되었지만 점차 지역주민간 갈등양상으로 번지고 있는데다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고창의 이미지마저 퇴색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행정과 축제위의 갈등은 하나의 목표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모순이다. 수십년간 방치됐던 석정온천지구를 개발해 <살고 싶은 고창, 풍요로운 고창건설>을 이루기 위한 목표였지만 방법론의 차이가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축제위는 국화축제를, 행정은 (주) 서울시니어스타워와 MOU를 체결한 석정온천지구개발사업을 석정온천 활성화 카드로 꺼내놓은 것이다. 다음은 각기 다른 의견을 펼치고 있는 행정과 토지주, 그리고 고창국제축제위원회의 엇갈린 이견을 정리해 놓았다’
11월 3일자 명함 광고 가운데 <파트너 노래주점> 광고가 눈에 띰. 이 광고는 “최신시설 완비, 노래방 손님 환영, 저렴한 주대, 아가씨 항시 대기, 차량운행” 등을 홍보하고 있는데, 광고라 하지만 신문지면에서 “아가씨 항시 대기”라는 문구를 내보낸 것은 좀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석정 온천 관련 보도 지역 현안 잘 파헤쳤지만 일부 인터뷰 기사 주의 필요해]
260호 <석정온천, 갈등 폭발>(1면 4단 머릿기사)
260호 <군의회, 지주조합, 국화축제, 국회의원 입장 발표>(1면 4단 기사, 2면 2단 기사로 이어짐)
260호 <석정온천개발, 정당한 법집행이다 : 정치적 탄압이다>(3면 전면 기사)
행정대집행에 행정심판,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는 갈등 상황을 충실히 보도하였으며 각 계의 입장발표서 보도와 함께 관계자 인터뷰를 싣고 있다. 문제는 인터뷰 기사중 개인의 검증되지 않은 발언을 그대로 싣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260호 3면 행정대집행이 정치적 타압이라고 주장한 정원환 위원장 인터뷰 내용은 개인의 주장으로 전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이다.
즉 정원환 위원장이 전에 군의원을 할때 현군수의 잘못을 가장 많이 지적하여 현재 정치적인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겠냐는 개인적인 견해를 지면에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행정이 뭐냐, 안되는 것도 되게 해줘야 할 터인데, 관광진흥법을 들이대며 안 된다고 하니 행정이 아니라 정치적 탄압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부분은 개인인터뷰지만 억지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러한 부분은 행정대집행이 발생된 문제의 본질을 객관적으로 보기전에 독자로 하여금 ‘정치적 탄압’이라는 것에 휩쓸리게 할 수 있다. 주의가 요한다.
순창신문에는 기자 이름이 달려 있지 않는 기사들이 많다. 거칠게 말해, 전체 기사의 약 50% 가까이가 기자 이름이 없는 기사다. 이는 보도 자료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기사로, 기자 이름이 달리지 않은 기사들은 순창군 관련 기사나 지역 단체들 관련 비중이 높다. 신문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마저 든다. 보고한 기사는 기자이름 없는 기사 가운데 일부이다.
기자이름 없는 기사.
▲11월 10일 <설동순 대표 시상금 200만원 기탁>
▲11월 10일 <이달의 공무원상 농업기술센터 김정균 재배연구담당>
▲11월 10일 <경제위기, 도민의 힘과 지혜로 극복 전북도 TF팀 구성, 민생경제 회생에 주력>
▲11월 10일 <아기단풍 곱게 물든 강천산 관광객 유혹>
▲11월 10일 <옥천인재숙 서울 학부모도 벤치마킹 온다>
▲11월 20일 <설용수 밝은사회 국제클럽 국제대회 공로패 수상>
▲11월 20일 <옥천인재숙 명성 입사 열기 고조로 이어져>
▲11월 20일 <전북도 민생경제 살리기 10대 과제 발표>
[전주대 홍보기사 타 신문 기사들과 판박이]
전주대학교 총장 인터뷰 기사는 군산신문 뿐 아니라 뉴시스, 한겨레, 완주신문 등 지역 일간지와 주간지에서 토씨하나 고치지 않고 같은 내용이 보도되었다. (이환규 기자)라고 바이라인 달려있다. 전북도민일보는 10월 30일, 고창신문 421호에도 같은 내용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었다.
845호 <창조경영전주대, 세계적인 대학을 향하여..>(8면 4단기사) : 전국대학 최초 창조경영상 수상 소-총장 재임한 이후 전주대가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어떤 것부터 변화를 시키고자 노력했는지 소식을 전하며 이남식 총장의 열정과 노력이 돋보인다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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