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뉴스(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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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주요 뉴스(2020/06/29)

 

1. 오늘 자 전북도민일보는 “근거 없는 의혹보도 중단을”이라는 따옴표 제목으로 주말 사이 여러 언론에서 다룬 이스타항공의 불법 승계, 거액 차익 의혹, 임금 체불 문제는 거론하지 않고 이스타항공의 입장만 적극 전달했습니다. 마침 전북일보 백성일 주필도 향토기업을 ‘집토끼’에 비유하며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지난 24일~26일 동안 전북일보는 ‘향토기업을 살리자’라는 내용으로 기획 보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이스타항공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스타항공 문제가 확산된 시점에 나온 보도로 의도가 의심됩니다.

 

2. 전북 지역 향토기업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을 옹호하는 주된 논리입니다. 그러나 KBS전주총국은 이스타항공을 전북의 기업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23일 보도에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을 띄우기 위해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은 곳은 군산이 아닌 청주공항”, “본사를 다시 서울로 옮겼고 지난해 말에는 경영난을 이유로 제주항공에 지분 51%를 넘기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라며 “전북과는 동떨어진 길을 걸어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6월 23일 KBS전주총국 뉴스9

 

3. 이스타항공 문제에 침묵하는 지역 신문의 왜곡된 향토기업 사랑, 진짜 향토기업은 과연 무엇일까요? JTV는 전북에 자리 잡은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주와 익산에 각각 1곳씩 있는데요, 과잉 진료를 없애고 양심적인 진료를 하겠다는 취지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의료복지 협동조합의 의미와 장점을 설명하면서도, 안정적인 의료진 확보, 충성도 높은 조합원 확보, 적극적인 홍보 등 앞으로 남은 과제 또한 제시하고 있습니다.

 

4.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공장 부지에서 지난 4월에 이어 또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지역 언론들이 초점을 맞춘 문제점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KBS전주총국은 군산시가 폐기물이 쌓여 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방치했다고 관리 책임 문제를 거론했고, 전북일보는 실태 조사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전북도민일보와 전주MBC는 소방법 상 폐기물 처리시설에 관한 조항이 없어 사각지대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 사건사고 형태로 보도하는 언론도 보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5.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한 정읍시의원. 전주MBC는 정읍시의회가 윤리특위를 부결시킨 것도 모자라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해당 의원이 출마해 논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소극적인 태도, 반성하지 않는 해당 시의원의 태도, 시민사회단체의 답답한 심정도 전달했습니다. 한편 JTV는 잇따른 지방의원 일탈에 대한 대책으로 의회 내 윤리특위 상설화, 주민소환제 강화 등 시사진단 토론회에서 나온 방안을 전달했습니다.

 

6. 전주MBC 통계청이 전라북도 농업 현황을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 전달했습니다. 요약하면 고령화 심각, 인구 감소, 노동력 부족, 높은 논 농사 의존도(51.7%), 연 매출 천만 원 이하인 영세 농민이 많다는 것(약 60%)입니다. 반면 연 매출이 1억 원 이상인 농가도 4천 6백 가구로 전국 평균보다 높아 양극화 현상이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농도 전라북도. 정작 전라북도 농업의 현실을 조명하는 보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보도입니다.

 

 

관련 보도

 

1.

[전북일보] 외지업체 유치에만 관심 향토 기업은 ‘찬밥 신세’ (6월 24일 보도, 1면, 김선찬 기자)

‘유명’ 유통·금융·건설사 도산·폐점... 타지 이전도 (6월 25일 보도, 1면, 이종호 기자)

‘찬밥 신세’ 향토기업 위기 파격적 지원책 내놓길 (6월 25일 보도, 15면, 사설)

“향토기업에 관심, 지원 확대해야” (6월 26일 보도, 1면, 김선찬 기자)

집토끼 키우는 지혜 (15면, 백성일 부사장 주필)

[전북도민일보] 이스타항공 “근거없는 의혹보도 중단을” (6면, 고영승 기자)

[JTV] 이스타항공 임시 주총 무산… 매각 불투명 (6월 26일 보도)

[KBS] [취재후] “딸이 상무에 최대주주라고요?” 이스타항공 취재, 남겨진 의문들 (6월 27일 보도, 정유진 기자)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81088&ref=A

[MBC] '깜깜이' 이스타 지배 구조…'불법 승계' 의혹? (6월 25일 보도, 박종욱 기자)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22501_32524.html

[SBS] '파산 위기' 이스타항공…이상직 의원은 침묵 (6월 27일 보도, 박찬근 기자)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56342&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2. [KBS전주총국] 연고 기업에서 존폐 기로 매각에, 임금 체불까지 (6월 23일 보도, 조선우 기자)

 

3.

[JTV] "내가 주인인 병원, 과잉 진료 없는 병원" (6월 28일 보도, 정원익 기자)

대부분 '적자 운영'… 성공 위한 과제는? (6월 28일 보도, 김진형 기자)

 

4. [전북일보] 폐기물 창고 잇단 화재, 실태 조사 시급 (1면, 송승욱 기자)

[전북도민일보] 폐기물 처리시설 잇단 화재 지자체 대형참사 우려 외면 (5면, 양병웅 기자)

군산 폐기물창고 화재, 방화 가능성 커 (5면, 양병웅 기자)

[전라일보] 군산 산업폐기물저장창고 화재 나흘째 진화 중 (4면, 장수인 수습기자)

[KBS전주총국] 폐기물 창고서 또 불… '불법 폐기물 알고도 방치' (6월 26일 보도, 진유민 기자)

[전주MBC] 호수에 차량 추락, 폐공장에선 대형 화재 (6월 26일 보도, 한범수 기자)

폐기물 시설 소방규정 미비.. 11건 중 5건 자연 발화 (6월 27일 보도)

[JTV] 빈 공장 화재… 또 몰래 버린 폐기물 (6월 26일 보도, 주혜인 기자)

군산 폐기물 창고 화재… 사흘째 진화작업 (6월 27일 보도)

[전북CBS] 군산서 폐기물창고 화재...진화에는 하루 넘게 걸릴 듯 (6월 26일 보도, 송승민 기자)

 

5. [전주MBC] '동료 성추행' 정읍시의원.. "윤리위 부결됐잖아요?" (6월 26일 보도, 조수영 기자)

[JTV] 잇따른 지방의원 일탈… 대책은? (6월 26일 보도, 조창현 기자)

 

6. [전주MBC] 논 농사 의존도 높고… 영세농 많아 (6월 26일 보도, 마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