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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 전북주요뉴스 '피클' ▒ 오늘은 익산시편 홍보 기사 나갑니다 (20200701)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7. 1.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오늘은 익산시편 홍보 기사 나갑니다.

여전한 낡은 관행, 이건 광고인가, 기사인가

행복, 품격, 청신호, 위기를 기회로?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지면 한 면에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익산시정을 돌아보는 기사가 실렸다. 지역 신문은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6월부터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에 대한 기획 보도를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우선 세 신문사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신문별 평가 상황:

 

전북일보 다음과 같이 익산시정 2주년을 평가하고 있다.

“민선 7기 정헌율 호가 반환점을 돌았다. 정헌율 시장은 취임 당시 슬로건으로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내걸었다. 자연스레 전반기 시정 운영은 이에 초점이 맞춰졌다. 각종 사업 추진과정에서 초래된 환경문제와 사회적 갈등으로 엉킨 실타래를 풀어내며 미래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정 시장은 전반기가 지역 갈등 해결과 성장 동력 토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자연과 삶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통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익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익산형 뉴딜을 중심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 경제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민일보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민선 7기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출발한 지 2년이 지났다. 민선 7기 상반기에는 각종 사업 추진과정에서 초래된 환경문제와 사회적 갈등으로 오랜 기간 난항을 겪어왔던 지역 현안의 엉킨 실타래를 풀고 미래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있다. 정 시장은 민선 7기 전반기에는 지역 갈등 해결과 성장 동력 토대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면 후반기에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며, ‘안정적이고 안전한 익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익산형 뉴딜을 중심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 민생경제를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익산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라일보 평가는 다음과 같다.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의 가치로 살기좋은 익산만들기를 슬로건으로 힘차게 닻을 올린 민선 7기 정헌율 호가 출항 2주년을 맞았다. 각종 사업 추진과정에서 초래된 환경문제와 사회적 갈등으로 오랜 기간 난항을 겪어왔던 익산호가 지역 현안의 엉킨 실타래를 풀고 다양한 성과를 얻으면서 미래발전으로 글로벌화를 위한 반석을 다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선 7기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정헌율 시장은 지난 2년이 지역 갈등 해결과 성장동력 토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 시기였다면 후반기에는 자연과 삶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익산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면서 익산형 뉴딜을 중심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경제를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관심을 얻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면서 또다시 익산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며 명품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헌율 호의 전반기를 진단하고 후반기를 파악해 본다.”

 

 

여전한 낡은 관행, 이건 광고인가, 기사인가:

 

이쯤 되면 이상한 점을 느낀다. 문장이 반복되고 평가가 동일하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착각이 아니다. 시정을 되돌아본다고 한 타이틀이 무색하게 3개 신문사는 익산시정에서 이뤄낸 변화를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홍보과에서 작성한 보도자료를 베낀 것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순간이다.

 

소제목을 보면 합리적인 의심은 증폭된다.

 

전북일보

▲ 4년간 이뤄낸 변화, 지역발전 청신호

▲ 환경 사람 공존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는?

 

전북도민일보

▲ 2016년 취임 후 4년간 이뤄낸 변화

▲ 환경 사람 공존하는 행복 도시 익산

▲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 구축

 

전라일보

▲ 재임 후 4년간 이뤄낸 변화, 지역발전 청신호

▲ 환경 사람 공존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익산이 달라진다’

▲ 위기를 기회로! 익산시 포스트 코로나는?

 

각 신문사는 동일한 제목을 소제목으로 배치했고 기사 내용 또한 일부 문단의 배치 순서와 추가되는 단어만 다를뿐뿐이다. 이처럼 익산시정에 대한 평가는 사라지고 익산시정을 홍보하는 내용만이 지면을 채우고 있다.

순서대로 7월 1일 자 전북일보(7면), 전북도민일보(16면), 전라일보(16면)

 

이러한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지자체 2주년 결산 기사들이 대부분 홍보 기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 신문에 평가는 없고 업적 강조만 있다’는 것이 불과 며칠 전 나온 모니터 평이었다. 매년 진행되는 신년 특집과 연말 결산 특집, 지자체장‧국회의원 ○주년 특집 기사가 관행적으로 진행되지만 기사에 평가는 없고 업적 강조만 있다는 것이 반복되는 지적사항이다. 이런 낡은 관행, 도대체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또한 위 기사들은 대부분 지자체 출입기자단을 중심으로 홍보과에서 배포하고 출입기자들이 받아쓰는 형태다. 공동으로 취재 보도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나 대부분 자체적으로 인터뷰하고 취재한 것처럼 자사 기자명으로 바이라인을 형성하는 것도 독자의 신뢰를 잃는 요인이다.

 

 

보도자료 단호히 뿌리치지 못한 언론도 잘못이라면서요?

전북일보 4월 15일자 <보도자료의 함정> 다시보기

 

전북일보는 과거 4월 15일 김영곤 논설위원은 오목대 칼럼에서 도내 일부 신문에 나란히 각 시군 체육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리고 있지만, 관련 기사들은 도체육회에서 보도자료를 빙자해 일괄적으로 신문에 게재한 것으로 문제라고 지적했었다. “단호히 뿌리치지 못한 언론도 잘못. 전북일보도 뒤늦게 깨닫고 질문지를 직접 만들어 취재, 보도하고 있다”라는 것. 실제로 보도의 첫 시작인 박종윤 전주시 체육회장 기사를 살펴보면 전북일보와 전북도민일보 모두 보도자료임을 알리지 않은 채 마치 언론사에서 직접 인터뷰한 것처럼 보도자료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고, 그 결과 두 기사의 내용이 서로 똑같은 것으로 나나난다.

 

논설위원은 “단언컨대, 신문사마다 이같은 시군 체육회장 인터뷰를 기획하면 사전에 그 지역특색·갖가지 현안 등을 검토한 후 질문지를 만든다. 동시에 게재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경우라도 서로 차별화를 시도하려고 무진 애를 쓴다. 그런 까닭에 회사 내부에서 조차 다른 매체와 똑같거나 비슷한 기사만 내보내도 기자들이 징계대상에 오르고 죄인취급 받기 일쑤다. 그만큼 언론보도의 획일화는 기자 누구나 늘 경계하는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고백했었다.

 

[전북일보] 오목대 - 보도자료의 함정 (20/4/15 15면, 김영곤 논설위원)

 

보도자료의 함정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요즘 도내 일부 신문에 나란히 시군 체육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리고 있다. 민선체제 출범 3개월을 맞아 새로 취임한 그들을 통해 그동안의 소회와 지역 현안,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는 기획 시

ww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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