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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또다시 폐기물입니다. (뉴스피클 2020.08.20.)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0. 8. 20.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또다시 폐기물입니다. 군산 한 창고에 방치돼 있던 알루미늄 가루 폐기물 포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군산시는 해당 업체에 이 포대들을 치우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KBS전주총국에서는 불법폐기물의 투기사슬을 연속으로 보도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상황: 가루 형태의 알루미늄이 담긴 포대 수천 개가 쌓인 군산 국가산단의 한 창고에서 19일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포대에 담겨있던 알루미늄 가루에서 불이 났는데요. 알루미늄은 물이 닿으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진화가 쉽지 않은데요, 소방당국에서는 알루미늄 가루에 습기가 닿아 자연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창고에 있던 알루미늄 가루는 만 톤으로, 인근 재활용업체가 건물을 빌려 쌓아뒀다고 합니다.

 

[KBS전주총국] 처리 명령에도 폐기물 방치하다가 ‘창고 화재’ (8/19, 서윤덕)

[전주MBC] 군산 오식도동 금속공장에서 불.. "진화작업 난항" (8/19)

 

 

 

# 행정명령 내렸으나 방치, 화재로 연결돼

포대에 담긴 가루 알루미늄은 전북 군산시의 한 금속업체가 가공하려 모아 둔 폐기물로 지난 6월 쌓아둔 업체를 대상으로 이미 처리 명령을 내렸는데 이행되지 않고 방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군산시는 밝혔습니다. 한편 군산시는 해당 창고에 가루 형태 알루미늄이 방치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수성 알루미늄 폐기물은 2016년 9월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 소방청이 함께 고시를 제정하고 폐기물로 지정한 품목입니다. 알루미늄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들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함에도 공장 임차인이 무허가로 폐기물 영업을 하거나, 임대인이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안전성 확보가 쉽지 않고, 관리소홀로 화재를 불러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북 폐기물 화재 불법의 연속

4월 2일 군산 공장에서 천 톤이 넘는 생활 폐기물에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전기부품을 만드는 한 업체 소유로, 한 달 전, 다른 업체에 빌려줬던 것으로 확인 됩니다. 경찰은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고, 최근 경북에서 붙잡힌 폐기물 불법투기 일당과 연관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6월 16일에는 김제시 용지면에 있는 폐기물처리장에서, 같은 달 25일에는 군산 국가산업단지의 한 창고에 불이 났는데 역시 폐기물 불법 투기로 반년 넘게 방치돼 있던 곳입니다.

 

 

#임대인 관리만으로는 대책이 되지 않아

최근 경남에서는 행정과 폐기물 업체 관계자가 폐기물 화재 예방대책 간담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금속 폐기물 허가 절차 개선(사업 계획서의 화재예방 부분 적정여부 소방서에 검토 의뢰), 폐기물 보관 기간 규정 이행 철저, 수분 유입 방지 조치 방안, 폐기물 주변에서 용접·용단 작업금지, 업체별 적응성 소화기 및 건조사 추가 확보 방안 등이 제시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폐기물 공장 화재예방 근본 대책은 아니라는 의견입니다. 대부분 무허가 공장에 불법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발되면 잠적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KBS전주총국] 빈 공장 폐기물 수두룩…“조직적 범행” (4/7, 서윤덕)

[KBS전주총국] 김제시 폐기물 처리장 화재…이틀째 진화 작업 (6/17)

[KBS전주총국] 폐기물 창고서 또 불…‘불법 폐기물 알고도 방치’ (6/26, 진유민)

[KBS전주총국] 처리 명령에도 폐기물 방치하다가 ‘창고 화재’ (8/19, 서윤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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