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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개/notice

[보도자료] KBS전주총국의 지노위 판정 수용 및 해고 작가 복직 촉구 촛불집회 개최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1. 12. 29.

 

1. 공정한 보도와 언론 자유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지난 6월, KBS전주에서 7년 동안 일한 방송작가가 일방적인 계약만료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해당 작가는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12월 9일 전북지노위는 해고가 부당하고, 해당 작가가 프리랜서가 아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임을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3. 위 판정과 관련하여 방송작가유니온과 방송작가전북친구들은 KBS전주총국장에 지노위 판정 이행 계획과 관련한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12월 27일 면담에서 KBS전주총국장은 본 사안은 KBS본사에서 담당하고 있어 전주총국 차원에서의 대응 계획은 없고, 방송작가를 비롯한 방송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 또한 없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4. 명백히 KBS전주총국 안에서 일어난 부당해고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KBS전주총국장과 보도국장은 모든 질문에 KBS본사 법무팀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 KBS전주총국에는 해고 작가와 비슷한 노동 실질을 가지고 일하는 방송작가들과 노동법의 보호로부터 배제돼 일하고 있는 수많은 방송 비정규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KBS전주총국 정규직들의 업무지시를 받아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정에도 불구하고 KBS전주총국은 현장 내 무늬만 프리랜서 부당 노동 관행에 대한 고민이나 개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은 채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고 있습니다.
 
 
5. 방송사와의 수차례의 공방을 거쳐 본인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판정을 이행하지 않는 답답한 현실에 당사자는 피가 말라가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방송작가유니온과 방송작가전북친구들은 KBS전주총국에 지노위 판정에 따라 해고 작가를 즉각 복직시킬 것을 촉구하고, 본사에 책임을 전가한 채 수수방관하는 전주총국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해고 작가와 동료 작가, 방송작가전북친구들 연대단위 및 방송 비정규직들의 싸움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전주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BS전주총국의 지노위 판정 수용 및 해고 작가 복직 촉구 촛불집회 개최

 
◎ 일시 : 2021년 12월 29일(수) 오후 5시
 
◎ 장소 : KBS전주총국 정문 앞
 
◎ 주최 : 방송작가유니온 X 방송작가전북친구들
 
◎ 프로그램

- 사회 : 채민(전북평화와인권연대 상임활동가)

- 경과보고 : 박은진(전북여성노동자회 활동가)

- 규탄발언 : 김한별(방송작가유니온 지부장)

- 연대발언1 : 정광수(전라북도비정규직노동()지원센터 센터장)

- 연대발언2 : 손주화(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 현장 자유 발언

 

 
방송작가유니온 & 방송작가전북친구들
(민주노총 전북본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북지부, 방송작가유니온,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전라북도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전북 여성노동자회,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여성단체연합, 전주시민회,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정의당 전북도당, 차별없는노동사회네트워크, 전북 평화와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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