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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전주KBS 가장 호의적으로 보도(2011/03/24)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5. 27.

 나라당 최고위원회의…전주KBS 가장 호의적으로 보도

 


오늘의 브리핑

1)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전주KBS 가장 호의적으로 보도

2) 전주MBC…버스보조금 문제 연일 지적해

 

 

 ■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전주KBS 가장 호의적으로 보도


  3월 23일 한나라당이 전주상공회의소에서 ‘한나라당 전북지역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전북에서 한나라당의 보폭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는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김무성 원내대표, 나경원 정두언 박성효 심재철 원희룡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전북에서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것은 2년만이다.


 전북도민일보는 1면 <“새만금 동북아 거점화 모든 노력”>과 3면 <“석패율제 도입, 지역주의 타파 앞장서 달라”>을 통해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발언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전북일보는 최고위원회의 내용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북일보는 3월 24일자 1면 <“새만금 챙기고 석패율제 도입”>에서 최고위원회 소식을 전한 후 3면 <전북 현안, 새만금 펼치고 LH는 접고…>을 통해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당지도부가 총출동해 새만금사업을 챙기고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만으로 의미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 있는 반면, 특별히 똑 떨어지는 선물없이 이벤트성으로 끝났다는 혹평도 나온다.”고 했다. 이어 사설 <LH일괄이전 땐 평가기준 적용 결정해야>에서 “도민 최고 관심 사안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 실망만 안겨주었다.”고 했다.


 새전북신문과 전라일보는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실속은 없는 이른바 이벤트성 회의 성격이 짙었다고 진단했다. 


 새전북신문은 3월 24일자 1면 <한나라당 구체성없는 ‘말잔치’>에서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두고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뒷받침되지 않는, 아직까지는 선언적 의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이벤트성 회의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고 했다. 이어 3면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었다>를 통해 “이날 회의를 지켜본 관전평은 인색하다. 보여주기 위한 ‘알맹이없는 말잔치’에 불과하다는 비판론이 우세하다.”면서 구체적인 실행 의지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벤트성 회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설 <한나라당 전북 최고위 회의 실망스럽다>에서는 “23일 전주에서 가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나. 최고위 회의만 했다는 것일 뿐 건질만한 내용이 없었다. 한마디로 전북에 안기겠다는 구호만 지른 정치적 보여주기에 불과했다. 하기는 도내에서 최고위 회의를 한 것만 해도 상당한 변화라고 하면 할 말이 없겠지만 해도 너무 했다는 평가가 많다.”고 했다.

 

 전라일보는 1면 <“검토” “검토”만 하다 떠난 한나라 지도부>에서 한나라당의 최고위원회의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새만금과 LH이전 등과 관련해 ‘알맹이 없는’ 답변만 내놓는 등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면서 “도내 주요현안에 대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자 도민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MBC는 3월 23일자 뉴스 <듣는 둥 마는 둥>에서 김완주 지사가 토지주택공사 분산배치를 강력히 촉구했지만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은 듣는 둥 마는 둥 지역 민심을 헤아리는데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면서 새만금의 경우 “국무총리실장을 불러다 새만금 관련 보고까지 들었으면서도 새만금 개발청 설립 같은 구체적 지원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아, 이번 한나라당의 현장 회의는 정치적 이벤트에 불과했다는 평가”라고 진단했다.


 전주KBS는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 대해 가장 호의적인 보도 태도를 보였다. 전주KBS는 <한나라당...“호남 품 안기기”>에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이례적으로 전라북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북 현안을 꼼꼼히 챙길 것을 약속했”다면서 “새만금과 혁신도시 같은 현안사업은 역차별을 해서라도 적극 지원해 호남 품에 안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전북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한나라당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했다. 전주KBS는  <LH이전 ‘원론 답변’>에서는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의 최대 화두는 LH 이전 문제였지만 한나라당 지도부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쳐 도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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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KBS 3월 23일자 뉴스9>

 

JTV전주방송은 <기대 못 미친 전북 방문>에서 한나라당 수뇌부가 전주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이고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이 같은 약속은 일반론일 뿐, 정작 LH 이전 문제 등 전북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 전주MBC…버스보조금 문제 연일 지적해


전주MBC는 3월 23일자 <보고서 엉터리>에서 전주시가 그동안 두 차례 경영진단을 실시해 버스회사들의 적자액보다 훨씬 적게 보조금을 줬다고 말해왔지만 사실은 엉터리 보고서를 근거로 보조금을 퍼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서 “왜 적자 규모가 부풀려 졌는지에 대해  전주시는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버스사업자들이 그동안 올린 이익과 적자는 도대체 얼마인지, 적자가 났다면 보조금은 적정하게 지원된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그 누구도 알 길이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


 전주KBS는 <버스 보조금 경영보고서 재작성 의혹>을 통해 2008년도 전주시 시내버스 경영진단연구 용역 보고서가 지난해 말 다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2011년 3월 24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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