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권익현 부안군수의 아들이 (주)자광에서 근무했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부안군과 (주)자광홀딩스가 변산 관광휴양콘도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시기와 채용된 시기가 겹치기 때문인데요. 중도금과 잔금 납부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부안군이 납부 기한을 계속 연장해 주고 있어 특혜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2년 넘게 중도금, 잔금 미납해도 두 차례 기한 연장에 계약 유지하는 부안군
2022년 4월 26일 전라북도와 부안군, (주)자광홀딩스는 투자협약(MOU)를 통해 변산해수욕장에 관광휴양콘도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2022년 12월 21일 부안군과 (주)자광홀딩스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각대금 약 265억 원 중 계약금(10%)를 먼저 받았는데요. 부안군은 3개월 이내에 중도금(40%)를, 6개월 이내에 나머지 잔금 50%를 받는다는 계획이었습니다.
※ 참고.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사업 시행사 (주)자광홀딩스, 부지 매각 대금 못 내 사업 추진 미지수(뉴스 피클 2024.01.23.)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사업 시행사 (주)자광홀딩스, 부지 매각 대금 못 내 사업 추진 미지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전라북도와 부안군이 (주)자광홀딩스와 투자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는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사업이 ‘안갯속’이라는 부안군 풀뿌리 언론의 관련 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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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주)자광홀딩스는 2년여가 흐른 지금까지 계약금을 제외한 중도금과 잔금, 연체료까지 한 푼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부안군은 두 차례에 걸쳐 납부 기한을 연장해 줘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1월 10일 부안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안군은 (주)자광 측이 2023년 6월 20일까지 미납금을 납부하지 못하자 6개월 동안 연체료를 부과한 뒤 납부 기한을 2024년 12월 30일까지 1년 더 연장해줬습니다.
이후 2024년 11월 14일 당시 부안군 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광수, 김원진 부안군의원 등은 특혜라고 지적하며 계약 파기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부안군 관광과 과장은 “12월 말까지 입금한다고 했으니 일단은 기다리면서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라는 취지로 답변했는데요. (주)자광 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지만 부안군은 납부 기한을 2025년 10월까지 10개월 더 연장해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10일 부안뉴스 보도에서 부안군 관계자는 “납부 기한 연장은 자체 결정이 아니라 군조정위원회의 조건부 연장 승인에 따른 것이다.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추진 협약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북일보 인터넷] 부안군의회, ‘변산 관광휴양콘도 조성사업’ 계약 파기 촉구(2024/11/14, 홍석현)
[부안독립신문] [2024 행정감사] 잔금 미납·사업 포기·특혜 시비까지…민자 유치 1.6조는 ‘허구’ 지적(2024/11/22, 김종철)
[전라일보 인터넷] 부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주요 현안 개선책 주문(11/24, 최규현)
#특혜성 (주)자광홀딩스 봐주기, 부안군수 아들과 관련?
1월 10일 부안뉴스는 “부안군이 또다시 납부 기한을 연장해 줬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권익현 부안군수 아들 특혜 채용 의혹이 연초 지역 정치권에서 스멀스멀 불거지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권익현 부안군수의 아들이 2022년 초 (주)자광 주요 부서에 채용돼 근무하다가 2023년 11월에 퇴사한 사실을 자광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는 건데요. 채용돼 근무한 시기와 부안군과 (주)자광홀딩스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시기(2022년 4월 26일 MOU체결, 2022년 7월 13일 실시협약 체결, 2022년 12월 20일 부지 매매계약 체결 및 계약금 납부)가 겹칩니다. 때문에 ‘아들 채용이란 특혜를 받아 (주)자광에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는 건데요.
부안군 관계자는 “군수님 아들이 자광에 채용됐었는지는 전혀 몰랐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광 사정을 고려해 준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LG헬로비전 전북방송 보도에 따르면 권익현 부안군수는 1월 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광홀딩스에 기한을 연장해 준 것에 대해 “현재 기업들이 죽을 지경이잖아요. 그러면 지금 우리가 만약에 저기 변산해수욕장 콘도 계약을 파기해 버려봐요. 이거 계약 파기하면 다음 오실 분들 모으려면 다시 유치하려면 굉장히 힘듭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부안군이 홍보했던 민자유치 사업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기업의 편의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부안뉴스] 권익현 군수 아들 ‘자광 특혜채용’ 의혹…콘도 부지 매매계약 체결 시기와 비슷(1/10, 김태영)
[LG헬로비전 헬로TV 뉴스 전북] 권익현 부안군수 "송전선로, RE100산단에 꼭 필요"(1/9,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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