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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전북주요뉴스 '피클'

우려했던 공중보건의사 감소 현실로, 의료 공백 막기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제안 나와(뉴스 피클 2025.04.08.)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25. 4. 8.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들어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농어촌 지역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는데요. 올해 전북에 신규 배치 예정인 공보의는 67명으로, 전북도가 요청한 인원 144명보다 부족해 우려가 현실이 될 것이라는 지역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편 정부 대책만 바라보기보다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등 지자체의 자구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참고. 공중보건의사‧군의관 상급종합병원 투입에 지역 의료 역공백 현상 우려(뉴스 피클 2024.03.12.)

 

공중보건의사‧군의관 상급종합병원 투입에 지역 의료 역공백 현상 우려(뉴스 피클 2024.03.12.)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 ! 의사 정원 확대로 인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파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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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줄어드는 지역 공중보건의사. 지역 의료 위기 우려(뉴스 피클 2025.02.19.)

 

줄어드는 지역 공중보건의사. 지역 의료 위기 우려(뉴스 피클 2025.02.19.)

오늘의 전북민언련 뉴스 콕!의사 중 군 입영 대상자가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해 병역의 의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사 제도. 보건소, 보건지소, 지역의료원 등에 배치되기 때문에 병원까지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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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지역 신규 배치 공중보건의사 67명, 턱없이 부족해

3월 31일 전라일보는 “올해 전북지역 의과 공보의 67명이 신규 배치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의과 19명 △치과 25명 △한의과 23명이다. 현재 도내 공보의는 287명으로 △의과 127명 △치과 63명 △한의과 97명이다. 이 중 이달(4월)에 빠져나가는 인원은 100명(복무 종료)으로, 3분의 1 수준을 넘어선다. 올해 신규 공보의가 배치돼도, 복무 종료로 인한 감소 인원의 67%만 채워지는 것”이라며, “이처럼 올해 공보의 배치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하면서, 도내 농어촌지역 보건지소의 운영 실정과 지역의료체계의 공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4월 1일 사설에서는 “순회진료는 일정 부분 공백을 메우고자 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만성질환자와 고령인구가 다수 거주하는 의료 취약지에는 정기적인 진료와 관리가 절실한데,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면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의 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4월 7일 전주MBC도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드는 현실을 보도하면서 “주민들은 감기나 배앓이 같은 간단한 치료뿐 아니라 건강 확인을 위해 보건소를 찾지만, 의사를 만나지 못하는 날이 많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은퇴 의사까지 수소문하고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농어촌지역 의료 공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의대생들이 복귀하고, 일부 수업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학생들이 얼마나 실제 수업에 참여할지는 아직 불투명해 앞으로 공중보건의사 부족 문제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전북지역 의대들, 7일부터 수업재개... 수업 참여할까(4/7, 이정은)

[KBS전주총국] 원광대 의대 수업 시작... 정상화 물꼬 트나(4/7, 한주연)

 

#지역 의료 공백 막기 위한 시니어 의사 보건지소 배치,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제안 나와

JTV전주방송은 공보의 감소로 인한 지역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먼저 3월 23일 ‘시니어 의사’ 제도를 소개했습니다. 지역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처음 도입했는데,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하거나 20년 이상 경력이 있는 60세 이상 의사에게 1,600만 원가량을 지원하고 지역 공공의료원에 배치한 건데요.

올해는 공공의료원뿐만 아니라 보건지소까지 배치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JTV전주방송은 “정부가 올해 배정하는 시니어의사는 전국적으로 10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보건지소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월 2일 보도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의료 공백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고 소개하며, 도내에서도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곡성군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라는 이름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을 시작해 이 돈으로 의사 한 명의 인건비를 확보했는데요. 광주광역시에서 소아과 전문의 1명이 매주 두 번 보건지소로 출장 진료를 오는 방식으로 진료를 시작했다는 겁니다.

4월 2일 JTV전주방송 8뉴스 보도 화면 편집

 

JTV전주방송은 소아과가 없던 지역에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소아과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2년 동안 도내 지자체가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은 무려 177억 원이지만 이 가운데 92.7%는 사용하지도 못하고 쌓아두고만 있다. 진안과 무주, 장수, 임실은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다.”, “고향사랑기부금을 비롯해 지역의 자원과 제도를 창의적으로 활용해서 문제 해결에 도전해 보려는 적극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정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가 지역 의료의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라는 지역 언론의 지적, 지역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대안 중 하나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공보의 대거 전역부터, 선발인원 감축까지’…농어촌 어르신 의료체계 ‘괴멸’(3/4, 이규희)

[전북도민일보 인터넷] 공보의 부족 농촌 의료서비스 공백 우려 커(3/5, 사설)

[전라일보 인터넷] 전북 신규 배치 공보의 '67명'... 지역의료공백 가속화(3/31, 박민섭)

[전라일보 인터넷] 공보의 부족, 의료 최후 보루도 흔들리나(4/1, 사설)

[전주MBC] 올해 공보의 부족 심각.. 보건지소 절반은 순환 근무(4/7, 전재웅)

[전주MBC] 보건지소장이 된 전직 병원장(4/7, 임홍진)

[JTV전주방송] 보건지소 지키는 병원장... "외면할 수 없어"(3/12, 최유선)

[JTV전주방송] '시니어 의사' 보건지소에 ... 수요 많은데(3/23, 김학준)

[JTV전주방송] '고향기부금'으로 의사 유치... 도내 지자체는?(4/2,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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