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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새만금방조제 안전에 “적신호” 켜져(2011/11/15)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1. 11. 15.
 

■ 전주MBC, 새만금방조제 안전에 “적신호” 켜져


오늘의 브리핑

1) 전주MBC, 새만금방조제 안전에 “적신호” 켜져

2) 지역언론 지자체 법인골프장 연루 공무원 경징계 침묵해



1) 전주MBC, 새만금방조제 안전에 “적신호” 켜져



 전주MBC는 11월 14일자 저녁뉴스를 통해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된 지 1년 6개월만에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했다. 전주MBC는 <새만금방조제 유실 심각>에서 2호 방조제 수면 아래 일부 구간에서 유실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방치할 경우 가공할 사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수중촬영을 한 기자 리포팅을 통해 “방조제 바깥쪽으로 30미터쯤 거리를 두고 방조제 북쪽으로 가보니 완만하던 바닥이 점점 가파라집니다. 몇 백미터를 더 가자 경사면은 거의 절벽이나 다름 없습니다. 바위를 밀었더니 수직으로 떨어집니다. 방조제 맨 아래 바닥에 깔아놓은 매트리스는 그 위에 쌓아놓은 암석들이 유실되면서 너덜거리고 있”다면서 “새만금 2호 방조제가 안전성을 담보하려면 설계상 경사면의 각도는 최소한 30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전했다.


<"최악의 경우 붕괴">를 통해선 전문가들은 유실이 계속 진행된다면 방조제가 붕괴되는 상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의견을 냈다면서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농어촌공사는 해마다 한두차례씩 점검을 한다지만 이런 상황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새만금 방조제 공사에 들어간 예산만 3조원에 달하지만 유지관리 실태는 마을 저수지 제방이나 다를 바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겉핥기 감사>에서는 농어촌공사의 안이한 사태 인식과 감사원의 허술한 감사가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감사는 농어촌공사가 이미 파악을 해서 보완을 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사안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상황이 더 안 좋은 2호 방조제는 아예 감사 대상에 오르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마지막 꼭지 <방조제 유실 왜?>를 통해 새만금방조제 하단부가 유실된 이유로 시공이 부실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무리하게 서둘러 시공한 탓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또 설계 과정에서부터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잘못 예측했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만금방조제는 파도의 세기에 따라 경사면이 다르게 시공됐지만 방조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마지막으로 새만금방조제에 대한 안전 점검과 더불어 공사 과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2) 지역언론 지자체 법인골프장 연루 공무원 경징계 침묵해



 한겨레 11월 15일자는 14면 <익산시·임실군 ‘골프 공무원’ 감사적발에도 경징계 그칠듯>을 통해 익산시와 임실군이 보유한 법인 골프회원권을 사용한 공무원 10여명이 감사원에 적발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전북도 전아무개 국장은 2008년 1월~2010년 8월 익산시 부시장으로 일하면서 시가 구입한 익산 웅포 베어리버골프장 무기명 법인 회원권으로 36차례나 골프를 했지만 경징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장은 회원권 사용횟수가 많지만 근무시간이 아닌 휴일에 골프를 했고, 인맥을 동원해 수위를 낮췄기 때문에 중징계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다른 전북도 간부들도 감사원에 줄을 대 징계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후문이 흘러나왔다.”


 지역언론은 이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2011년 11월 15일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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