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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전라일보는 쌀 시장 개방에 대해 도지사 후보들 입장 천명을 요구 (2014/04/24)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4. 4. 24.

지역언론브리핑 (2014/04/24)

 

1)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기초단체장 공천에 대한 비판,

   이중잣대의 근거를 명확히 해야

2) 여론조사 방법 및 결과 공표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3) 전라일보- 쌀 시장 개방에 대해 도지사 후보들 입장 천명을 요구

 

 

1)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기초단체장 공천에 대한 비판 이중잣대의 근거를 명확히 해야

 

기초단체장 후보 부적격자는 온라인 후보 등록과정서 원천 배제키로 함에 따라 도내는 전주 임정엽 예비후보와 진안 송영선 현 단체장이 경선후보 등록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새정치연합에서 공천에 이중잣대를 적용했다는 점, 도지사 경선룰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개혁공천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공천의 이중 잣대를 문제 삼았다.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의 심사 기준이 다르다는 얘기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심사기준이 이중 잣대 논란을 낳고 있는지를 지적하지 않는다. 사설과 기사 에서 이중 잣대에 대한 근거를 찾기 어렵다.

 

전북일보는 24<새정치연합 공천 이중잣대 적용할건가>(사설)에서 개혁공천은 온데 간데 없는듯 하다고 평했다.

전북일보는 후보에 따라 이중의 잣대를 들이대어 현직 단체장한테만 엄한 잣대를 들이댄 것도 형평성에 어긋나거니와 이미 단체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후보까지도 속죄양으로 삼는 듯 하는 것은 도를 넘는 처사이다. 본인의 과실을 남에게 떠넘기는 형상인 것이다. 중앙당의 공천권을 남용하여 지구당의 자율을 해하고 모든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행태도 불식되지 않은 듯하다. 더불어 과거 당선전력만 있으면 흠이 있어도 이를 불문에 붙이겠다는 발상은 가히 목불인견인 것이다. 과연 새정치인지 헌정치인지 구정치인지 도통 구분이 안된다며 공천권 행사에 있어 공정성과 객관적 원칙이 반드시 담보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북일보의 사설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자.

"후보에 따라 이중의 잣대를 들이대어"

  -> 어떤 후보를 말하는가? 이중의 잣대란 심사 배제기준 중 어떤 조항을 말하는가?

"현직 단체장한테만 엄한 잣대를 "

  -> 기초단체장 심사배제기준 중 현직 단체장에게만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 조항이 있었는가?

"과거 당선전력만 있으면 흠이 있어도 이를 불문에 붙이겠다는 발상은 가히 목불인견"이라는 주장과 "이미 단체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후보까지도 속죄양으로 삼는 듯"과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 둘 다 현역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앞 뒷 문장이 내용적으로 일치하지 않는다.

 

전라일보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식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는데 안희정 충남지사를 구제해 주었다는 '특별조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나와 있지 않다.

전라일보는 24일자에 안희정 충남지사에게는 특별조항을 만들어 구제해 주고, 전북 등 호남의 당선가능성이 높은 기초단체장 후보들에게는 단지 수치(?)를 짜 맞추기 위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는 정치 관계자의 의견을 덧붙였다.

 

전북일보와 전라일보는 이중잣대가 현재 컷오프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에게 어떻게 다르게 적용되었다는 것인지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공정성과 객관적 원칙이 후보자들에게 바르게 적용되었는지 유권자가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근거이다.

 

전북일보 24<새정연 공천 가지치기단체장 2~3명 탈락 예고>(1), <경선방식 놓고 이견 예고된 갈등 표면화>(3), <새정치연합 공천 이중잣대 적용할건가>(사설)

전라일보 24<‘책임 전가-계파 갈등새정치 공염불’>(1)

전북도민일보 24<새정치연합 기초 부적격 후보 공천신청 불가>(1)

새전북신문 24<단체장 공천룰 공론+여론 가닥>(1), <지방의원 공천 배제 기준 어떻게 될?>(3)

 

이 외에도

새전북신문에서는 24<지방의원 공천 배제 기준 어떻게 될까?>(3)을 통해 배제 기준은 중앙당 단체장 자격심사위원회의 단체장 심사 기준을 준용하되 예외 인정 사유를 별도로 달아, 전현직 시도의원을 구제토록 했다자기 사람을 챙기려는 공관위원과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전현직 시도의원 예외 인정 자격이 개혁공천에서 일부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2) 여론조사 방법 및 결과 공표에 있어서도 신중해야

 

전북도민일보는 KBS전주방송총국, 전주MBC 등 전북지역 언론 3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전북지역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결과를 24일 보도했다.

<6.4지방선거 전북 지역 여론조사>라는 명칭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도내 19세 이상 유권자 720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시군별 표본 수를 임의 할당한 후 시군별 인구비례 할당을 하는 2단계 표본추출 방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12.4%로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 ±1.2%.

 

전북도민일보는 2면 머리기사로 <김승환 41.4% 압도적비 김승환 단일화하면 경쟁력 충분>이라고 달았다.


 

<전북도민일보 4월 24일 자 2면>

 

무응답층을 제외한 비 김승환 후보 측의 지지율이 42.6%로 김승환 교육감 41.4%를 앞선다는 것이다. 비 김승환 후보들의 단일화를 가정한 경우 지지율 맥시멈으로 상정하고 최대 응집한 결과이다. 잘못된 내용은 아니지만 경쟁력 충분이라는 표현에는 무리가 있다.

일단 김승환 vs 비 김승환 구도에서의 지지율도 오차범위 안이라는 점이며 일 대 일 구도로 갔을 경우 비 김승환 지지자 측의 사표 이동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 제목은 제 3자적인 관점을 벗어난 비 객관적인 표현이다. 이러한 점이 예상되면서도 굳이 경쟁력 충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신문사의 제스처, 또는 희망사항을 이야기한 경우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는 <선거기사 심의기준 등에 관한 규정> 8(여론조사 보도) “4.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해설기사에서 해당 조사의 전제 여건 및 결과와 다른 해설을 하거나 해당 조사와 현저히 다른 여건에 적용하는 경우에 해당될 수 있다.

 

전북도민일보 24일 여론조사 관련 보도

 

<도지사 송하진 3.67%, 강봉균 23.9%, 유성엽 15.6%>(1)

<김승환 41.4% 압도적비 김승환 단일화 하면 경쟁력 충분>(2)

<김승환 고른지지5인 후보 나눠먹기’>(2)

<결정 못내린 15.8% 또 하나의 변수>(2)

<송하진 젊은층- 강봉균 장노년층- 유성엽 전 연령서 지지받아>(3)

<각자 연고 지역 강세 뚜렷>(3)

<새정치지지 유권자 결속새누리지지 유권자 이탈>(3)

<새정치 지지층 59.5% “기초공천 잘했다”>(3)

<새정치연합 58.9% 새누리-통진당 순>(3)

 

 

3) 전라일보, 쌀 시장 개방에 대해 도지사 후보들 입장 천명을 요구

 

 

<전라일보 4월 24일 자 사설>

 

전라일보는 쌀 시장 개방에 대해 도지사 후보들 입장 천명을 요구했다.

전라일보는 한-호주 FTA찬성 등 국내 시장의 개방에 대한 찬성 입장을 보였으며 쌀 시장도 개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시장 개방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자 <, 농민도 개방 득실 따져 결단해야> 사설에서 전라일보는 국내 쌀 시장 개방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쌀 시장 개방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재 연장 보다는 시장 개방에 무게를 두고 있는 현실이라는 것이다. 농민들도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정부 판단의 사실성에 대한 냉철한 평가를 바탕으로 결단을 하라고 촉구하며 농민들의 판단과 선택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전라일보는 24<지사후보, 쌀 시장개방 입장 밝혀야>(사설)에서 정부는 관세화 유예기간 재 연장은 의무수입물량(MMA)만 올해 408700톤서 내년에 국내 쌀 생산량의 22%에 이르는 94만 톤이 됨으로서 우리 쌀 산업에 엄청난 부담을 부른다. 그러나 고율 관세화로 400%를 매기면 80kg 가마당 수입쌀의 국내 시판가가 30만원, 200%18만원이 되어 국내 시세 174000원을 웃돌게 된다는 계산이다. 수입 쌀값이 너무 비싸져 개방해도 들어오지 못한다는 판단으로 관세화를 통한 개방이 국익은 물론 농민들에도 이익이라는 설명인 것이다. 정부는 관세율 등의 WTO 통보 전에 이를 국회에 보고해 동의를 구하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424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423일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새정연 공천 가지치기단체장 2~3명 탈락 예고>

전북도민일보 <도지사 송하진 36.7%-강봉균 23.9% - 유성엽 15.6%>

전라일보 <‘책임 전가- 계파 갈등새정치 공염불’>

새전북신문 <구도심 상권 무너질라 상가 공실률 전국 최악>

 

전주MBC 뉴스데스크 <여객선낡고 너무 많이 태워>

KBS전주총국, 전북 CBS _ 재난 보도

JTV 8시 뉴스 <세월호 희생자 추모 이어져>   

2014424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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