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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브리핑) 뜬금없는 새전북신문의 전북은행 띄우기 보도, 누구를 위한 보도인가? (2015/01/15)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1. 15.

지역언론브리핑 (2015/01/15)

 

1)  뜬금없는 새전북신문의 전북은행 띄우기 보도, 누구를 위한 보도인가?

 

 

1) 뜬금없는 새전북신문의 전북은행 띄우기 보도, 누구를 위한 보도인가?

 

새전북신문은 1151면에 <임용택 JB전북은행장 소통행보 눈길>이라는 박스기사를 보도했다. 임용택 JB전북은행장이 직원들과 소통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며 지속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은행 출입기자인 해당 기사 작성 기자는 세세하게도 알려주고 있다.

무기명으로 작성된 편지내용, 열띤 토론과 함께 이후에는 담하께 사내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못 다한 대화도 나눴다고 전하고 있다. 또 전북은행 한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임행장님 인상이 강해 직원들이 지레 겁을 먹지만 가까이 지내보면 농담도 잘하시고 부드러운 분이다는 외모 관전평도 나온다.

이쯤 되면 임용택 은행장이 소통행보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홍보성 보도로 덮지 못하는 JB금융과 관련된 논란이 지난 2014년 끊이지 않고 있었다는 점을 짚어봐야 할 것 같다.

 

전북은행은 2014년 광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수도권에 점포를 내고 총 4개 계열사·40조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며 지역에만 한정돼 성장에 한계를 보였던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공격적 외연 확대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지역민에 대한 예·금리 및 대출 이율 역차별과 최근 CI 변경추진에서 불거져 나온 탈 전북 논란까지 일었다. (119일 보고서 발표 예정)

 

목차

 

 

 

1. 축배 속에 숨겨진,

JB금융 광주은행 인수 차질 가능성 보도

 

2. 지역언론의 소극적 보도

지역민 역차별 보도

부안군 군금고 전북은행 탈락, 전북은행을 향한 쇄신은 왜 외치지 않나?

JB금융지주, 사명과 CI 변경추진 통해 전북 지우려 하나?

JB금융지주, 계열사에 거물급 외부 인사 영입 뒤늦게 알려져

 

이 외에도 주목해야할 보도가 있다. 114일 보도되었던 전라일보 기사다

전라일보는 114<금감원, 전북은행 솜방망이 처벌 '빈축'>에서 금융감독원이 JB전북은행의 급격한 외형 확장에 따른 건전성 우려와 BIS 악화로 인한 리스크 문제를 솜방망이 처벌로 마무리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기자는 전북은행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던 광주은행 인수를 위해 뛰어들었고 외형 확장에 이어 자산운용 과정의 절차미비로 세간에 논란이 일었지만 주의이상의 징계로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북은행은 JB다이렉트 상품 등을 팔아 자산을 늘렸지만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이 악화돼 리스크가 커졌다고 전하며 자산운용 과정에서 JB금융지주 임원이 전북은행 이사회에 임의로 참석하면서 은행 자금의 운용과 관련된 발언을 언급한 정황을 확인했거나 기업에 대출을 해주면서 정상등급을 투기적 요소가 있는 등급으로 규정해 개선 조치하기도 했다. 또 리스크관리부서를 운영하면서 자격미달인 직원을 배치하고 자산·부채 관리와 유동성리스크 관리를 같이 하고 있었던 사실도 있었던 점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전북은행에서 금감원의 처분을 놓고 지역여론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어떤 제스처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또한 전라일보 외에는 금감원의 제재 심의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가 다음 날 뜬금없는 홍보성 기사가 나온 것에 대해 어떤 이유로(그것도 1면으로!) 위의 기사를 보도한 것인지도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지역민의 알권리가 지역신문 특정 몇몇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서도 안 되겠지만 최소한의 저널리즘 가치는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

 

 

다음은 115일 전북 지역 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 및 114일자 지역 방송사 뉴스 첫 꼭지다.

 

전북일보 <“전주상의 차기 회장 제대로 된 인물 뽑자”>

전북도민일보 <‘막장으로 치닫는새정치>

전라일보 <전국서 가장 비싼 수돗물 연간 500억원어치 줄줄’>

새전북신문 <개인과외 홈스쿨떠오른다>

전주MBC 뉴스데스크 <하수관거 전면 재조사해야>

KBS전주총국 9시 뉴스 <줄줄 새는 버스 보조금’>

JTV 8시 뉴스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5곳뿐>

전북CBS <>

2015115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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