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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

전북공동체마을미디어 현황조사 1차:) 우리지역 마을신문 뭐뭐있나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5. 9. 4.

 

 

전북지역 공동체 마을미디어

 

현황조사는 전북공동체미디어TF에서 2015413일부터 27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진행되었다. 대상매체의 선정을 위해 전북도내 14개 시군 지방자치단체 홍보관계자 및 지역주간신문 기자, 지역 시민사회단체, 마을만들기 사업단 등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공동체마을미디어 발행여부를 확인했고, 이 가운데 지속적인 발행이 되고 있는 매체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매체는 모두 10개사로 마을신문이 9, 마을라디오가 1개 매체였다. 분석은 매체 특성을 감안하여 상호비교가 가능한 마을신문 9곳으로 한정했으며,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1) 공동체 마을미디어 현황

 

 

 

 

2) 운영주체는? 

전북지역 공동체마을미디어가 이러한 공동체미디어의 특성을 갖추고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창립배경 및 운영주체, 지역사회 참여부분을 살펴봤다.

 

 

 

3) 창립배경 및 목표 

상대적으로 적극적 목표인 ‘지역사회 변화’를 꼽은 매체는 전주시 삼천동에서 발행되는 <삼천이야기>와 전주시 평화동에서 발행되는 <평화동마을신문>이었다. 대부분이 형태를 달리하기는 하지만, 비영리 주민참여형 운영형태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여진다.

 

 

 

4)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운영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콘텐츠 수급(4)과 재원마련(4)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민참여’를 어려운 점으로 꼽은 매체는 <학마을사람들> 한 곳에 불과했다.

 

 

 

5) 매체 발간 후 지역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었나? 

흥미로운 대목은 창간배경 및 주요 달성목표에서 ‘지역사회변화’ 및 ‘소통’을 꼽았던 매체 대부분이 실제 평가에서는 이보다 소극적인 ‘정보전달’ 및 ‘지역민의 참여’를 꼽고 있다는 점이다.

 

 

 

6) 콘텐츠 

매체별 주요 콘텐츠를 묻는 질문에 지역정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의견과 현안보도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다만 <송천동마을신문>은 지역정보보다 의견 및 현안보도의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역 주민이 스스로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지역)의 문제를 찾아내고, 의제를 선정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 의논하고 방법을 찾아 실현에 옮겨가는 노력은, 당초 목적을 두고 시작했던 사업의 성패와 관계없이 지역 문제에 대한 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며,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변화를 가져온다. 주민들이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해 모여서 의논하고 고민하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지역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민들이 지역의 주인으로 성장하도록 만드는 밑거름이 되며, 이렇게 성장한 주민들의 의식과 힘이 주민조직 형성과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을공동체 사업은 사업에 참여하면서 주민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하였는가의 변화 과정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것이다.

   

 

공동체마을미디어의 일반적인 특성은

이윤추구가 아닌 공동체의 요구와 이익을 반영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동체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

또한 그 과정에서 매체의 제작, 소유, 유통에

공동체의 참여가 보장되어야 ..

 

 

여기서 공동체마을미디어의 존재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주민참여 및 과정 중심의 공동체활동에 가장 적절한 형태가 바로 공동체마을미디어다. 결국 공동체마을미디어의 활성화는 지역공동체의 복원 및 강화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인 동시에,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지역공동체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지원구조는 필수적이다. 이제 전북지역 공동체마을미디어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다같이 지혜를 모아나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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