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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세줄뉴스(3/7)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6. 3. 7.

(3/4)오늘자 전북뉴스 하이라이트:세줄뉴스

지역

1.자유학기제 시행한 전북지역 상황은?

전북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유학기제를 시작합니다. 전국 중학교의 80%가 작년에 이미 시범 운영해 왔는데 전북지역은 37%만 해와서 전북은 특히 뒤쳐지는 상황이에요. 전주MBC는 ‘정부의 이 같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도내 자유학기제는 걸음마 단계’임을 우려했습니다. JTV는 “지역 여건상 진로체험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고 더 나아가 KBS전주총국은 도시와 농촌과의 격차에 대해 짚어줬네요. “일부 시골 학교는 접근성이 떨어지고, 학생 수가 적어 체험 과정을 유치하는 것 마저 쉽지 않다”고 말하며, 농어촌을 위해 도입한 진로 체험 버스도 해마다 한 차례만 운영한다고 알렸어요. 농어촌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어떻게 도입될지, 해결할 과제가 많아 보이죠?

[전주MBC]자유학기제 기대 반 우려 반

[KBS전주총국]꿈과 끼 자유학기제..도-농 격차 우려

[JTV전주방송]성장평가제.자유학기제 도입


2.우리집 가는 버스 노선은 왜 안늘어날까

전주시가 K리그 우승 기원과 FIFA U-20월드컵 개최를 위해 1994번 특별 노선을 올해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하네요. 그동안 대중교통으로는 경기장까지 가기가 불편했는데요. 배차 간격도 길고 노선도 적었기 때문이죠. 전주시가 앞장서 시민의 편리를 제공하는 점을 칭찬해 주고 싶네요. 하지만 축구를 안보는 저는 제 집 앞 버스 노선 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사람이 없는 곳을 급격하게 늘릴 순 없겠지만 노선 간 격차가 심한 것도 문제입니다

[전북도민일보]전주 시내버스 특별노선 확대, 축구 붐 조성

[전라일보] 월드컵경기장 축구 관람 수월

[JTV전주방송]프로축구 경기일 시내버스 특별운행 확대


3.삼성 새만금 투자 무산될 위기

삼성이 전라북도와 공동 체결한 MOU, 5년 전 20조원 투자하겠다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그린에너지산업에 투자할 계획이었어요. 그러나 2년 뒤 삼성 신사업추진단은 해체됐고, 실무 접촉도 없었다고 하네요. 최근 전라북도가 삼성 측에 입장을 확인한 결과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해 “사실상 각서 파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고 기자가 전하고 있네요.

[전주MBC]삼성 새만금 투자


미디어

4. 마을 만들기 6500억 사업 평가, 사례는 한 가지만?

정부와 자치단체가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갖가지 예산을 붓고 있지만 잘 운영되고 있을까요? 기자는 지원을 받은 장안산 자락의 숙박시설을 찾았습니다. 3개 도, 7개 시군이 결성해 지리산권 관광개발 조합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10억 원을 들여 숙박시설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마을 공동 작업’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개인에게 임대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임대 계약서도 없고 임대료 책정도 돼있지 않고요. 조합은 마을이 운영하고 있다며 발을 빼고 있네요. 작은 마을에서 갈등이 깊어지는 일도 생겼습니다. 사례는 이 한가지 뿐입니다.

그런데 제목의 6천5백억 규모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부실하다’고 평가하기엔 사례가 해도해도 너무 빈약합니다. 겨우 하나에요. 잘되고 있는 마을도 분명 있을 텐데요. 이런식의 보도, 자칫 마을 사업 전체가 부정적으로 비춰지진 않을까요?

[KBS전주총국]부실한‘마을 만들기’. 6천5백억 어디로


5.특수학급 정원 초과 도내 16%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최인정 의원의 ‘전북교육청 특수학급 운영 실태’에 따르면 도내 51개교가 법정 정원치를 초과해 학생들을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수학급을 둔 전체 317개교 중 16%에 이른다고 하네요. 새전북신문은 “전북교육청은 사실상 묵인“했다고 밝혔는데요. “교원과 시설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법정 정원을 다 맞추기 힘들어서 어떻게 할 수 없었다...2020년까지 법정 기준을 맞추겠다”고 했는데요, 농어촌 학교의 통폐합에 대해선 예민하게 반응하며 학생 입장에 서있는 교육청이 장애 학생들을 위한 일은 소극적으로 느껴지네요.

[새전북신문]장애학생은 ‘콩나물 교실’도 괜찮나?


6.언론사의 어뷰징, 논란을 더 키우고 있다.

‘건국대 OT’가 논란이에요. 한 단과대 오리엔테이션에서 성희롱 게임을 했기 때문인데요. 지난 주말에는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며 비난여론이 거세졌죠. 바로 ‘사과문 희롱체 논란’입니다. 학생회에서 ‘사과문’을 썼는데 글씨를 알아볼 수 없게 써 사과를 대충하고 넘어가려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자보 사진이 올라오고, 언론이 이를 받아쓰며 논란이 확산됐어요.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위키트리, 인사이트 등 소셜미디어에서 주로 소비되는 언론들은 물론 연합뉴스TV가 두 차례나 방송했고, KBS와 노컷뉴스도 글 기사로 다뤘네요. 한겨레는 페이스북 게시물로 관련 문제를 지적하며 진정성이 의심된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실 OT논란이 벌어진 곳은 생명환경과학대학이고 대자보를 쓴 곳은 문과대 소속으로 성희롱 논란과 무관해요. 책임이 없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는 내용이에요. 가해자가 소속된 학생회가 쓴 게 아니니 당연히 사과문이 아니라 ‘입장문’을 쓴 겁니다. 그런데 언론이 ‘사과문’이라고 쓰고 ‘희롱체 논란’이라고 쓰니 이 학생회장은 성추행 가해자로 오해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네요.

논란만 다루는 언론사들 때문에 실명 공개에 신상까지 털려버린 대자보의 주인공인 문과대 학생회장. 언론사들은 이제 어떻게 책임지실 건가요?

[미디어오늘]희롱체 사과문? 한겨레의 이상한 페북 낚시질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8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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