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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전북주요뉴스 '피클'

전북 주요 뉴스 (2018/06/29)

by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2018. 6. 29.

전북 주요 뉴스 (2018/06/29)

 

1. 52시간 근무 의무화, 전북 지역 도입 현황 한 걸음 더 깊게 전달해주는 지역언론 필요

7월부터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300인 이상 업체에 주 52시간 근무가 의무화되면서 보육교사들은 근무 중 1시간 휴게시간 보장이 의무화됩니다. 그러나 보육교사들은 현장에 적용되기 어려운 휴게시간 보장 의무화보다는 근본적으로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이들의 수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목소리 지역신문에서 주요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일여객이 시범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내버스 12교대제는 7월부터 모든 업체로 확대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처벌을 6개월 동안 미루면서 업체들이 2교대제 시행을 미뤘다고 전주MBC는 보도했습니다. 전주시는 당장 12교대제는 시행이 가능하지만 노사협상이 지연되면서 실시가 미뤄졌다고 밝혔는데요, 임금 인상으로 적자가 발생하면 세금이 투입되고 회사 운영도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버스 노동자들은 2교대제로 피로감과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내용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버스 업계의 입장은 전북도민일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개정이 업계 전체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 보도했는데요. 정부가 6개월 동안 계도기간으로 처벌을 미뤘지만 불경기 때문에 채용 인원을 늘릴 수 없는 업계의 상황, 근무시간 감소에 따른 노동자의 임금 삭감, 노사 협상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보도 내용을 보면 업체와 사업자 입장에서만 내용을 전달했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대형마트는 오후 11시 근무 마감 등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워라밸이라는 도입 취지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각 노동 현장에서 주52시간을 도입할 경우 발생할 업계의 어려움과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전북 지역의 현장의 목소리와 어려움 지역신문에서 생생하게, 그리고 한걸음 깊게 전달해 줘야하는 시점 아닐까요.

 

[전북일보] “아이 돌보는데 쉴 틈이 날까요”... 보육교사들 한숨 (5, 천경석 기자)

[전북도민일보] 52시간 근무 카운트다운업계 어떻게 하나발 동동 (1, 2, 김장천 기자)

[전라일보] 7월 시행 보육교사 휴식보장비현실적 (1, 김대연 기자)

[전주MBC] "시내버스 12교대 전면 시행하라" (627일 보도, 유룡 기자)

 

2. 이항로 진안군수 당선인, 여러 논란에도 마이산케이블카 추진 의지 밝혀

이항로 진안군수 당선인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마이산케이블카를 반드시 설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재위원회의 계획 심의 보류와 새만금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의견에도 이 당선인은 근거가 모호하다고 주장하며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청은 부동의는 불가역적인 결정으로 사업을 강행할 경우 제제할 것이라고 밝혀 행정기관 사이의 싸움까지 우려되는데요, 전주MBC 박찬익 기자는 19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와 반대 주민 설득도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방적인 사업 추진보다는 신중한 논의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전주MBC] (되돌아본 4년 다가올 4) 진안 "케이블카 반드시 추진, 소송도 불사" (628일 보도, 박찬익 기자)

 

3. 도내 기업 10곳 중 8곳은 4차 산업혁명 대책 부족해

전주상공회의소가 전북 소재 기업 97개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4차 산업혁명 대책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는데요, 기업들은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특히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렵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지 못하면 점점 더 기업이 살아남기 어려워지는 상황인데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책과 대응도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도내 기업 10곳중 84차 산업혁명 무대책’ (1, 2, 강현규 기자)

[전북도민일보] 전북 기업 4차 산업혁명 대응 미흡 (6, 김완수 기자)

[전라일보] 전북 기업 ‘4차산업혁명대응 미흡 (1, 박세린 기자)

[KBS전주총국] 전북 기업, 4차 산업혁명 대응 미흡 (628일 보도)

[전주MBC] (간추린 뉴스) 도내 기업 79%, 4차 산업혁명 준비 못 해 (628일 보도)

 

4. 발암물질 라돈 침대 논란, 업체가 생산연도 따지며 회수 거부, 정부의 확실한 기준 필요해

얼마 전 이른바 라돈침대가 전국적인 이슈가 됐죠. 매일 잠을 자는 침대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고 정부는 생산업체인 대진침대에 라돈이 검출된 모든 모델을 회수하라고 지지했습니다. 그런데 대진침대 측은 생산연도를 따지면서 2012년 이전에 생산된 모델은 회수를 거부하고 업체 상담전화조차 불통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부도 생산연도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지 못해서 혼란과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국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사항인 만큼 확실한 기준을 정해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북일보] 라돈침대 너무 불안한데... 업체는 생산연도 따지며 회수 거부 (4, 남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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